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IBK기업은행 선배의 은행 면접팁 “영업점을 보는 관점부터 바꿔라” [금융권] 조회수 : 11779

[청년희망재단과 함께하는 인사담당자 특강]

② IBK기업은행 김태수 과장 편


“맨 앞의 학생, 영업점이 뭐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나요?”


“고객을 만나는 곳입니다.”


“음… 상품을 가입하는 곳은 어떨까요. 두 답변의 차이는 바로 관점입니다. 상품을 판매한다는 회사 중심이 아닌 상품을 가입한다는 고객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게 행원의 첫 번째 역량입니다.”





김태수 과장

IBK기업은행 개인고객그룹 평생고객부 국군금융지원팀

현 금융감독원 인증 금융교육 전문강사

ibk기업은행 마케팅과정 담당 강사


10월 1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청년희망재단 광화문본사에서 김태수 IBK기업은행 과장의 ‘금융권 면접특강’이 열렸다. 이날 강연에는 금융권 입사를 준비하는 50여명의 취업준비생이 찾았다.


김태수 과장은 금융권의 핵심인 ‘세일즈’를 ‘상대방의 노력과 시간, 관심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금융권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이 세일즈에 대한 개념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며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1단계 : 금융권 그리고 금융세일즈란 무엇일까


<금융사 직원 구성>

20% - 경영지원(인사, 재무, 총무, 기획, 마케팅, HRD) 

10% - 자산운용(전문적인 능력 요구, 애널리스트 등)

70% - 개인, 기업영업(금융회사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직원이 처음으로 부여받게 되는 직무)



“금융의 세일즈는 조금 다릅니다. 상당한 전문성이 필요해요. 금융제도의 변화는 갈수록 빨라지고 고객은 더욱 똑똑해집니다. 상품도 복잡해지죠. 우선 지식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



<면접장에서 필요한 주요 요소>

1. 신뢰 : 말, 눈빛, 분위기, 열정, 진정성


2. 윤리성 : 태도, 봉사, 급여가 높은 이유

- 은행 등 금융사의 주 업무는 고객의 돈을 관리하는 일이다. 윤리성은 필수 요소다.


3. 성실함 : 업무시간, 영업목표, 체력 등

- 은행의 업무는 영업점 마감 후부터 본격 시작한다. 저녁 8~9시를 넘어 퇴근하기 일쑤.  체력도 충분히 장점이 된다. 진상손님에 잘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은행 화분이 시들어  좋지 않은 기운을 받았으니 정신적 피해보상 하라”는 예사. 그 종류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럼에도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다면 이 점을 충분히 어필하라.


4. 학습의지 : 법/제도, 환경변화, 전문성

금융권은 법이나 상품이 굉장히 자주 바뀐다. 그래서 늘 열심히 공부해서 고객에게 설명해야 한다. 변화에 늘 민감해야 한다. 


김태수 과장은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관점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영업점을 회사가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고객이 상품을 가입하는 곳으로 여긴다면 다른 지원자와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단계 : 목표의 구체화


“입사하고 싶은 금융 영업점에 주 1회 이상 방문하는 분들 손 들어보세요.” 하지만 현장을 찾은 50명의 구직자 중 손을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태수 과장은 “현장도 모르는데 면접 때 무슨 답을 할 것이냐”며 말을 이었다. 그는 “우선 선배를 찾아가라. 없다면 영업점 직원이 바로 여러분의 선배”라며 “나도 IBK기업은행에 입사하기 위해 무작정 영업점을 찾아가 창구에 있던 계장님에게 ‘곧 면접을 보는데 팁을 좀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기업은행 고객도 아니었지만 진심을 담아 말하자 해당 선배는 은행의 이슈는 물론 면접 예상 질문까지 뽑아줬다. “실제로 구직자들 중에도 창구가 바빠서 뒤에 앉은 부지점장님과 티타임까지 가지고 온 사례도 있었다”고 김 과장은 덧붙였다.


첫인상도 그가 강조하는 합격 요소다. IBK기업은행 입행 후, 여러 번의 공채 시즌을 거치면서,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동료에게 ‘첫인상이 중요하더라’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과장은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와 사랑에 빠지는 것’을 제시했다. 





3단계 : 진정성


“이곳에 입행하려고 절에서 108배까지 했어요. 전 불교신자도 아니었는데요. 그만큼 간절했거든요. 앞에서 이야기 했듯, 면접 전 여러 협업 선배의 실무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느새 내가 정말 기업은행 행원이 된 것 같았고 그럴수록 더욱 간절해졌어요.”


최종면접 전날에는 급기야 자다 말고 서울 중구 을지로의 기업은행 본사를 무작정 찾아가서 한참을 올려다 봤다. 그러다 벽을 한 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다음날 면접관 앞에서 모두 털어놨다. “이 간절함을 꼭 기억해 달라”는 게 그의 마지막 말이었다.  


“지금 당장, ‘왜 금융권에 가고 싶은지’부터 생각하세요. 그게 바로 여러분의 진정성입니다. 면접자들 대부분은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에 불안해하죠. 그래서 떨게 되고요. 어차피 문을 들어섰다면 여러분이 해야 할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스스로 완벽하다고 믿는 자신감입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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