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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Street] 크리스마스 데이트 명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조회수 : 1220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물론 그 전에 ‘기말고사’라는 난관이 도사리고 있지만 그래도 좋다. 크리스마스는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기다리는 최고의 이벤트 날이니까.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남자들은 데이트 장소를 고민한다.


명동, 강남 등 너도나도 가는 곳이 아닌, 내 여자친구를 위한 한적하고 조용한 데이트 명소 어디 없을까. 낭만적인 산책길을 거닐며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찾아보았다. 한겨울에 무슨 산책이냐고? 연인과 함께라면 북극인들 추울쏘냐. 손 꼭 잡고 거닐어보자.



광화문, 정동길과 마주하고 있는 경희궁.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광화문과는 달리 경희궁 근처는 퇴근 시간이 지나면 고요해진다. 근처에 주택가가 많아 더욱 조용하다. 그래서 이 길은 햇살이 따뜻한 오후에 걸어야 제맛이다.

경희궁 길은 성곡미술관까지 이어지는 경희궁 옆 골목을 말한다. 번잡한 도시를 잊은 골목 안에는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즐거움이 숨어 있다. 옛 골목의 정취는 많이 사라졌지만 골목마다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든 카페들이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성곡미술관

쌍용그룹의 창업자 김성곤 회장의 옛 자택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한국 미술의 정체성을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외 조각공원과 관내에 조성된 숲은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도심 속 한적한 분위기 때문에 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카페 커피스트

성곡미술관 입구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커피스트는 커피 마니아를 넘어 ‘커피주의자’를 뜻한다. 매일 10여 종의 생두를 바로 바로 볶아낸다. 쓴맛, 신맛, 단맛이 어우러진 세계 각국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대학로와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낙산공원은 북적이는 아랫동네 대학로와는 그 느낌이 사뭇 다르다. 시간이 멈춘 듯한 낙산 아래 모습은 1970년대 드라마속 달동네를 보는 느낌이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마로니에공원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면 동숭치안센터가 나온다. 계속 걷다 보면 낙산공원 입구가 눈에 들어온다.

낙산공원에 오르면 대학로 전경뿐 아니라 저 멀리 남산타워까지 내려다보인다. 서울에서 해 지는 풍경이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났을 정도. 낙산공원 한쪽을 휘두르고 있는 600년 전 서울 성곽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디 마떼오

개그맨 이원승 씨가 이탈리아에서 맛본 정통 피자의 맛을 못 잊고 피자 장인을 직접 데려와 문을 연 곳. 고소하고 담백한 화덕 피자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데이트인 만큼 하늘이 올려다보이는 낭만적인 맨 꼭대기층을 선택할 것.

옛골토성

참나무 장작으로 구워내는 훈제오리 바비큐로 유명하다. 추운 겨울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백김치도 별미다. 속 시원한 김치말이 국수도 강추.






서울의 비밀 공간이라 불릴 만큼 조용하고 한적하다. 인왕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청와대와 가까워 개발이 제한됐다. 덕분에 옛 골목과 성곽, 오래된 주택들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주말에도 북적이지 않는 부암동은 소박한 주택 담장 사이로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어 더욱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찬란한 유산’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가는 재미도 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나와 지선버스 1020, 7022번을 타고 자하문 사거리에서 하차하면 된다. 10분 정도 소요.




카페 산모퉁이

탁 트인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 테라스에서는 그림처럼 펼쳐진 북악산과 인왕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요하다’고 할 정도로 조용한 자연 속에 자리해 있으며 진한 핸드드립의 커피 향을 느낄 수 있다.

자하손만두

어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담겨 있는 큼직한 시골 만두가 일품이다. 3대째 쓰는 조선간장과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개운한 국물이 특징이다.



환기미술관

추상적인 조형미와 한국적인 정서로 명성을 떨친 미술가 김환기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2년 만들어졌다. 자하문 사거리 아래에 김종영 미술관과 가나아트센터도 있어 갤러리 투어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추위를 많이 타는 당신에게 딱 맞는 실내 데이트 코스!

수족관에는 아이들만 간다? 아니다. 형형색색 화려한 볼거리가 넘치는 부산 아쿠아리움은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12월 25~31일 크리스마스 특별전이 열린다. 눈 내린 아담한 산타 마을의 집마다 형형색색의 수중생물들이 전시된다.

이색적인 바닷속을 경험할 수 있다. 2개의 빌리지 수조에서는 빨간 꼬리가 매력적인 ‘네온테트라’와 알록달록한 ‘시클리드’를 만날 수 있다.

수조를 감싸고 있는 대형 ‘트리수조’도 선보일 예정. 낭만적인 초록빛 수초와 함께 한국 민물고기가 어우러진 살아 있는 트리를 감상하며 사랑을 속삭여보는 건 어떨까.



>>산타 아쿠아리스트와 함께하는 ‘수중 마술쇼’

● 일시 2010년 12월 매주 토요일 15:00
● 장소 부산 아쿠아리움 지하 2~3층 산호수조

퀴즈가 있는 ‘상어 먹이 주기 쇼’

● 일시 2010년 11월 25일~12월 31일 매일 12:00, 16:00
● 장소 부산 아쿠아리움 지하 3층 바다극장
● 경품 현대오일뱅크 주유권(1만 원 상당)





롯데월드 화이트 크리스마스 축제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놀이동산. 눈 내리는 파크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궁금하다면 롯데월드를 찾아가보자.

롯데월드 앞 300m 거리를 밝히는 수백만 개의 꼬마전구를 따라 어드벤처에 들어서면 돔 천장에 매달린 30m 길이의 초대형 리스 장식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파크 전체가 크리스마스에 맞게 빨간색, 금색, 은색으로 단장하고, 야간 개장이 시작되면 중세 유럽풍 건물들과 수백 그루의 크리스마스트리에 달린 LED 조명이 일제히 불을 밝혀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경과 설렘을 미리 맛볼 수 있다.

산타 마을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서커스, 애크러배틱, 춤이 어우러진 뮤지컬 쇼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시작할 때 어드벤처 돔 상공에 설치된 50여 대의 특수 스노 머신(snow machine)이 눈을 뿌릴 예정. 하얀 눈꽃을 맞으며 연인과 함께 환상적인 기분을 느껴보자.

커플룩 입으면, 여성 고객 아이스링크 무료 입장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는 ‘커플 특별 우대행사’ 이벤트가 펼쳐진다. 크리스마스에 스케이트를 탈 계획이라면 꼭 커플룩을 입고 가자. 커플룩을 입은 여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사실.

글 한상미 기자 hsm@hankyung.com│사진 김기남 기자 kn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