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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국학 청년세대 한자리에…성균관대 국제 한국학 합숙 프로그램 ‘KSLEP’ 개최 조회수 : 749

성균관대, “전세계 160여명의 학생들 대상으로 한국학 랩 시동”

하노이에서 부다페스트까지, 한국학 소외 지역 중심으로 2주간 열려



△성균관대가 11일부터 26일까지 교내에서 전세계 한국학 학생 166명이 참여하는 국제 한국학 합숙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성균관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성균관대(총장 신동렬)는 11일 교내에서 전세계 한국학 학생 166명과 인솔 교수진 15명을 초청해 약 2주간의 국제 한국학 합숙 프로그램(The Korean Studies Lab Exchange program, KSLEP)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KSLEP은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과 국어국문학과 등 한국학 유관 학과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학문적, 인적 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 그 첫 삽을 뜬다. 


오전에 각자의 수준에 맞는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을 듣고, 오후에는 성균관대의 한국학 교수진과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학 교수들의 특강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준별로 나누어진 7개의 한국어 집중과정과 각 지역의 한국학 핵심 의제를 담은 약 20개의 한국학 강좌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어학 능력에 아울러 한국학을 보는 넓은 시야를 내장한 미래 한국학자들을 키워 간다는 취지이다. 개막식과 개막특강 정우택 씨의 ‘아리랑, 코리안의 노래’를 시작으로 약 2주간의 고난과 열정의 행로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성균관대의 KSLEP에는 미주와 서유럽, 중국, 일본, 타이완 뿐 아니라 동유럽, 동남아, 등 한국학 지원이 부족한 지역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간 동유럽과 동남아 등지에 한국학의 새 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국내 연구자 및 학생과의 교류는 매우 부족한 게 현실이었다. 


체코, 폴란드,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러시아연방,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아제르바이잔, 헝가리, 터키 등에서 온 30여명의 학생들은 이번 한국 방문이 처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동구권 교수진 중에서도 과거 북한에서의 수학 경험은 있어도 한국에 체류한 적이 없는 교수들도 있다. 한국땅을 처음 밟아보는 한국인 3세 교수도 있다고 한다.   


이번 성균관대의 KSLEP은 전 세계의 한국학 인재를 함께 공동으로 양성해 간다는 취지를 담아 마련되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성균관대학교의 연구실에서 어학 및 연구 관련 지도교수를 배정 받아 전공과 관련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KSLEP는 참가 학생의 한국문화 및 한국사회(문학, 사회, 철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을 비롯해 수준별 집중적 한국어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문적 교류와 실제적 체험을 종합하여 학생들은 프로그램 마지막에 ‘후속세대를 위한 한국학 동아시아 포럼(가제)’에 참여하게 된다. 

 

황호덕 성균관대 국제한국학센터장은 “한국의 대중문화 뿐 아니라 한국의 개발 경험과 역사적 부침, 또 극복과정은 전세계 특히 개발 도상에 있는 여러 나라가 공유하는 문제인 만큼 보편학으로서도 잠재성이 있다”며 “스스로 자신의 가치에 대한 어두운 망각과 과한 예찬을 왕복하는 한국학의 현실에서 전세계 한국학자의 다양한 배경과 경험, 식견이 해외 한국학자와 후속세대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라며 이번 KSLEP의 취지를 설명했다. 미래 한국학자들이 젊은 시절부터 만나 함께 연대하며 연구해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성균관대의 KSLEP은 11일에서 26일까지 개최되며 성과를 검토해 정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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