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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숭실대 스타트업 CEO] AR 기술로 전자제품 사용법 알려주는 친절한 앱 ‘겟아이즈’ 조회수 : 1174

2021 숭실대 스타트업 CEO

이재문 리드워크 대표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종이 설명서 없이 카메라로 제품을 인식하기만 하면 사용법을 알 수 있죠”


전자기기의 사용법을 AR 기술로 설명해 주는 플랫폼을 만든 스타트업이 있다. 소프트웨어 제작 기업 ‘리드워크(Lead Walk)’다. 리드워크는 다양한 전자기기의 사용법을 종이 설명서 없이 휴대폰 카메라로 인식해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술 ‘겟아이즈’를 고안했다.


이재문(37) 리드워크 대표는 “전자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기능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길 때가 있는데, 이럴 때 종이 설명서를 찾으려 하면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리드워크가 개발한 플랫폼 겟아이즈는 종이 설명서를 대신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라며 “카메라로 제품을 인식해 제품에 달려있는 버튼과 스위치 등이 어떤 기능인지 AR 증강현실 기술로 알려준다”고 말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겟아이즈의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기능을 알고 싶은 제품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뒤, 촬영한 제품의 버튼 기능 부분 위에 AR 증강현실 기술로 띄워진 아이콘을 스크린 터치하기만 하면 즉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종이 설명서를 찾아볼 필요 없이 겟아이즈 어플 하나면 전자제품 사용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겟아이즈는 제품 설명서에 입각한 내용뿐만 아니라 같은 제품을 이용하는 유저들 간의 생생한 후기도 제공한다. 기본적인 설명과 함께 제품을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팁도 얻을 수 있다.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복용방법이 까다로운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장기 복용이 필요한 약품을 겟아이즈에 찍어 등록한 뒤 개봉한 날짜와 간단한 정보를 기입하면, 자동으로 유통기한과 복용 일시를 계산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사용자는 약품을 섭취해야 하는 때를 일일이 기억할 필요도 없고 개봉 날짜를 따로 적어 붙여놓을 필요도 없다.


이재문 대표는 겟아이즈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다름 아닌 그의 모친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전자제품의 사용을 어려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아들로서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기획의 시작이었다”며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AR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가 겟아이즈”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창업을 위한 발판 마련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2018년 기획을 시작으로 1년간의 아이디어 보강 작업을 거쳤다. 외국계 IT 기업과 게임 개발사 등에서 10년 이상 실무 경험을 갖춘 초기 멤버들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고, 이듬해 한국수자원공사 주최 예비창업패키지에 도전,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까지 거둘 수 있었다. 


이어 같은 주최사에서 실시한 초기창업패키지에도 선정된 리드워크는 2020년 1월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같은 해 6월에는 베타 서비스 출시, 12월에는 파트너사를 만나 시드 투자까지 완료했다. 


발 빠른 행동력과 추진력으로 리드워크는 설립 1년 만에 직원수 20명을 확보, 2021년 상반기 1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 유치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2021년 상반기 내로 2차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 피드백과 허들을 체크할 예정이라고.


또 리드워크는 베리어프리(Barrier Free) 서비스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각 장애우 및 시력 약자들을 위한 음성 제공 기능을 추가해 기술 약자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 기능도 추가해 2022년 중국 및 유럽 시장 진출에도 도전한다.


이 대표는 “겟아이즈에 등록돼 있는 제품군을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완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이용자 진입장벽을 대거 낮출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콘텐츠로 제작해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큐레이션하는 앱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현재 겟아이즈에 등록돼 있는 상품은 4000여개로 국내 B2B 기업을 중심으로 제휴사를 점차 확장해 나갈 전망이다.


설립일: 2020년 1월 13일

주요사업: 응용프로그램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성과: 한국수자원공사 예비창업패키지 선정(2019), 특허출원(2020, 출원번호: 10-2020-0044213), 한국 소프트웨어 테스팅 협회 회원사 등재(2020), 안드로이드 베타 서비스 출시(2020), 한국수자원공사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결과 최우수 선정(2020), 숭실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 선정(2020),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 승인(20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2020) 등 다수


jyrim@hankyung.com

[사진=서범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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