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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탐방] 글로벌 마케팅은 이곳에서, 에이전시 옥타곤 [외국계] 조회수 : 4527

왼쪽부터 기업탐방에 함께한 박도현(충남대), 이민지(단국대) 대학생기자. 사진=김기남 기자 


금메달 28개로 역사적인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와 지난해 NBA MVP를 수상한 스테판커리가 소속된 에이전시는? 바로 옥타곤(Octagon)이다. 글로벌 에이전시 옥타곤은 스포츠업계에서 이름난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다. 


옥타곤은 연간 1만 3480개 이벤트를 진행하며, 6개 브랜드가 10년 이상 고객 관계를 맺을 만큼 탄탄하다. 옥타곤의 한국 사무소를 대학생기자들이 찾았다. 


옥타곤은 1983년에 설립됐다. 한국 사무소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형태를 갖추고 사업을 시작했다. 에이전시 하면 흔히 스포츠 중심을 떠올리지만, 옥타곤의 사업영역은 다양하다. 크게 마케팅(Marketing), 탤런트(Talent), 행사(Events),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연구(Research)으로 구분돼 있다. 각각의 영역들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형성한다. 



옥타곤의모회사 IPG 그룹의 지난해 매출규모는 약 76억 달러이며 전체적인 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옥타곤 성장 비결로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 분석을 꼽는다. 


본사와 각 지사의 연구진들은 산업 트렌드의최일선에서 정보를 접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들에게 적용 가능한 이론적 도구를 제공한다. Passion Driver, Passion Shift 그리고 Property Strength Index 가 대표적인 예다.


또 다른 성장 비결은 업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에 있다. 옥타곤의 최고경영진 상당수가 회사의 시작과 함께 커리어를 시작했다. 에이전시업 특성상 업계 이직이 잦지만, 옥타곤은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길다. 이런 점은 고객과의 신뢰와 연결된다. 그런이유로옥타곤에는 독일 자동차 회사 BMW나 마스터카드 등과 같이 25년 이상을 함께한 글로벌 브랜드가 많다. 


또한, 옥타곤의 사업은 한 국가에 한정되지 않는다. 본사를 중심으로 각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최상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열정이 최우선…신뢰 속 장기 고객 많아


옥타곤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열정’이다. 소비자들의 열정을 잘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며, 구성원의 열정도 이상적인 방향으로 활용한다. 이는 대표이사의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옥타곤은 맡은 일은 완수하고자 하는 팀원들과 그들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한다. 


옥타곤의 국내 법인의 경우 다양한 복리후생이 눈에 띈다. 대표하는 복지로 여름 금요일 이른 퇴근을 보장하는 ‘썸머프라이데이(Summer Friday)’ 제도를 꼽을 수 있다. 더운 여름 업무 효율성을 위해 7, 8월은 오후 1시까지만 근무한다. 


1년 이상 근무자 가운데 공모를 받아서,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등의 행사에 출장을 가는 프로그램도 있다. 신입 사원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국제 워크숍도 진행된다. 


옥타곤

설립 : 1983년

대표 : Rick Dudley 

임직원 : 약 900명



[INTERVIEW] 윤용석 옥타곤 팀장

“마케팅 지식 바탕…스펙보다 팀워크 중시”


옥타곤이 원하는 인재상은?

옥타곤이 원하는 인재는 끝을 잘 맺는 사람,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사람, 적합한 의사소통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옥타곤의 비즈니스는 사람 중심으로 이뤄진다. 그만큼 인재가 중요하다.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나?

정해진 시기는 없으며 신규 프로젝트 진행 시 주로 충원이 이뤄진다. 공개적으로 구직 사이트를 통한 채용은 지양하고 있으며, 인재 추천제를 통해 선발한다. 채용은 일반적으로 1년가량의 수습 기간을 거친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인재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게 된다. 수습 기간이라도 해도 모든 업무는 정규직처럼 한다. 우리 팀원으로 어울리는지를 검증하는 기간이다. 


서류전형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서류로 많은 부분을 판단할 수 없다고 판단해 기본적인 의사소통과 팀 활동 능력만을 평가한다. 가능한 면접기회를 주려고 한다.


면접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채용인 경우, 1차 면접에서 해당 프로젝트 담당 팀장, 팀원이 배석해 필요자질을 평가한다. 팀원으로서의 적합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인터뷰한다. 2차 면접에서는 한국 지사 대표와 인성 중심의 영어면접이 진행된다.


대졸 초임 연봉은?

동종 업계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직급별 인상 폭 또한 타 국내 기업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학생에게 조언 한마디.

취업 시 가장 고려할 것 중 하나가 본인이 하고 싶은 업무에 지원하는 것이다. 본인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해서 일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경쟁력도 생기고 즐기면서 일할 수 있다.


대학생기자 후기


박도현(충남대)

스포츠 에이전시를 단순히 스포츠 선수들을 관리 해주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옥타곤 기업탐방을 통해 스포츠에서 광고업, 인문과 예술, 해외 경제 등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담당자와의 인터뷰 중에서는 채용 시 일 처리의 끝맺음을 중요시한다는 말이 크게 와 닿았다. 또 원하는 국가로 출장을 보내주는 제도나 썸머프라이데이와 같은 외국계 기업의 매력에도 관심이 생겼다.


이민지(단국대)

스포츠 에이전시로 알고 있던 옥타곤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다. 실무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일하면서 사람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회사에서는 대부분 팀 프로젝트로 일하고 있어서 팀에 잘 녹아들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을 선호한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또한, 여름 기간 금요일에는 업무시간을 자유롭게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서 직원들의 복지에도 힘쓴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자유로운 외국계 기업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y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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