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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한산도 역사탐방·돼지농장 체험… 대기업 ‘뺨치는’ 중견기업 이색 신입연수 [중소/중견] 조회수 : 2062

[신년특집] 대기업 ‘뺨치는’ 중견기업 이색 신입연수

한국콜마 한산도 역사탐방’ 한세실업 ‘베트남 공장견학’

새해와 함께 연수서 포부 다지는 신입사원들



신입연수 프로그램으로 양돈농가를 방문한 선진 신입사원들 사진=선진


1월은 기업 신입 연수 시즌이다. 많은 기업이 새해 두 번째 동이 트는 2일부터 본격 신입 연수를 시작한다. 신입사원들은 단체 연수를 통해 새해각오와 함께 신입사원으로서의 포부를 다진다. 


특히, 최근엔 대기업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신입연수를 체계적이고 이색적으로 진행하는 중견기업도 많다. <캠퍼스 잡앤조이>가 신년특집으로 중견기업들의 신입연수 현장을 들여다 봤다. 



선진, 돼지들과 직접 부대끼는 양돈농장 체험


국내 축산업체인 선진의 신입사원 24명도 1월 2일 신입연수를 떠난다. 선진의 이번 연수는 2월 28일까지 약 2개월간, 주말을 제외하고 쉼없이 이어진다. 


연수는 크게 기본교육, 현장실습, 직무기반역량교육으로 구성된다. 1월에는 주로 회사 및 계열사별 업무교육과 교양강좌 등 기본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어진다. 1월 말부터는 생산공장, 연구센터 등을 방문해 본격적으로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선진 양돈농가를 체험 중인 신입사원들. 사진=선진



특히 2월에는 양돈농장을 방문해 열흘간 직접 돼지들과 부대끼며 양돈체험을 하게 된다. 이들은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배합 사료를 주로 생산하는 선진의 핵심 사업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이후에도 다양한 생산 공장 방문 및 과제발표, 시험 등을 거쳐 3월 2일 정식 신입사원으로 발령받게 된다. 


한국콜마,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배우는 한산도 역사여행


한국콜마는 1월 2일부터 13일까지 ‘콜마에서 신입사원의 인생을 스케치하라(Color your life in kolmar)’를 주제로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진행한다. 


2017년 신입사원 총 107명은 경기도 용인의 연수원으로 떠나 9박 11일 동안 기본강의와 현장학습, 특강 등을 체험하게 된다. 우보천리(牛步千里·추운 겨울에도 소는 쉬지 않고 걷는다)’라 이름 붙은 행군도 예정돼 있다.


특히, 콜마는 인문학을 중시하는 윤동한 회장의 경영방침에 맞춰 신입사원 연수 때 다양한 인문학 체험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한산도 역사탐방이다. 콜마는 매년 한산도의 충렬사, 제승당 등을 찾아 신입사원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올해는 이와 더불어 ‘왜 일하는가’를 주제로 한 독서토론도 열 계획이다. 윤 회장이 직접 역사특강도 진행한다. 


한세실업, 베트남 공장 견학 후엔 입사 축하행사



한세실업 신입연수 현장. 사진=한세실업



매년 1~2회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는 한세실업은 입문 교육으로 신입 연수를 시작한다. 이 기간 신입사원들은 각 계열사와 한세실업 조직별 기능에 대한 개괄적인 교육과 협력업체 견학 및 OJT 교육을 받는다. 여기에 1박 2일 멘토링 워크숍이 이어진다.


이후 6개월의 인턴실습을 거친 뒤 약 5일간 베트남으로 연수를 떠난다. 한세실업은 호치민과 하노이에 생산 법인 4곳(3개 봉제법인, 1개 염색법인)과 영업 법인, 외주 관리 법인 각 한 곳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 법인에서 공장 및 직원들의 업무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체험 후에는 미토 지역 메콩델타 투어를 통해 베트남 지역 문화를 배운다.


베트남 연수를 마치고 나면 본격 정규직 축하행사가 이어진다. 신입사원이 직접 작업한 의류 견본품과 부회장 감사편지를 부모님께 발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입사 후의 포부를 다지는 비전 수립 워크숍이 열린다. 이후 팀 선배와 축하 만찬 자리를 갖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직접 작업한 견본을 들고 있는 한세실업 신입사원들. 사진=한세실업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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