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꿀팁

[윤호상의 취업즉설] 난립한 취업정보카페, 그대로 믿다가 발등 찍힌다? 조회수 : 980



[캠퍼스 잡앤조이=윤호상 인사PR연구소장] “취업 카페에서 채용 공고 확인 했어? 준비할 수 있는 족보도 확인 했어?” 온라인 취업 정보 커뮤니티인 취업 카페를 이용하는 요즘 취업 준비생들에게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다양한 게시판, 자료, 답글, 댓글 등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 포털보다 더 취업 준비생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다. 특히 자신의 자소서, 면접 전반에 대해서 점검 받을 수 있고, 각종 전형을 대비할 수 있는 요령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 카페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업 카페가 오히려 불편한 진실을 감추고 있다.


먼저 취업 준비생들이 정보와 자료를 찾기 쉬운 공간이 취업 카페이다 보니, 반대로 상업적으로 활용하기도 가장 쉬운 공간이 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후죽순처럼 취업 카페가 난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 나가는 카페에 있는 내용들을 그대로 카피하는 곳들도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는 애초에 카페 설립 목적이 취업카페가 아닌 곳도 있다. 


카페 특성상, 특정 연령대를 타깃으로 상업적 활용이 충분히 가능하다 보니 대부분의 취업 카페들은 이미 상업화됐다. 실제 유료 컨설팅이나 족보 판매 등으로 취업 준비생을 유혹하고 있고, 비밀 게시판 및 댓글, 조기 마감 등의 댓글 작업을 통하여 취업 준비생들의 코 묻은 돈까지 빼앗아 먹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둘째, 회원들의 자유로운 등록, 전문가 아닌 전문가들의 운영 등으로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실제 회원 상호 간의 자유로운 등록으로 카더라 통신만을 양성하고 있으며, 댓글에서 얻은 정보로 스스로 결론을 내리다 보니 오히려 전혀 엉뚱한 정보들이 진실로 바뀌고 있다. 또한 자칭 전문가들이 운영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전문가, 아르바이트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실제 인사팀 출신, 모그룹 출신이라고 하신 컨설턴트가 실제 허위 경력인 것도 직접 확인한 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카페의 특성에 따라 등업, 글 열람, 쓰기가 운영진 임의로 조정 가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상업화가 확대되고 있다. 대부분의 취업 카페들이 필요한 정보나 자료를 보려면 주변에 홍보를 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카페에 대한 의존성이 계속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료들이 짜깁기 자료나 도용 자료 등이다 보니 대단한 비기가 아닌 미끼에 불과하다. 특히 거의 유사한 정보나 자료를 수많은 취업 준비생이 똑같이 보기 때문에 취업의 열쇠인 자신만의 차별성을 확보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온라인과 소통에 능한 밀레니얼 Z세대인 취업 준비생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익숙하여 취업 카페를 마치 정답인 양 보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만큼 많은 취업 준비생이 취업 카페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순수 목적의 취업 카페를 찾기 힘들고, 대부분의 취업 카페들이 급속도로 상업화되고 있다. 이런 현상을 이미 기업 인사팀에서도 알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정답, 교과서적인 획일화된 답변과 사고를 지닌 지원자들을 선발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들은 온라인 속 가면에 속지 말아야 하며, 절대적인 정답을 찾는 노력보다는 자신만의 차별적인 논리를 만드는 것이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지 않는 최선책이 될 것이다.



윤호상 (insateam@hotmail.com) 

대우통신 인사팀 출신의 취업 및 인사 전문가로 현재 인사PR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한국경제TV ‘취업의 전설’ 고정 패널 및 한림대 겸임교수, 대구가톨릭대학 산학협력교수를 거쳤다. 무엇보다 차별적인 취업, 진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데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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