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꿀팁

[취업 오답노트 1강]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자주하는 실수 ① 조회수 : 6940


[캠퍼스 잡앤조이=김정우 더이룸 이사] 채용은 회사의 입장에서 여러 구직자들 중에 가장 뛰어난 인재를 선별하는 작업이면서 동시에 회사와 맞지 않은 지원자를 떨어뜨리는 과정이다. 하지만 회사가 구직자들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따라서 면접관들은 자기소개서 또는 면접 과정에서 구직자들이 사용하는 짧은 단어와 문장들을 하나의 신호(signal)로 해석해 떨어뜨릴 지원자를 찾을 수밖에 없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 경기 규정에 벗어나는 언어나 행동을 하는 선수에게 경고 카드나 퇴장 카드가 주어진다. 예를 들어, 농구공을 손이 아닌 발로 차서 골대에 넣는 것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농구 경기의 규정에서 어긋난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한 선수에게는 반칙이 선언 될 것이다.   


채용 과정도 마찬가지다. 회사에는 스포츠의 경기 규정과 같은 기업의 철학과 비전, 사업전략 등이 있다. 채용 과정에서는 입사 이후에 이 규정을 어길 수도 있겠다는 신호를 주는 지원자를 거른다. 취업 오답노트에서는 총 5회에 걸쳐 채용 과정에서 자주 하기 쉬운 실수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강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 자주하는 실수를 정리했다.


1. 지원하는 기업의 사업전략과 동떨어진 포부나 계획 언급


B2B 회사 지원자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실수다. 소비재를 판매하는 B2C 위주의 기업들과 달리 B2B 회사는 홈페이지 관리 등 대외홍보 채널 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다. 회사 홈페이지와 온라인 기사만으로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심지어 현재 추진하지 않는 사업 분야가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우도 있고, 사실과 다른 추측성 기사에 따로 대응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간 회사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은 지원자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는 지원 회사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사업 내용을 확인하고, 최근 3년 이내의 기사를 점검하자.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기업의 현직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다. 학교 선배나 지인을 활용하거나 교내 취업센터를 찾아가 요청하는 방식 등 현직자를 만날 방법을 찾아본다


2.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극복할 수 없는 단점 언급하기


가령 지인 중에 26년 동안 덜렁대며 살아온 친구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그 친구가 본인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플래너를 작성해서 꼼꼼하게 일정을 관리하겠다고 선언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이처럼 직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격상 단점은 가급적 언급하지 않는다. 자칫 어떻게든 극복하겠다는 계획이 무의미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써야 할까? 경우에 따라 장점으로 발휘될 수 있는 단점이거나, 공적인 관계나 업무 영역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단점이거나, 이미 상당부분 극복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단점만 적는 것을 추천한다.    


3. 논리가 부족한 자기소개서


기획서와 보고서 작성 등은 회사 업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상사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적인 보고서를 잘 쓰는 사람이 일 잘하는 인재로 인정받는 곳이 회사다. 어떤 직무에서든 글을 잘 쓰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역량 중 하나다. 자기소개서가 전혀 논리적이지 않다면, 인사담당자는 논리성이 부족해 일도 못할 것이라고 평가하게 된다.


자기소개서의 논리 전개 방법은 정형화돼 있다. 누가 쓰든지 자기소개서의 목표는 본인의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취준생이라면 많이 들어봤을 STAR기법이 그 정형적 논리를 정리한 것이다. 


이처럼 정형화돼 있는 논리 전개조차 하지 못한다면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역량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본인의 글이 논리적인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겠다면 가까운 친구들에게 감수를 받아보자. 논리적으로 썼다면 글을 읽는 친구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지는 않을 것이다.


cdfactory@coworker.kr


더이룸은 “잘하는 것이 삶이 되도록”을 모토로 설립된 커리어컨설팅회사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모임공간빡’에서 진로/취업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지자체와 대학에도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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