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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시험 기간인데, 나랑 같이 도서관 갈래? 조회수 : 14659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 김현중 대학생 기자] 개강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가온 시험 기간. 그래서인지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사뭇 무겁다. 특히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학생이라면, 당분간 못 볼 생각에 한숨 쉬고 있을 터. 그런 친구들을 위해 공부와 데이트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도서관을 소개한다. 연인 혹은 친구들과 열심히 공부하고, 잠깐잠깐 쉬는 시간에 제대로 놀자. 하지만 시험 기간에는 공부가 우선임을 절대로 잊지 말 것.


대표 데이트 코스 남산과 함께하는, 남산도서관



남산도서관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다. 다만 연인이 있다면 꼭 한 번은 가 봤을 그곳, 남산공원에 있다는 점이 남산도서관의 가장 큰 매력이다. 사랑의 증표, 자물쇠를 걸 수 있는 남산서울타워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남산서울타워에 가려면 순환 버스로 한 바퀴 빙 돌거나, 걸어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2% 부족해진 코스지만 백범광장,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이 근처에 있고, 도서관 앞에 정원이 있어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가볍게 둘러보기 좋다. 남산도서관은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거리가 꽤 멀고 길이 복잡해 헤매기 쉬우니, 도서관 바로 앞까지 갈 수 있는 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남산도서관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109

가까운 지하철역: 4호선 회현역(도보 약 20분)

이용시간(일반열람실): 07:00~23:00(주말 22:00), 동절기(11월~2월) 08:00 개관

휴관: 매월 1, 3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인근 데이트 코스

남산서울타워, 남산골한옥마을, 명동


마치 호그와트에 온 것 같아, 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은 구 서울시청 청사를 개조해 2012년 개관했다. 1~2층 열람실에 걸쳐 있는 약 5m 높이의 서가가 마치 외국 도서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파주 ‘지혜의 숲’과 비슷한 모양이다. 도서관 측에서 사진 촬영을 원하는 사람을 위해 따로 포토존을 만들어 뒀으니, 열람실 안에서는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진 촬영을 자제하자.


3층에는 서울기록문화관과 옛 시장실이 있고, 도서관 지하는 서울시청 신청사 시민청과 바로 연결돼 멀리 나가지 않아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그리고 5층으로 올라가면 카페와 빵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있다. 공부하다 지칠 때, 따뜻한 햇볕 받으며 커피 한잔하는 건 어떨까?


서울도서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가까운 지하철역: 1, 2호선 시청역(바로 앞)

이용시간(일반열람실): 09:00~21:00(주말 18:00), 3·4층 09:00~18:00

휴관: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인근 데이트 코스

덕수궁, 광화문, 청계천, 명동


우리 산책하러 가자, 정독도서관



낮은 건물 세 개로 이루어진 정독도서관은 구조가 타 도서관과 조금 다르다. 그 이유는 도서관이 경기고교 자리를 인수해 만들어져 학교의 형태를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다. 정독도서관의 명물은 건물 앞에 펼쳐진 정원이다. 특히 4월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마치 대학 캠퍼스 같은 느낌을 주는데, 화사하게 꽃단장한 정원이 공부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도서관 바로 옆에는 우리나라 교육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교육박물관이 있는데, 산책로가 싫증 날 때쯤 가보면 좋다. 또한,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경복궁 등 핵심 관광지를 걸어서 15분 안에 갈 수 있으므로, 정독도서관에서 공부할 땐 마음 단단히 먹자.


정독도서관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48

가까운 지하철역: 3호선 안국역(도보 약 10분)

이용시간(일반열람실): 07:00~23:00(주말 22:00), 동절기(11월~2월) 08:00 개관

휴관: 매월 1, 3주 수요일, 법정 공휴일


인근 데이트 코스

북촌한옥마을, 헌법재판소, 인사동, 경복궁, 창경궁


한옥에서 우아하게 공부하자, 청운문학도서관



자하문 고개의 윤동주문학관에서 길을 따라 안쪽으로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운치 있는 한옥을 하나 볼 수 있는데, 그 건물이 최초의 ‘한옥 공공 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이다. 도서관 근처에 지하철역이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지만,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많이 걷지 않아도 되기에 방문이 불편하지는 않다.


열람실은 지하 1층에 있는데, ‘문학’도서관답게 장서가 문학도서 위주로 구성됐다. 또한, 윤동주문학관도 바로 옆에 있어 문학 감성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도서관 규모가 크지 않아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하길 원한다면 강력 추천. 그리고 1층 한옥은 창작실, 세미나실인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 볼 수 있다.


청운문학도서관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36길 40

가까운 지하철역: 3호선 경복궁역(3번 출구에서 버스로 환승)

이용시간(일반열람실): 10:00~19:00

휴관: 매주 월요일, 신정, 설 연휴, 추석 연휴


인근 데이트 코스

윤동주문학관(시인의 언덕), 북악스카이웨이


멋진 경치, 그리고 너, 은평구립도서관 



은평구립도서관은 불광동 주택가 깊은 곳, 불광근린공원에 자리 잡은 도서관이다. 회색 콘크리트로 지어졌지만 2001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 2002년 서울시건축상 은상을 받았을 정도로 외관이 아름다운 건물로 꼽힌다. 도서관 중앙에 그림자가 투영된 사각 연못 반영정(反影庭)이 있다.


건물 자체도 멋지지만, 도서관 야외정원에서 바라본 경치도 훌륭하다. 그만큼 지대가 높아 버스, 지하철 어느 것을 이용해도 언덕은 피할 수 없지만, 공부하기 전에 가볍게 운동하며 건강을 챙긴다고 생각하면 힘들지 않다. 또한, 주변에 유명 관광지가 없으니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자.


은평구립도서관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78가길 13-84

가까운 지하철역: 3, 6호선 연신내역, 6호선 독바위역(도보 약 15분)

이용시간(일반열람실): 08:00~22:00

휴관: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일요일 제외)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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