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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쌤의 NCS] 채용시장, NCS 도입 후 무엇이 달라졌나 ① 조회수 : 1271



[캠퍼스 잡앤조이=원이슬 라포르커뮤니케이션 대표] 학벌, 학점, 어학성적, 어학연수, 봉사활동, 자격증, 공모전 입상 경력, 인턴 경력 등 일명 ‘스펙 중심’의 채용이 ‘직무역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한 방법으로 스펙 중심의 채용을 했으나 스펙은 실제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한 지표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입사를 해도 현장 능력, 실무 적용 능력 부족으로 과도한 재교육비가 발생하거나, 잦은 퇴사 등의 리스크를 감안해야 했다.


지원자도 직무와 관련된 명확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 지원직무에 대한 이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업에 지원하는 일이 빈번했고 지원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쌓는 시간보다는 해당 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스펙 요건을 맞추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많았다. 이렇다 보니 입사를 해도 2~3년 이내에 이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겼고 악순환은 반복됐다.



채용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NCS기반 능력중심채용’

지원자의 직무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했다. 이에 정부는 2015년 공기업, 공공기관 채용과정에서 NCS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뜻하며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가 체계화한 것을 말한다.


NCS 기반 능력 중심의 채용은 채용대상 직무를 NCS 기반으로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해당 직무에 맞는 스펙을 갖춘 인재(On-Spec)’를 선발하는 채용 방식이다.





이로 인해 기업에서는 원하는 인재가 갖춰야 할 직무능력(지식·기술·태도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재교육 비용 및 채용 과정의 비효율을 감소시키는 효과로도 이어졌다. 지원자들 또한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닌 적합한 능력 개발에 집중할 수 있어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NCS 기반의 채용으로 달라진 것은 크게 채용공고, 입사지원서, 필기·면접 평가 방식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모든 채용 과정이 직무 중심으로 바뀌었고 채용과 무관했던 불필요한 요소들은 빠진 것이 특징이다.





채용공고의 변화

NCS 기반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채용 공고상에서 채용 분야별로 필요한 직무능력을 사전에 공개한다. 아래는 실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의 2020년 상반기 채용공고다. 코레일은 모집 직무별 NCS 기반 직무소개서를 다운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채용공고.



코레일 직무소개서를 살펴보면 직무별로 어떤 일을 수행하게 되는지, 어떤 지식과 기술, 그리고 직무수행 태도를 보유해야 하는지 등을 자세하게 명시해놓은 것을 알 수 있다. 간혹 직무소개서를 제대로 보지 않고 지원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 없이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과 같다. 또한 직무소개서는 NCS 기반으로 하되 각 기관에 맞게 적용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같은 직무 분야를 지원하더라도 기업별로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무소개서.


입사지원서의 변화





NCS 기반 입사지원서를 도입하기 전 입사지원서는 신상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로 다양한 개인정보를 필요로 하는 질문들이 많았다. 정작 이 지원자가 기업에 입사에서 지원한 직무 분야를 얼마나 잘 수행해낼 수 있는지, 어떤 직무 강점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는 항목은 존재하지 않았다.



△기존 입사지원서. 다양하고 자세한 개인 정보를 기재해야 한다.



반면, NCS 기반 입사지원서에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해당 직무를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다. NCS 기반 입사지원서는 크게 인적사항, 교육사항, 자격사항, 경험 혹은 경력사항으로 나뉘게 된다. 인적사항에서는 자원자를 식별하기 위한 성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등의 최소한의 정보만을 물어보고 있으며, 교육사항, 자격사항, 경험 혹은 경력사항도 직무와 관련된 사항만을 기재하게 되어있다. 이제 불필요한 스펙을 쌓으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졌다.



△NCS기반 입사지원서. 경험이나 경력사항이 직무에 관련된 내용만 기재하도록 돼있으며 개인 정보는 최소한의 내용만 요구하고 있다.



(칼럼 2편에서 계속)


원이슬 (rapportcom@naver.com)

라포르커뮤니케이션 대표. 대기업, NCS 기반 공기업·공공기관 자기소개서·면접 전문 강사로 학교·기관 강의뿐 아니라 1:1면접컨설팅을 통해 한 해에도 수백 명의 구직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공기업 면접 컨설팅으로 2018년에는 75명, 작년 한해 120명 합격생을 배출했다. 공공기관 면접관으로도 활동하며 적합한 인재 채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아나운서 경력을 기반으로 스피치, 프레젠테이션 강의뿐 아니라 다국적스타트업벤처육성프로그램인 KBS《도전! k스타트업》 등에서 IR 피칭 컨설팅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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