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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에 바란다①] 대중과의 소통? 홍보? ‘SNS’ 없이는 불가능한 정치판 조회수 : 718

-정치에 이용되는 채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강세


-이전과 다른 정치 참여 형태, 쌍방향적 소통


-SNS 파급력, 순기능으로만 볼 수는 없어


[한경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정윤영 대학생 기자] 최근 정치인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넘어 유튜브까지 활용하는 등 정치인들에게 SNS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 국내 정치인들이 SNS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촛불집회가 시발점이었다. 2017년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는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SNS를 통해 국회의원의 불성실하고, 부적절한 행보가 공유되며 국민들의 의견이 모아져 행동으로 이어진 계기였다. 이를 계기로 SNS는 정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치가 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국민들과 소통하기 어려운 상황은 정치인들의 SNS 활용에 활발함을 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9월 말 기준 90만 명이 팔로우 수를 기록했고, 게시물은 약 600개가 넘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공식 행사나 국가 기념일에 대한 기념사 관련 게시물뿐만 아니라 현안에 대한 생각을 SNS에 남기며 국민들과 소통 중이다. 정치에서 배제할 수 없는 정치 참여의 한 수단으로 SNS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국회의원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SNS 채널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인 정치인 사이에서는 인스타그램이 강세다. 21대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이 활용 중인 채널은 ‘페이스북’으로 그 다음 ‘인스타그램’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는 국회의원의 수 또한 최근 들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런 활동을 합니다.” 의정 활동 공개용 SNS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9월 24일 본회의에 발의한 법안 두건이 통과되었음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강 의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원 활동 진행 상황과 현안에 대한 생각을 게시물로 작성하는 용도로 SNS를 활용하고 있다.



△강기윤 의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황보승희 의원은 방송활동 홍보와 각종 보도 자료를 올리며 활동 소식 업로드를 하며 SNS를 활용하고 있다.


“소소한 일상도 소통의 일부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정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을 공유하며 국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택시를 타고 가는 도중 만난 기사님과의 인연과 함께 4차 추경에 법인택시 기사 분들의 재난지원금이 포함되어 기뻐했다는 일화, 아들 첫 휴가와 관련된 게시물, 아침 식사 사진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는 소소한 일화 등 사소한 일상의 모습까지 SNS로 소통하고 있는 모습이다. 



△강득구 의원 페이스북.



강 의원은 일상 속 소재를 공유하며 최근 국회를 둘러싼 이슈나 사회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전달하고 있어 게시물과 관련된 댓글이 비교적 많이 달리는 편이다. 단순히 게시물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댓글에 답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등 댓글로 소통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21대 초선인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페이스북 소통을 즐겨하고 있다. 지역구민들의 관심 사안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 이슈도 빼놓지 않고 페이스북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인기에 크리에이터가 된 국회의원들 

최근 유튜브의 강세에 발맞춰 정치권에서도 유튜브 열풍이 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의원 유튜브 실적을 총선 공천 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밝히는 등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장혜영(정의당) 의원의 유튜브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장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등 의정 업무를 담은 브이로그 형식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업로드 하고 있다.


△장혜영 의원 유튜브 채널 화면.



한편 정치권에서의 SNS 활용이 적절한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다. 닐슨코리아가 서울 및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5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5.1% 이상이 SNS가 선거의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인들의 개인 SNS 게시물의 파급력을 고려한다면 SNS가 순기능만 있다고 볼 순 없다. 정치인들의 개인적 의견이나 팩트체크가 안 된 뉴스 즉, 가짜뉴스를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스피커로 활용된 사례도 종종 봐왔기 때문이다. 


이아영(23·대학생) 씨는 “SNS 정치는 정치인들에게 직접적인 의견을 듣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SNS 이용률이 높은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높일 수 있다”며 “SNS의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해야 한다.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정치 활동 홍보에 그치지 않고, SNS를 통한 직접적이고 투명한 의견 수렴과 함께 가짜 뉴스에 대한 선별에도 더욱 주의를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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