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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버스킹] 감성 충전하러 떠나요♬ 도시 속 버스킹 여행 조회수 : 2757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 사람들이 빙 둘러싼 그곳에는 어김없이 기타를 멘 버스커가 자리 잡고 있다. 홀로 노래를 부르며 서 있는 그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외로워 보이다가도 어느새 그들의 음악에 푹 빠지곤 한다. 음악이 좋아 낭만유랑단이 된 버스커들. 그중에서도 가장 ‘핫’한 버스커들을 소개한다.




버스킹이란?
‘길거리에서 연주하다’라는 뜻의 ‘버스크(Busk)’에서 유래한 말. ‘버스커(Busker)’는 버스킹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인사동을 밝히는 유쾌한 밴드 앨빈토플러
주말 저녁 인사동에서 사람들은 한 버스커의 음악을 기다린다. 바로 앨빈토플러다.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공연하는 앨빈토플러의 멤버는 모두 직장인이다. 이들은 대학교 음악 동아리에서 선후배로 처음 만나 2008년 팀을 결성해 본격적으로 버스킹을 시작했다. ‘앨빈토플러’라는 이름에 특별한 뜻은 없다. 멤버 중 한 명이 밴드 이름을 고민하던 중 툭 뱉은 한마디에 어감이 좋아 바로 결정했다고. 인사동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단위의 관객이 많기 때문에 노래 선곡은 ‘귀요미송’부터 ‘서른 즈음에’까지 다양하다. 가끔은 자작곡을 연주하기도 한다. EP(Extended Play) 앨범을 내고 큰 무대에 서는 것이 앨빈토플러의 최종 목표. 앨빈토플러의 재치 있는 입담과 센스 있는 공연은 매주 토요일 9시에 인사동에서 만날 수 있다.


북촌 한옥마을의 싱어송라이터 채수현



북촌 한옥마을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달콤한 목소리가 귀를 적신다.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은 잔잔한 기타 반주와 울림이 있는 채수현의 목소리. 채수현은 유희열, 김연우 등 뮤지션들의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순리와 마주치다’라는 자작곡으로 가창상을 수상한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자작곡한 곡들이 음원 사이트에 올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우리들의 유재하’ 앨범 발매, 이한철의 ‘마음이 웃는 노래 만나기 3번째’ 공연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많은 활동을 뒤로하고 그녀가 여전히 버스킹을 찾는 이유는 관객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미로 시작한 버스킹이지만 관객들과 함께 손뼉 치고 웃으며 즐길 때 가장 행복하다고. 매주 주말 저녁 북촌 한옥마을의 길거리나 북촌 아트센터에서 채수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홍대 입구의 Finger Style Guitarist 정선호



버스킹의 메카는 누가 뭐래도 홍대 입구! 많은 버스커 사이에서 기타만 연주하는 ‘Finger Style Guitarist’ 정선호는 홍대 걷고 싶은 거리의 유명인사다. 대학 때 몸담았던 밴드 동아리에서 선배에게 어깨너머로 배운 기타 코드가 전부였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2011년 제1회 ‘마틴 어쿠스틱 기타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2010년 시작한 버스킹은 올해로 3년째. 현재는 버스킹과 외부 공연, 개인 레슨을 하며 기타에 빠져 살고 있다. 같이하자는 유명 밴드의 제안도 숱하게 들어왔지만 솔로 기타리스트로서 확고한 길을 가기 위해 버스킹을 고집하고 있다. 정선호의 기타 소리에 흠뻑 빠져 골수팬이 된 사람도 여럿. 버스킹을 해서 번 돈은 더 좋은 공연을 위해서 장비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다. 매주 주말 저녁 홍대의 걷고 싶은 거리로 가면 그의 기타 소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글 정지웅 대학생 기자(경희대 체육 3)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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