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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준비가 합격 지름길”…2017년 월별 채용 시간표 [최신동향] 조회수 : 71615


취업준비생에게 새해 목표는 ‘취업’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취업은 채용 공고가 발표된 후 준비하면 늦다. 사전에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 정보를 파악해 최소 2~3달은 준비해야 합격 가능성이 크다.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를 노린다면 지금부터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올 한해 시기별 채용소식을 정리했다.


1, 2월 공무원 채용 12.1% 확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반가운 한해다. 공무원 채용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국가직 공무원을 2016년 5372명보다 12.1% 늘어난 6023명 선발한다. 1981년 선발한 6870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9급 공채 선발 인원을 790명(19.2%) 늘렸고, 5급 방재안전 직렬을 공채로 처음 선발하는 등 변화하는 행정수요를 반영했다.

제도적인 변화도 있다. 7급 공채시험에서는 영어 활용능력 평가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돼 온 영어 과목을 없애고 텝스, 토익 등의 영어검정시험 성적으로 대체한다. 9급 공채는 현행대로 영어 과목 시험을 치른다. 7·9급 공채에서 만점의 0.5∼1.0%를 가산하던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도 폐지한다. 9급 국가직 공채 원서접수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다. 필기시험은 4월 8일이다.


3, 4월 대기업 채용 시작…인원 축소 전망

봄이 오면 대기업 상반기 채용이 시작된다. 3월 첫 주부터 삼성,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공채를 시작한다. 하지만 올해 채용 전망은 밝지 않다. 대기업들은 지난해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 등 경영환경 악화로 채용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고용노동부 조사에서도 당장 올해 1분기 취업시장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300인 이상 대기업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인원은 채용예정 인원은 3만 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기준 공채 시작은 삼성 3월 14일, 현대차 3월 2일, SK 3월 7일, LG 3월 2일이었다. 인·적성 검사는 삼성 4월 17일, 현대차 4월 10일, SK 4월 24일, LG 4월 16일에 진행됐다.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5, 6월 공공기관 사상 최대 규모 채용

올 한해 가장 채용이 활발한 곳 중 하나는 공공기관이다. 정부는 공공기관·공기업에서 사상 최대인 2만 명을 채용한다. 공공기관 취업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다. 정부가 개발해 2014년 처음 도입한 NCS가 올해부터는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된다. NCS 기반 채용에서는 직무와 관련한 경력과 경험을 중시해, 지원자들은 스펙보다는 직무역량을 쌓아야 한다.

채용규모로는 한국전력공사가 가장 많은 1271명을 선발한다. 한전은 분기별로 채용하며, 올해 채용 원서접수는 2, 6, 9월에 진행한다. 

한국철도공사는 2번째로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 1091명을 채용하며 1월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2월 서류·필기전형, 3월 면접시험 등을 거쳐 6월께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7, 8월 줄어든 은행채용…올해도 ‘비슷’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라면 7, 8월 여름방학이 중요하다. 시중 은행들이 8월 말부터 채용을 시작한다. 지난해 은행권 채용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역시 채용이 늘기는 어려워 보인다. 2016년 신입 행원 채용은 이전 연도의 절반 수준이었다. 지난해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KB국민·KEB하나·신한·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의 채용 규모는 1030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1915명 대비 절반 수준이다.

저성장뿐 아니라 핀테크 등 금융기술 발달로 과거처럼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은행별 채용일정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KB국민은행 8월 26일, 신한은행 9월 9일, 우리은행 8월 29일, KEB하나은행 9월 12일, IBK기업은행 9월 5일에 채용 공고를 발표했다. 올해 역시 이와 비슷한 시기에 채용공고가 날 예정이다.


9, 10월 하반기 공채…채용설명회 쏟아져 

9월은 채용의 계절이다. 9월 시작과 동시에 기업 공채가 쏟아진다.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뽑은 인원이 많다. 하반기 공채는 2018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캠퍼스에서는 기업 채용설명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시기다. 지난해 9월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에서는 70회의 설명회가 열렸다. 서강대에서는 하루 9개 기업이 동시에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기업은 설명회에서 직무소개 및 자기소개서 작성 팁을 전달한다. 일부 기업에서는 서류 가산점을 주는 기업도 있다.

지난해 기준 하반기 공채 시작은 삼성 9월 9일, 현대차 8월 30일, SK그룹 9월 1일, LG그룹 9월 1일이었다. 인·적성 검사는 삼성 10월 16일, 현대차 10월 21일, SK 10월 23일, LG 10월 8일에 진행됐다.


11, 12월 인턴의 계절…채용의 또 다른 기회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 다양한 기업의 동계인턴 채용 소식이 들려온다. 학기가 끝난 후 인턴 기회를 잡으려면 11월부터 준비해야 한다. 하반기 신입 공채에서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면 인턴에 도전해보는 것이 기회다. 인턴 기간 후 신입사원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우대하는 것은 물론, 일부 기업에서는 정규직 사원으로 입사할 기회를 준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동계 인턴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 LG, 롯데 등 주요 10개 그룹이 정규직 전환형 또는 채용 우대형 인턴을 선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등 2개 계열사에서 인턴을, LG그룹은 LG전자, LG CNS 등 2개 계열사에서 인턴을 뽑았다. 롯데그룹은 약 400명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했다. 2개월의 인턴십 이후 평가우수자로 선정된 50~60%가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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