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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헤어스타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헤어핏′, K헤어뷰티 선두주자 꿈꾼다 조회수 : 1587

[캠퍼스 잡앤조이= 남민영 기자/ 차수환 대학생 기자] 전 세계가 한류열풍으로 뜨겁다. 음악, 드라마, 영화, 아이돌 및 연예인은 물론, 최근에는 패션과 뷰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가 각지에서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버츄어라이브의 ‘헤어핏’은 이용자들이 해보고 싶은 헤어스타일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AR(증강현실) 서비스다. 이재열 버츄어라이브 대표는 ‘헤어핏’이 K 헤어뷰티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헤어핏’의 구동 방법을 직접 설명하고 있는 이재열 버츄어라이브 대표. 평범한 IT 기업에서 나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접목시킨 ‘헤어핏’을 만들었다.



‘헤어핏’은 어떤 서비스인가.

“헤어핏은 2017년 6월 오픈되어 110만 다운로드, 100만 회원을 보유한 가상 헤어스타일 체험 서비스다. 주로 여성을 주 타깃으로 하고, 800여 개의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보유하고 있다. 보통 염색이나 펌을 하면 두발 손상으로 인해서 고민하게 되는데 이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헤어핏’의 강점은 무엇인가.

“단순히 사진에 헤어스타일을 합성하는 차원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접목시켰다. 아직 인공지능 측면은 완벽하게 구현되지는 않았으나 올해 상반기에 업데이트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는 이용자가 직접 사진의 얼굴 윤곽선을 맞추면 증강현실을 통해서 얼굴형에 맞게 헤어스타일을 조정하는데 인공지능이 구현되면 사진만 찍으면 바로 적용이 되도록 구현된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서비스 이용자와 헤어디자이너를 연결해 주는데 이것도 헤어핏만의 강점이다.”


인공지능과 증강현실을 접목시켜 뷰티 분야에 진출한 것 인상적이다. 굳이 헤어뷰티에 진출한 이유가 있나.

“창업 전에는 멀티미디어 관련 업무를 맡아서 카메라, 비주얼 디스플레이, 3D를 담당하는 회사에 다녔다. 그래서 전부터 AI, VR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발판으로 뷰티 분야에 진출할 생각이 있었다. 업계를 둘러보니 화장이나 옷은 실제로 체험해보거나 가상체험을 해 볼 수 있지만 헤어는 그렇지 않다. 보통 헤어스타일을 바꿀 때는 심혈을 기울여 고민 끝에 바꾸기 마련이다. 그런데 한 번 잘못되면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크다. 이런 이유로 가상 헤어스타일 체험이 창업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 버츄어라이브의 헤어스타일 가상체험 앱 ‘헤어핏’ (사진 제공=버츄어라이브)



헤어디자이너를 이용자에게 연계해주는 이유가 있다면.  

“헤어핏에서 제공하는 800여 개의 헤어스타일 중에 절반은 개인 헤어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개인 헤어디자이너가 제공한 헤어스타일을 서비스 이용자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현재 ‘리얼체험단’이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가상체험’에서 ‘리얼체험’으로 본인이 원하는 헤어스타일로 바꿀 수 있도록 헤어디자이너와 이용자를 연계하고 있다. 이용자가 가상체험하고 싶은 헤어스타일을 고르면 헤어디자이너가 이용자를 선정해서 시술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때 이용자는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헤어모델이 되어 무료시술을 받거나, 뒷면 사진만 제공하여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무료 서비스라지만, 이용자들의 우려는 없었나.

“무료라고 걱정할 필요 없다. 헤어디자이너들이 본인의 홍보모델을 시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료 시술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분야가 뷰티인 만큼 산출되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아직 100% 만족할 단계는 아니다. 인공지능 등 몇몇 기술적인 미비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제공되는 헤어스타일이 본인의 머리가 아니기 때문에 부자연스럽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 헤어핏의 이용자들 대다수가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과 느낌을 찾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니 이용자들도 이 부분을 감안하고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외에도 재미로 서비스를 찾는 이용자들도 있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서 이벤트성으로 코스프레나 할로윈 헤어스타일도 제공하고 있다.”



△ 헤어디자이너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헤어핏’ (사진 제공=버츄어라이브)



올해 헤어핏에 계획이 있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인공지능 기능을 올 상반기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더욱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외에도 스타일링 제품이나 패션가발을 구현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올해 상반기에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800여 개의 헤어스타일이 아시아권에서는 ‘한류 스타일’이다. 헤어핏의 장점인 한류 스타일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중국으로 진출하고 서비스 확대 및 현지 스타일을 충원하여 현지인들의 제품 확장으로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AI관련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창업 전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 특히 일본 회사에서 한국법인을 맡아서 운영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창업을 맛봤다. 우리나라의 경우 실패를 너무 크게 생각하고 두려워하는 문화가 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의 창업환경도 굉장히 좋아졌고 젊은 분들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한다면 제2의 ‘유니콘’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moonbl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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