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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번쯤 떠나볼까?′ 교환학생 준비 A to Z 조회수 : 1673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최정민 대학생 기자] 대학생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많은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교환학생’이다.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여행도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다.


그렇다면 교환학생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유의할 점은 학교마다 지원 방법이 다르고 요구하는 조건 역시 다르다는 것이다. 지원할 수 있는 국가와 학교도 다양하니 학교 홈페이지를 우선적으로 참고하자. 


일반적으로 교환학생 선발은 방학 중에 진행된다. 1학기에 파견되는 경우 12~1월에 모집 공고가 뜨고 2학기에 파견되는 경우는 7~8월에 모집하므로 학교 국제교류처 홈페이지를 수시로 챙겨 봐야 한다.





지원 국가 결정과 어학 성적 준비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언어권은 크게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유럽권으로 나뉜다. 자신이 가고 싶은 나라가 유럽에 속한 나라일지라도 영어를 사용한다면 영어권에 속한다. 유럽권에 속한 나라들은 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한다. 프랑스어나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이다. 그래서 자신이 어느 나라로 갈 것인지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어학 성적’이다. 어학 성적이 없다면 지원조차 할 수 없다. 영어권은 토플(TOEFL)을 가장 많이 본다. 80점 이상을 요구하지만 90~100점 정도가 되어야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1순위 학교를 갈 확률이 높아진다. 토익(TOEIC)을 보거나 기관토플로 점수를 내는 학교도 있다. 중국어권은 최소 HSK 4~5급, 일본어권은 JLPT N2와 N3, 유럽어권은 각 언어의 시험 성적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로 가고자 한다면 프랑스어 공인인증 시험인 DELF의 성적이 필요하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점은 자기가 지망하는 1순위 학교에 가고 싶다면 학교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성적보다는 조금 더 높은 점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원서 작성

많은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지원서 작성이다. 지원서에는 왜 이 학교에 지원하게 되었는지, 꿈이 무엇인지 등 자기를 소개하는 내용을 쓴다. 이때 기억해야 할 점은 자신이 지원하는 국가의 언어로 서술한다는 것이다.


한국어로 먼저 써보고 번역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변에 언어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그러나 문법 같은 요소들을 너무 꼼꼼히 봐서 내용을 놓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인터넷에 교환학생 지원서를 검색하면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자료를 공유하고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필요한 서류를 인터넷으로 입력해 제출하는 학교도 있고 직접 서면으로 제출하는 학교도 있다. 인터넷으로 입력하는 경우 입력하는 중간중간 저장하는 것을 추천한다. 컴퓨터가 꺼져 입력한 것들을 날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면접 준비

서류를 제출하고 이제 합격까지 남은 과정은 바로 면접이다. 면접 역시 지원 국가의 언어로 진행된다. 주로 교수 2~3명에 학생 3~4명이 면접을 보는 다대다 면접이 진행된다.


면접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예상 질문과 답변들을 만드는 것이다.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왜 이 학교를 지원했는지’다. 이외에도 ‘미래에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와 같이 꿈과 관련된 질문, ‘만약 외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여권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와 같이 상황별 대처법을 묻는 질문도 있다.


또 내가 한 답변에 대해 질문하는 꼬리 질문도 있다. 예상치 못한 질문이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면 되니 너무 긴장하지는 말자.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면접을 보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하고 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할까 염려한다. 유창하게 자신이 말하는 의미를 전달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전달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합격자 발표와 서류 준비

이제부터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다. 파견 학교에 많은 서류들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류는 합격 통보를 받는 즉시 미리 준비하자. 개강한 후 학기 중에 준비하려면 굉장히 복잡하다. 특히 서류에 국제교류처의 도장이나 국제교류처장의 사인을 받아야 한다면 미리미리 받아 놓자.


여기서 말하는 서류란 파견 학교에서 요구하는 서류다. 자기소개서, 여권 사본, 증명사진 사본, 보험증명서, 전 학년 성적증명서 등이 있다. 물론 학교마다 요구하는 서류들이 다르므로 반드시 제출 서류를 확인해야 한다. 


서류 제출과 최종 합격

모든 서류를 제출하고 이제 남은 것은 ‘최종 합격’이다. 파견 학교에서는 한국에서 보내온 서류를 보고 입학 허가서를 보내준다. 입학 허가서를 받게 되면 진정한 교환학생 합격이라고 할 수 있다. 자, 이제 항공권을 준비하고 차근차근 짐을 쌓면 된다.


지금까지 교환학생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들을 살펴봤다.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고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과정들은 상당히 복잡하다. 그러니 미리 필요한 것들을 꼼꼼하게 챙겨보자.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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