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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족의 생활양식 #3 벌레 완벽 퇴치 방법 [캠퍼스 생활의 기술] 조회수 : 101675

혼자 원룸에 서식하는 원룸족은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남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독특한 생활양식이 있다. 이에 공감한다면 당신은 혹시 원룸족?


여름 지나고 추워지면 없어지겠거니 했던 벌레들이 추석이 지나도 나타나고 있다. 열 평도 안 되는 원룸을 벌레와 함께 쓰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꿀팁! 원룸 벌레 완벽 퇴치 방법.



1. 나방파리 퇴치법

나방파리는 원룸에 가장 자주 출몰하는 벌레로 일명 하트벌레라고 불린다. 새끼손톱 반만 한 크기에 움직임도 적어 발견하면 잡기 어렵지 않고 위협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나방파리는 하수구를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창문 한 번 열지 않아도 박멸하지 않으면 어느새 화장실과 원룸 벽을 도배한다. 

▲뜨거운 물이 아니라 끓는 물을 부어야 한다.


나방파리의 퇴치법은 간단하다. 3일 간 자기 전에 집에 있는 모든 하수구에 끓는 물을 한 컵씩 부어주면 나방파리의 유충과 알이 죽어 나방파리가 나타나지 않는다.



2. 바퀴벌레 퇴치법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다. 늦은 밤 방의 불을 켤 때, 바퀴는 자취만을 남기고 빠르게 사라지지만 방심한 사이 또 나타난다. 바퀴는 생긴 것이 혐오스러울 뿐만 아니라 질병들을 옮긴다. 바퀴는 혼자 생활하지 않아서 한 마리가 나타났다면 그 집에는 수십 마리의 바퀴가 살고 있다는 뜻이라는데 바퀴는 어떻게 퇴치할까.

▲바퀴 약은 마트나 다이소, 길거리에서도 살 수 있다. 약 5000원.


바퀴는 약이 최고. 바퀴는 무리지어 살기 때문에 집안 구석구석에 약을 쳐 두면 한 마리가 가져가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나눠먹는다고 한다. 약을 먹으면 보통 밖으로 나가서 죽는데, 종종 방바닥에 배를 뒤집고 죽어있는 경우도 있다. 알을 품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쓰레기통에 버리지 말고 변기에 던져 물을 내릴 것. 

바퀴 약은 개미에게도 효과가 있다.



3. 쌀벌레 퇴치법

조금만 습하면 쌀과 조미료가 들어있는 찬장에 나타나는 쌀벌레. 식재료가 있는 곳에 약을 뿌릴 수도 없는데 며칠 두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쌀을 다 버리게 된다.


쌀벌레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쌀벌레를 발견하는 즉시 찬장을 열고 반나절 간 선풍기를 쐐 준다. 쌀벌레는 습한 환경에서 살 수 있기 때문에 선풍기를 틀어놓으면 습도가 떨어져 죽게 된다. 개체 수가 늘어난 후에는 어차피 못쓰게 된 쌀을 버려야 하니 몇 마리 발견했을 때 빨리 대응해야 한다.



4. 그리마 퇴치법

돈벌레라고도 한다. 보통 씽크대 주변에서 볼 수 있다. 익충이기 때문에 죽이면 안 된다지만 15쌍의 다리를 가진 돈벌레는 차마 방에서 함께 지낼 수 있는 비주얼이 아니다. 민첩해서 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물을 뿌려도 끄떡없다.


▲배수구 거름망은 다이소에서 구할 수 있다. 1000원에 20매.(형태가 징그러워 모자이크 처리)


그리마는 씽크대 배수구에서 음식물 찌꺼기를 먹고 산다. 배수구에 배수구 망을 달면 그리마의 서식 환경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그리마가 배수구 바깥으로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글·사진 최정훈 인턴기자 frodo@hankyung.com

이미지=한국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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