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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대비 2015 시사상식 총정리 [한국사/인문학/경제칼럼] 조회수 : 51950

‘뭘 좀 아는 지원자’가 되고 싶다면 

2015 시사상식 총정리


아무리 포장하려 해도 안 되는 게 자신이다. 

게다가 온갖 고난도 장애물이 설치된 듯한 어려운 면접전형은 자신을 포장하려는 지원자들을 쏙쏙 골라낸다. 제 와서 성향이나 성격을 바꾸기는 어려운 법.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올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시사상식 이슈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똘똘한 지원자로 거듭나는 것은 시간문제다. 



1월 

“밥 안 먹는 네 살 미워!” 어린이집 폭행사건 



지난 1월 8일, 인천시 연구수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아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아의 나이는 고작 네 살. ‘밥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교사는 억지로 숟가락을 넣어 음식을 먹였고, 계속 먹지 않자 원아의 왼쪽 얼굴을 강하게 내리쳤다. 이 모습은 어린이집 내 CCTV에 고스란히 찍혔고, 아이의 이상행동을 본 학부모가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유사한 사건들이 속속 드러났고, 그 결과 9월 17일,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를 골자로 한 영유야보육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내 13월의 보너스는 어디로…”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



2013년 말 세법이 개정됐다. 때문에 2015년 연말정산 때부터 달라진 세법이 적용됐다. 총 급여에서 공제항목 금액을 뺀 후 세금을 물리던 ‘소득공제’ 방식에서 총 급여에 세금을 매긴 후 실제 세금을 공제해주는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뀐 것. 하지만 방식이 바뀌면서 세금을 환급받는 대신 오히려 추가 납부해야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 ‘세금폭탄’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조세저항은 강해졌고, 여야는 서로 책임을 묻기 바빴다. 


2월 

“명백한 사생활 침해” 62년 만에 사라진 간통죄


2월 26일, 형법 241조 간통죄 처벌조항에 대한 위헌심판에서 재판관 9명 중 찬성 7명, 반대 2명으로 위헌 판결이 내려졌다. 이번 판결로 간통죄는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6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재판관들은 위헌의견을 통해 “국민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의 비밀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을 위반한다”고 판시했다. 간통죄가 사라지자 ‘주거침입’ 등과 같은 다른 죄목으로 불륜 처벌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월 

“김기종이 리퍼트 미국대사에게 칼을 든 사연” 리퍼트 미국대사 피습사건 



“전쟁훈련 반대!” 여섯 음절의 단어가 또렷이 들렸다. 3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가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그리고 이어 피를 흘리는 리퍼트 미국대사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흉기를 들고 나타난 김기종이 벌인 사태였다. 리퍼트 대사는 얼굴과 손등에 상처를 입었고, 크게 다쳐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리퍼트 미국대사의 흉기피습사건을 묘사한 작품이 서울시립미술관에 걸려 논란이 됐다. 


“이런 기준금리 또 없습니다” 기준금리 사상 첫 1%대 


3월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2%에서1.75%로 인하되며 ‘초저금리시대’를 맞았다. 2014년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0.25%P씩 내린 데 이어 5개월 만에 또다시 0.25%P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각종 경제정책에도 물가가 계속 하락하고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내놓은 정책이다.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내려갔다는 것은 한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는 뜻이다. 6월에는 메르스 발 내수침체 우려를 조기에 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5%로 인하하고, 9월에는 1.5%를 유지하기로 했다. 


4월 

“정치권 강타한 한 장의 유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해외자원개발 관련 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다 4월 9일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 성 전 회장은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했다. ‘허태열에게 현금 7억 원, 김기춘에게 10만 달러를 건넸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채널A는 정계 인사 8명의 이름이 적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성 전 회장의 주머니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직 국무총리와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전·현직 비서실장, 여당 광역단체장, 여당 사무총장이었다. 억대의 금액이 함께 적혀 있었다. 8인은 모두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지만, 청와대와 검찰은 수사를 위한 특별팀을 꾸렸다. 하지만 수사는 여전히 미완으로 남아있다. 



5월 

“안타까운 청춘들을 어찌할까…” 예비군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 

5월 13일, 서울 강남구 내곡동의 52사단 예비군훈련장에서 영점사격 도중 총기사고가 일어났다. 예비군 최모(24) 씨가 총기를 난사해 예비군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최씨는 이후 자신의 이마에 총을 쏴 그 자리에서 숨졌다. 군부대에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장병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6월 

“메르스가 무서워요” 메르스 확산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5월 20일, 바레인에서 입국한 한국인에 의해 퍼지며 메르스 사태가 시작됐다. 전국에서 100여 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고,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격리대상자는 1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문제는 불안감. 환자가 발생하고 10일 뒤에야 정부는 민관합동대책반을 구성한 데다 감염자가 머무는 병원을 공개하지 않는 등 초기대응에 실패해 확산 속도는 더 빨라졌다. 세계보건기구 합동평가단은 한국정부의 정보 공개가 늦어 메르스 방역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7월 

“2015년 판 왕자의 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주요 직위에서 해임되면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 롯데의 경영권 싸움은 7월 28일 신동빈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해임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의 416개에 달하는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와, 이를 통한 ‘황제경영’의 폐해까지 드러나며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다. 경영권 싸움은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많다. 롯데는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외 계열사의 주주와 지분구조에 관련한 서류를 제출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에 착수했다.



“부정부패의 말로는 그렉시트?” 그리스 디폴트 사태 

2009년부터 계속 언급돼온 그리스의 부채문제는 결국 7월 1일 디폴트 선언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문제는 구제금융 합의로 일단 정리된 상황. 전문가들은 그리스 경제위기 원인을 크게 2가지로 분석했다. 지나친 정부의 부정부패와 유로존 가입 문제였다. 그리스는 2008년, 유로존 가입 당시의 분식회계 사실을 인정했고, 신용등급은 걷잡을 수 없이 떨어졌다. 그동안 돈을 빌려줬던 은행들이 독촉하면서 결국 국제구제금융의 도움을 받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구제금융의 조건이었던 긴축정책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재정적자를 줄이지 못해 디폴트 선언까지 이어졌다. 현재 3차 구제금융까지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졌고, 그리스의 그렉시트 사태(유로존 탈퇴)는 일단락되었다. ( ☞ 더 자세히 알아보기 )

 

8월 

“발칙한 북한의 도발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 북한의 지뢰도발과 남북 위기 



8월 4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서 수색작전 중이던 장병 2명이 지뢰를 밟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지뢰의 정체는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정부는 10일 오전 대북 경고성명을 통해 북한에 사과를 요구하며 대북확성기 재개를 결정했다. 이후 북한은 화력도발로 대응했고, 한국은 포탄으로 사격하는 등 긴장상태가 계속됐다. 결국, 22일 북한에서 대화를 제의했고, 김양건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만나 43시간 동안 대화를 이어나갔다. 


9월 

“당신은 어떤 충(蟲)에 속하시나요?” 혐오에 물든 대한민국



최근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계층과 집단의 이름에 ‘충(蟲)’이라는 글자를 합성해 표현하는 것이 유행이다. 토익에 올인 하는 사람을 뜻하는 ‘토익충’부터 뭐든지 진지한 사람을 의미하는 ‘진지충’까지. 어떤 단어든 ‘충(蟲)’이라는 한자를 붙여 손쉽게 혐오하려하는 사회다. ‘디시인사이트’에서 유래한 ‘무뇌충’이라는 단어에서 시작돼 같은 전문가집단 내의 성분 차이를 의미하는 단어들로 퍼져갔다. 그러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불안정한 사회 속 자신을 비웃는 자조의 의미로까지 그 범위를 확장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유행하는 배경으로 한국사회에 뿌리 깊은 경제적 불황과 청년세대의 불안감을 꼽는다.  ( ☞ 더 자세히 알아보기 )







글 김은진 기자 서일영·윤수진 대학생 기자 

사진 한국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