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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간 SK하이닉스 이성동 상무 ″설계는 꼼꼼...공정은 꼼꼼+적극성 필요″ [대기업] 조회수 : 7137

13일 오후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채용설명회에 이성동 상무가 등장했다. 전자공학과 88학번인 이 상무는 올해 2월 인사 발령을 통해 상무로 승진했다. 100석 정도의 강의실이 꽉 들어차자 이 상무는 “오랜만에 모교에 들리게 돼 기분이 좋다”며 짧은 소감을 말한 뒤 곧바로 회사 소개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2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모집분야는 설계, 소자, 공정(연구개발), 제품, 소프트웨어 5개이며 이 중 대졸 신입은 제품과 소프트웨어에서만 뽑는다. 나머지는 인턴, 박사, 장학생 선발이다. 인문계 채용은 없다.

▲13일 서강대학교를 찾은 이성동 SK하이닉스 상무가 채용설명회 후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이 상무는 SK하이닉스만의 경쟁력과 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뒤 곧바로 각 모집 분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설계는 꼼꼼한 성격을, 공정은 꼼꼼함과 더불어 적극적인 성격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은 디자인, 기획 등 다양한 부서 사람들을 만나야 하므로 코디네이션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직군은 소프트웨어직이라고 했다.

2012년 말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임직원은 약 2만 5천 명이다. 이 중 생산을 제외한 기술·사무직 분야는 R&D에 60% 정도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19.4%는 제조, 경영지원은 14.1%정도가 있다. R&D직군의 학력을 분석해보면 학사 63%, 석사 25%, 박사 4.5%, 기타 5.4%정도가 있다.

학사의 비율이 제일 높긴 하나 석·박사 비율이 30%를 넘을 정도로 높다. 관계자는 “SK하이닉스 임원들이 석사 졸업생들을 많이 선호 한다”며 “학부를 졸업하고 바로 오는 것도 좋지만 2년간 연구를 하고 오면 더 좋게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부생이라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SK하이닉스는 교육을 중요시 생각해 직원의 30~40%가 석·박사 혹은 MBA를 이수하고 있다.

22일까지 접수된 서류를 검토해 4월 1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직무적성검사는 25일 실시하며 검사 결과 발표는 5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다. SK는 지원서 단계에서 자기소개서 반영 비율이 높다. 학점 및 어학에 제한은 없다.

이 상무는 “서강대 학생이라고 하면 기본적인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서류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면접 단계에서는 최종 합격자의 2~3배수를 뽑아 진행하기 때문에 많이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채용 규모는 대졸 신입 20명, 인턴 90명, 장학생 90명 정도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학생의 경우 장학금과 용돈을 주는 등 많은 혜택이 있다며 지원을 권장했다. 이 상무는 “서류는 기본적으로 취업에 필요한 요건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단계”라며 “서강대 이공계 출신이라면 전체 대학생의 상위 5% 정도에 해당하는 고급 인재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