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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강사] Bella YBM 토익스피킹 강사 “틀려도 말해야 영어 실력은 늘어” 조회수 : 13905


임참이(Bella) 강사를 만난 건 YBM e4U 어학원의 한 강의실이다. 이국적인 외모에서 그녀가 오랜 기간 유학생활을 경험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중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의 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그녀에게 영어는 제2의 모국어가 됐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본인의 강점 중 하나인 영어를 살려 토익스피킹 강사가 됐다. 


“국내에 토익스피킹이 도입된 것이 2006년이죠. 토익스피킹은 영어 말하기 실력을 검증하는 시험이죠. 토익스피킹은 쓰고 읽기에 치우쳐 있던 기존의 영어시험의 틀을 바꾼거죠.”


그녀는 토익스피킹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영어를 배울 기회라고 말했다. “토익스피킹 문항을 보면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질문이 많아요. 예시 지문을 꾸준히 학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뤄지는 거죠.”


왼쪽부터 Bella 강사, 유현우(가톨릭대), 류정웅(백석대) 학생기자. 사진=서범세 기자 


“내 강점 살리고 싶어 영어 강사 선택”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건너간 Bella 강사. 그녀는 미국생활이 어려움이 연속이었다고 했다. “영어를 못하니 수업시간에 어떤 내용을 말하는지 이해 못했죠. 학교수업이 끝나고 매일매일 영어를 따로 공부했었어요. 돌이켜 보니 처음부터 잘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꾸준히 한 단계씩 밟다 보면 실력이 늘게 마련이죠. 특히 언어는 그런 부분이 강해요.”


미국 대학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던 그녀는 한국으로 돌아와 국제금융을 다시 공부했다. 그러다 우연히 강사라는 직업을 택하게 됐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직업을 택하고 싶었는데, 강사가 그런 면에서도 맞아 떨어졌어요. 그리고 영어만큼은 자신이 있었죠. 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성취감도 있더라고요.”


영어 중에서도 말하기를 가르치는 토익스피킹 강사를 택한 이유는 무얼까. “미국에서 생활해 일상 대화 영어가 편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식 문법 영어보다 말하는 방식의 영어가 더 강점이 됐어요. 내 강점을 살려야 학생들에게 더 잘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죠.”


모든 강사는 본인 만의 강의 스타일이 있다. 그녀의 강의 스타일은 ‘쉽게 가르친다’이다. “복잡하거나 어렵게 강의하는 것이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수강생들이 잘 이해해야 하잖아요. 전 문장 하나를 제시해도 미국에서 쉽게 사용하는 표현으로 가르쳐요. 그래야 자주 사용하거든요.”


토익스피킹 강의는 한번 시작하면 2시간 동안 연속해서 강의한다. 학생들의 집중력을 2시간 내내 유지하는 것이 강사들의 고민이다. 


“수업을 철저히 준비해요. 2시간 동안 수업을 하다 보면 사실 지루한 순간이 있죠. 그 타이밍을 예측하는 거죠. 강의 중간에 미국에서의 제 경험을 전달해요. 강의에 양념 같은 요소죠.”


그녀는 동기부여를 명확히 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토익스피킹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다수가 취업이 목표예요. 목표한 점수에 도달해야 취업을 할 수 있는 목적의식을 심어주는 거죠. 그러면 다들 집중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웃음)” 



“토익 900점도 영어 회화는 못 해”

요즘 취업준비생들은 토익 900점이 넘지만, 영어 대화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에 대해 Bella 강사는 “영어를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기 때문이에요. 영어를 말할 때 한국학생들은 틀리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영어를 점수획득의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이죠”라고 진단했다. 


일상 대화 실력을 늘리기 위해 도입된 토익스피킹은 컴퓨터 상에서 음성을 녹음하는 CBT(Computer-Based Test) 방식으로 시행되며, 총 11개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시험 시간은 약 20분이다. 


Bella 강사는 “각 파트별로 발음, 억양과 강세, 문법, 답변의 완성도 등이 평가의 기준이죠. 토익스피킹 역시 점수를 내기 위해 단기간에 학습하기는 하지만 영어 말하기 실력을 향상해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추천하는 영어 학습법은 무엇일까. 그녀는 영어 방송 시청을 것을 권했다. “그냥 영어방송을 보라는 것이 아니라 영어 자막을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죠. 자막이 없으면 어느 순간 방송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되죠. 하지만 자막이 있으면, 소리와 함께 문장을 익힐 수 있죠. 방송은 그 나라의 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어요.”


덧붙여 그녀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해요. 영어 못하는 것을 창피해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언어는 자신감이 중요하죠. 틀려도 많이 표현하다 보면 영어 실력이 늘어납니다”라고 전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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