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꿀팁

[나상무의 취업드림] 前인사 임원이 직접 정리한 업종·기업별 2020 전망 조회수 : 7081

[캠퍼스 잡앤조이=나상무 렛유인선생님] 2019년 하반기는 취업 빙하기였다. 전체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이공계 채용규모가 큰 전자업계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성장 둔화가 채용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2020년 대기업 채용을 전망해 보면, 세 가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채용 회복기에 들어서서 2019년 보다는 나아질 전망이다.

 • 산업별로 채용규모의 명암이 명확하게 갈린다.

 • 같은 산업 안에서도 회사별로 차이가 크다.



회사별 채용 전망은 두 가지 자료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먼저 2020년 산업전망을 살펴본 다음, 회사별 2020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참고하여 채용규모를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영업이익률은 기업이 순수하게 영업활동을 통해 만들어낸 이익이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을 상징하는 지표이다.

• 대기업에서 중장기 인사전략을 수립했던 내 경험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이 증가할수록 채용규모도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 대기업의 보너스 지급 기준도 영업이익률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여러 증권사의 투자분석 리포트를 샅샅이 뒤져서 회사별로 2019년 예상 영업이익률과 2020년 전망치를 정리했다. 


IT 산업 – 취준생들의 희망이다


2020년에도 취준생들의 희망은 IT 업체이다.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산업전망 기상도에는 수출·생산·내수·수입 전망이 나와 있는데, 채용 관점으로 보면 생산이 중요하다. 수출이나 내수의 영향이 최종적으로 생산으로 연결되고, 생산의 증감이 채용규모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 삼성전자CE 및 LG전자: 양사 모두 채용규모는 현상유지 수준이다. OLED-TV와 신가전이 성장을 이끌겠지만 영업이익률은 제자리걸음이다. 

• 삼성전자IM: 두 가지 긍정적인 요인이 채용규모 확대를 기대하게 만든다. 폴더블폰과 5G 통신 네트워크의 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다.

• 삼성전자DS: 채용규모 확대를 전망한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의 대폭적인 회복과 함께 채용규모도 극적인 반전이 기대된다. DRAM/NAND 생산 확대와 함께 이미지센서 사업의 가시화도 호재이다. 

• 삼성디스플레이: 중국향 OLED 수요의 확대, 공격적인 개발/생산 투자로 인해 채용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LG디스플레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적자폭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업/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2021년을 위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할 것이다.

• 배터리 3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3사 모두 채용규모는 파란불이다. LG화학의 경우 소형 배터리 및 테슬라(상하이공장)향 배터리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기계 및 소재 산업 – 여전히 추운 겨울이다





자동차 업계는 2020년에도 영업이익률 개선이 어려워 채용시장에도 찬바람이 지속될전망이다. 내수판매 하락 및 세계시장의 성장둔화 때문이다. 철강 및 석유화학 업계도 당분간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 채용규모 확대가 어려운 상황인데 수시채용이라는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현대자동차는 경쟁사들의 SUV 출시로 수익성 회복이 더딜 것이고, 기아자동차는 셀토스 같은 신차를 투입했지만 내수시장 둔화로 성장기회를 찾기 어렵다.

• 현대모비스: 나는 완성차 회사보다 현대모비스에 관심을 가지라고 제안한다. 수소차/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의 핵심부품이 모비스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은 이익증가의 원동력이 자동차 보수용 부품(내연기관)에서 전동화 핵심부품(비내연기관)으로 넘어가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채용규모 확대를 기대한다. 

• 현대중공업: 일시적으로 선박수주량은 회복되겠지만 침체기가 길었던 탓에 채용규모의 확대는 기대하기 어렵다. 현상유지 수준으로 전망한다.

• 포스코: 중국의 철강 생산 확대로 가격하락이 불가피하고 내수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용규모는 현상유지 수준이다.

• LG화학 및 롯데케미칼: 세계 석유화학 시황의 둔화로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채용규모도 기대하기 어렵다. 당분간 소규모 채용에 그칠 전망이다.



겁먹지 말자 - IT 산업에 희망을 걸자

최근 대기업의 채용규모를 보면 IT 산업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기계/소재는 상대적으로 적다. 특히 채용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반도체 산업의 경우, 2018년의 호황이 비정상적이었고 2019년은 다소 위축되었지만 2020년은 정상화되는 단계이다. ‘열탕(2018년)과 냉탕(2019년)을 거쳐 온탕(2020년)으로 간다’는 의미는 채용전망에도 유효하다. 2020년에도 반도체, 이차전지가 성장을 이끄는 IT 산업에 희망을 걸자.



나상무

1986~2002년 삼성전기 기획팀

2003~2006년 삼성전기 인사기획부장(채용교육부장 겸직)

2007~2012년 삼성전기 인재개발센터장(상무)

2013~2015년 현대종합금속 인사팀장(상무)

2015년~ 렛유인 취업 강사 및 나상무 취업드림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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