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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게스트하우스 꿀 알바 “4일 근무, 나머진 여행 즐겨요” 조회수 : 45136

▲제주도 중문 인근에서 스텝으로 일하는 김예원(부산대 3) 씨. 사진=김예원


이색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일 중 하나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스텝이다. 제주도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약 500여 개다. 거기 일하는 스탭을 계산하면 매년 몇 천 명이 넘는다. 게스트하우스 스텝의 일상은 어떨까. 제주도 중문 인근에서 스텝으로 일하는 김예원(부산대 3) 씨를 만났다. 


게스트 하우스 스텝은 어떤 일을 하나?

아침에 7시쯤 일어나서 조식준비를 시작한다. 간단한 토스트 정도의 음식이라 만드는 게 힘들지는 않다. 그렇게 오전 9시까지 조식준비와 정리를 마치고, 자유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오후 1~2시 게스트가 떠난 자리를 치우는 일을 한다. 이불 정리와 청소 정도다. 그리고 4~5시쯤 체크인 손님들을 맞이하고, 7시쯤부터 게스트들의 파티를 준비한다. 스텝의 파티참여 여부는 자율적이다. 참여해서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놀 때도 있고, 파티 준비만 하고 숙소에 돌아가서 잘 때도 있다. 일주일에 4일 근무하고, 3일은 휴무였다. 휴무에는 여유롭게 제주도 여행을 즐기고, 또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놀러 간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은?

첫 번째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는 점이다. 제주도라는 지역 특성상, 어느 한 지역이 아닌 참 다양한 지역의 육지 사람들이 제주도로 찾아온다. 정말 다양한 직업, 다양한 성격, 다양한 가치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유익한 점이 많다.

두 번째는 자연경관이다. 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에 바다가 있는데, 여기서 일하기 전까지 ‘힐링’이란 말을 잘 몰랐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일하면서 밤바다를 따라 걸으니 말 그대로 힐링된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 분위기가 정말 좋다.



기대했던 스텝으로서의 생활과 비슷한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하다. 제주도만의 분위기와 여유로움에 만족하고 있다. 한 가지 힘든 점이 있다면, 게스트하우스에서 거의 매일 밤 바비큐 파티를 여는데, 준비가 가끔 고되다. 진상 게스트가 오면 신경이 좀 많이 쓰인다. 어제는 한 게스트가 침대에 소변을 보고 저희에게 말도 안 하고 도망가는 일이 있었다. 소변이 있는 줄 모르고 이불을 치우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고생했다.


급여가 궁금하다.

보수는 게스트하우스마다 다르다. 크게 무급스텝과 유급스텝으로 나뉜다, 무급은 말 그대로 페이를 받지 않고, 유급은 페이를 받는 근무형태다. 유급은 근무 일자가 무급스텝에 비해 많으면서 돈을 받는 형태다. 많은 돈을 기대하면 안 된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스텝의 특성상 ‘제주도 여행을 게스트하우스 스텝을 통해서 한다’는 느낌이기 때문에 소정의 여행 경비 정도를 받는다. 한 달에 20~30만 원이 일반적이다. 


강채호(충남대 2) 대학생기자 rkdcog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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