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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무의 취업드림] 불합격자 A씨 자소서의 가장 큰 오류? “자소서에 힘이 없다” 조회수 : 1208

[캠퍼스 잡앤조이=나상무 렛유인선생님] 자소서의 계절이 다가온다. 2020년 상반기 공채가 두 달도 남지 않았다. 자소서는 취준생들에게 고민과 시간을 많이 요구하는 나쁜 녀석이다. 고민만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러 곳에 묻지마 지원을 하는 경우, 자소서에 대해 별다른 고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는 인적성과 면접 준비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자소서에 시간을 투입하지 않고 복붙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자소서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 고민과 시간을 기꺼이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이 바뀔 것이다.


 ⦁ 자소서는 서류전형에서 스펙을 극복할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

 ⦁ 자소서는 면접장에서 가장 강력한 설득무기이다.



최악의 경우(Bad Case)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보자. 반도체 업체에 지원하려는 A지원자의 스펙을 보자. 가장 큰 약점은 낮은 학점이다. 그런데 이력서의 대내외활동에 경진대회 3회 수상 건은 적었지만, NCS 반도체 교육과정을 적지 않았다. 자소서의 성장과정에는 어학연수와 봉사활동을 메인 스토리로 작성했다. 특히 자소서에 NCS 반도체 교육과정, 경진대회 수상 내용을 작성하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실수이다.


자소서는 단순하게 ‘나’을 소개하는 자료가 아니다. 회사/면접위원을 ‘설득’하는 자료가 되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A지원자의 자소서는 잘못 쓴 것이다. 서류전형이든 면접전형이든 낮은 학점이 치명적인 약점인데, 그에 대한 설득 포인트를 잘못 잡았다는 의미이다.





서류전형 - 낮은 학점 극복내용이 없으면 통과하기 어렵다


현실적으로 판단하면 A지원자는 서류통과를 장담하기 어렵다. 총학점이 낮은데다 전공학점은 더 낮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이력서와 자소서를 통해 반도체에 대한 직무역량을 어필하는 것이다. 


⦁ 이력서의 대내외활동에 반도체 관련 공부/경험을 간결하게 제시해야 한다. 경진대회 3회 수상보다 중요한 것이 NCS 반도체 교육과정이다. 최근 대부분의 대기업이 대학교 이외의 연수사항도 인정해주고 있다.

⦁ 자소서의 성장과정에도 NCS 반도체 교육과정, 경진대회 수상 내용을 스토리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습득한 반도체 관련 직무역량을 구체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어학연수와 봉사활동은 회사 관점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직무역량과의 연관성도 없고, 낮은 학점을 설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면접전형 - 직무역량 설득 없이 합격하기 힘들다


A지원자의 자소서를 처음 읽어본 다음, 나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면접에서 낮은 학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답변하실 건가요?”

“자소서에 작성한 어학연수, 봉사활동에 대한 내용으로 면접위원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면접에서 인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직무역량이다. 최근 대기업 면접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직무역량(직무 적합도)에 대한 검증이다. 반도체에 대한 직무역량 관점에서 낮은 학점에 대한 2가지 답변을 비교해 보자.


⦁ 어학연수나 봉사활동으로 설득하기 어렵다. 연수나 봉사 스토리를 꺼내는 순간 부정적인 꼬리질문으로 연결될 것이고, 지원자의 멘탈이 탈탈 털리게 되면서 면접 탈락이란 결과를 받을 것이다. 

⦁ A지원자의 스펙 가운데 NCS 반도체 교육과 경진대회 내용으로 설득하는 것이 좋다. 2가지를 통해 반도체 관련 지식/경험을 구체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그래야 낮은 학점과 직무역량에 대한 면접위원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자료가 바로 자소서와 이력서이다. 면접위원은 자소서와 이력서 내용을 참고해서 질문거리를 찾아낸다. 대기업 면접에서 최종 합격한 한 지원자의 합격후기를 읽어보면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자소서에 지나치게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옳지 못하지만, 자소서를 쓰고 서류전형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최종 면접까지 바라보고 정성껏 써야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이력서를 정성 들여 작성하고 자소서부터 입사의지와 직무역량을 잘 강조했기 때문에 이력서와 자소서, 면접까지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상무

1986~2002년 삼성전기 기획팀

2003~2006년 삼성전기 인사기획부장(채용교육부장 겸직)

2007~2012년 삼성전기 인재개발센터장(상무)

2013~2015년 현대종합금속 인사팀장(상무)

2015년~ 렛유인 취업 강사 및 나상무 취업드림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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