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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 전공 살려 유튜브 채널 만든 대학생 “‘한국 싸눅싸난’ 태국에서 인기 최고죠” 조회수 : 11315


△ '한국 싸눅싸난' 영상 캡처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김민정 대학생기자] ‘한국 싸눅싸난’은 태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 3명이 만든 태국 관련 1인 미디어 채널이다. 태국어와 태국 문화에 관련된 재밌는 영상을 업로드 하고 있는데 구독자수가 4만 2천 명을 넘어설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싸눅싸난’ 멤버 이유정(한국외대 태국어 13학번)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국 싸눅싸난’을 소개한다면.


“한국 싸눅싸난은 이유정(한국외대 태국어 13학번), 박진성(한국외대 태국어 13학번), 성한빛(한국외대 태국어 14학번) 3명의 학생인 만들었다. ‘싸눅싸난’은 태국어로 ‘재미있다’는 뜻이다. 태국과 한국 문화를 다루는 우리의 영상을 사람들이 재미있게 보길 바라며 붙인 이름이다. 채널 개설 후 3명이 출연해 태국 노래 듣고 리액션 하기, 태국 음식 맛보기, 한국 문화를 태국 구독자에게 소개하기, 한국과 태국 도시의 삶과 문화 비교하기 등의 영상을 제작했다.”


- 채널을 만들게 된 계기는.


“평소 한국과 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유튜브 채널 운영하는 지인이 태국에 관련된 채널을 만드는 것을 제안했다. 함께 태국어를 전공하면서 영상 및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던 진성과 한빛에게 제안해 같이 만들게 됐다.” 


- 영상 제작 및 채널 관리는 어떻게 하나.


“콘텐츠 주제 선정부터 영상 편집 등을 멤버 3명이서 함께 한다. 먼저 팀원들끼리 어떤 영상을 찍을 것인지 회의를 한다. 주제를 정할 때는 페이스북이나 다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디어를 많이 얻으며, 현재 태국에서 유행하는 것을 파악하려고 한다. 영상 편집은 3명의 협업이다. 한 명이 자막을 하면 다른 한 명은 마무리 효과를 넣는 식이다. 팬 페이지 로고 및 유튜브 프로필 사진 디자인은 멤버 한빛이 직접 만들었다.”



△ 한국 싸눅싸난 영상 로고


- 멤버들이 좋아하는 영상은 무엇인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즐기는 쏭크란 축제’, ‘컨깬, 방콕, 서울에서 생활하며 문화 비교하기’, ‘어려운 태국어 문장 읽기 영상’ 등을 좋아한다. 이 영상은 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우리 채널의 정체성을 잘 들어내기 때문이다. 쏭끄란 축제와 태국어 문장 읽기 영상은 한국인들이 태국 문화와 태국어를 공부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태국 구독자도 좋아한다. 태국 구독자에게 ‘태국 문화를 사랑해줘서 고맙다’라는 댓글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컨깬, 방콕, 서울 생활 비교하는 영상은 경기도컨텐츠진흥원에서 제작 지원금을 받아 촬영해 기존 영상보다 퀄리티가 더 좋다.”


- 태국인 구독자의 댓글이 많다. 반응은 어떤가.


“‘태국 문화를 사랑해주고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는 댓글이 많다. 우리가 채널에서 불리는 태국 이름이 있는데 그 이름을 댓글에 자주 남기는 구독자도 있다.”



- '한국 싸눅싸난' 운영과 전공 공부는 상호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멤버 모두 한국어를 태국어로 번역해 영상을 제작하기 때문에 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 태국 구독자가 댓글로 추천해준 태국 영화, 노래 등을 통해 태국의 문화적인 부분도 배웠다. 뿐만 아니라 포토샵, 영상편집 기술도 늘었다. ‘좀 더 일찍 시작했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아쉬움이 많이 든다.”



△ '한국외대에서 즐기는 쏭끄란 축제' 촬영 중인 모습


- 태국을 소재로 한 많은 채널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 싸눅싸난' 채널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가 태국어를 전문적으로 배운 전공자라는 점이 강점이다. 쏭끄란 축제 소개하기, 태국 음식 직접 만들기, 태국인에게 한국어 가르치기, 한국 음식 소개하기, 태국 여행 영상 등 태국 문화와 태국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지난 학기까지 세 명 모두 재학 중이었다. 하지만 올 여름부터 진성은 컨깬, 한빛은 방콕에서 생활하게 됐다. 올해 11월까지는 멤버들이 각각 다른 도시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으려 한다. 졸업 후에는 채널 운영을 어떻게 할지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 하지만 멤버 모두 최선을 다해 영상을 제작해 채널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같다.”




phn09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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