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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비밀노트] 할리스커피 배효신 슈퍼바이저 “자소서 작성 전 매장 20곳 방문, SC는 매장 관리자와 소통하는 능력 필요해” 조회수 : 2660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할리스커피는 1998년 6월 서울 강남에 한국 최초로 에스프레소 전문점을 오픈한 커피 브랜드다. 부드럽고 깊은 커피 맛을 선호하는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원두를 로스팅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체계적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대형 6개 브랜드 중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할리스커피의 시스템 구축에는 스토어 컨설턴트(Store consultant)인 슈퍼바이저들의 역할이 크다. SC들은 지역을 나눠 570여개의 할리스커피 매장을 관리한다. 지난해 할리스커피에 입사한 배효신(29) 부산 직영점 슈퍼바이저를 만나 본인만의 취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PROFILE

배효신(29)

직영사업본부-직영운영2팀 부산‧경남지역 직영점 슈퍼바이저

입사일 2019년 5월

학력 경성대 경영학과 졸업

어학점수 토익 820점



입사를 결심한 계기는

“대학 시절 유통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그때 고객의 편의와 매출 증가를 위해 일하는 영업관리 직무에 관심이 생겼다. 할리스커피 입사 전 편의점에서 영업관리자로 일했다. 점포를 관리하면서 매출 증가 성취감도 느꼈다. 점주들과 소통도 즐거웠다. 편의점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어 이직을 택했고, 선택한 것이 할리스커피다.”


많은 브랜드 중에 할리스커피를 선택한 이유는

“할리스커피는 다른 커피점과 달리 시대에 맞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느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 맛을 위해 메뉴 품질 향상에 집중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매장별로 주변 상권과 고객층에 맞춘 전략을 가진 것도 매력적이었다.”


일을 해보니 그런 점이 느껴졌나

“물론이다. 할리스커피는 시장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최근 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해 상시 위생관리 매뉴얼을 강화했다. 감염병 예방관리 가이드 지침을 마련해 전 매장에 전달했다. 매장 근무자의 손 세척, 매장 내 시설과 설비에 대한 소독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카페에서 간편한 식사를 하는 고객들을 위해 ‘카페식(食)’메뉴를 강화했다. 할리스커피는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직접 일하면서 느낀 점이다. 입사 전에 꿈꾼 성장을 이뤄 낼 수 있게 해주는 기업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웃음)”


맡은 업무가 무엇인가

“슈퍼바이저로 부산과 창원 울산지역 직영점 10곳을 맡고 있다. 슈퍼바이저의 주 업무는 맡은 매장의 매출과 손익을 관리하는 것이다. 10곳의 매장을 순회하며 일한다. 영업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채용 및 교육을 진행하는 인사담당자 역할도 한다.”


출근 후 일과가 어떤가

“슈퍼바이저는 매장으로 바로 출근한다. 매장 방문 전에는 매장 환경부터 확인한다. ‘전날 매출은 얼마만큼 달성했는지’, ‘프로모션 진행사항은 어떤지’ 등을 점검한다. 매장을 방문해서는 점장과 매니저 미팅을 진행한다. 미팅의 주된 내용은 매출과 매장운영에 관한 것이다. 오전에 매장 방문을 마치고 나면 오후에는 문서 작업을 한다. 매장에서 발생하는 AS 진행 여부, 근무자 면담, 인건비 관리, 매출 부진매장 프로모션 기획 등 유동적인 서류업무를 처리한다. 매장은 하루 평균 2곳을 방문한다.”


하루 2곳을 돌아다니고 서류작업까지 하려면 바쁘겠다

“힘들다. (웃음) 힘들긴 해도 주어진 매출 목표를 달성했을 때 보람이 크다. 매장이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노력이 뒤따른다. 그래서 보람도 더 큰 것 같다. 점장과 매니저들이 매장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SC의 역할이다. 그걸 생각하면서 매일 매장을 방문한다.”



△배효신 슈퍼바이저는 SC가 갖춰야 할 능력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 트렌드 파악 능력, 숫자감각 세가지를 꼽았다.   



SC채용은 어떻게 이뤄지나

“할리스커피 SC는 수시 채용으로 선발한다. 채용은 1차 서류, 2차 실무 면접, 3차 임원 면접을 거친다. 매장 바리스타는 1차 서류, 2차 면접만 본다. 바리스타도 일정 직급 이상 승진하면 본사 근무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는 어떻게 준비했나

“입사준비의 첫 번째는 자신이 원하는 기업과 직무를 파악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작성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원하는 직무는 무엇이고 그 직무에서 본인의 장점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그 점을 어필해야 한다.”


본인은 어떻게 장점을 어필했나

“기업에 관한 관심을 표현했다. 할리스커피 관련 기사와 정보는 모두 수집했다. 부산에 있는 할리스커피 매장 20곳을 직접 방문도 했다. 매장을 둘러보며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정리해 자기소개서에 적었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

“면접은 유튜브와 취업스터디로 준비했다. 우선 취업 강의가 업로드된 유튜브로 정보를 얻었다. 그리고 취업스터디에서 모의면접을 하면서 연습을 했다. 면접은 긴장해서 준비한 답변의 30%도 말하지 못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연습이 중요하다. 연습을 많이 하면 면접 당일에도 편안하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기존 경력이 도움이 됐나

“동일 직무에 대한 경험이 도움은 된다. 직무를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사 후 목표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경력이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일과 기업에 관한 관심이 더 중요한 것 같다. 할리스커피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확실하다면 충분히 면접을 잘 볼 수 있다.”


SC가 갖춰야 할 능력이 있다면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SC는 매장을 관리하는 점장, 매니저와 미팅을 진행한다. 이들과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야 체계적으로 매장 관리가 가능하다. 매장 근무자뿐 아니라 본사 다른 부서와 업무 수행도 많아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다. 두 번째는 커피 시장에 대한 트렌드 파악 능력이다. 다양해지는 소비자 취향을 파악하는 것 또한 SC에게 필요한 능력이다. 맡은 매장의 매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커피시장 변화를 빠르게 캐치하는 감각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매장의 손익 목표를 수립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숫자감각’이 필요하다.”


입사해서 좋은 점은

“할리스커피는 직원들에게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일례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할리스타 페스티벌’을 연다. ‘할리스타(Hollysta)’는 할리스(Hollys)와 바리스타(Barista)의 합성어로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제도다.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외부 바리스타 대회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우승자 블렌드를 구현한 스페셜티 원두 출시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올해 5월이 되면 입사 1년째가 된다. 앞으로도 할리스커피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 손길이 필요한 매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매출 개선도 이뤄 내고 싶다. 담당 매장에서 최우수 점장도 배출하고 싶다. 연말 본부에서 점장 세미나를 진행하는데, 이때 내가 맡은 매장에서 우수 점장이 나오도록 열심히 일해 볼 생각이다. (웃음)”


나만의 합격팁

합격 팁으로 전달할 만한 특별하고도 보편적인 방법은 바로 ‘기업에 관한 관심’이다. 할리스커피 지원에 전 관련 뉴스 기사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매장 20곳을 다니며 정보를 얻었다. 매장을 둘러보며 할 수 있는 일과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정리해 서류와 면접에서 어필했다. 동일 직무에 대한 경험도 도움이 됐다. 경험이 있어 직무 이해와 입사 후 목표 설정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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