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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기업 프로젝트 같이 하실 분 연락주세요″ 소프트스퀘어드 조회수 : 1069

2020 인하대 스타트업 CEO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





[한경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소프트스퀘어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스타트업이다. 단순 교육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소프트스퀘어드는 수강생을 프로그램 제작이 필요한 기업과 연결까지 시켜준다. 소프트스퀘어드는 인하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하늘(27) 대표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스타트업이다.


이 대표는 학생 시절부터 기업의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개발 등의 외주 프로젝트를 맡아 직접 수행했던 경험이 있다. 몇 개 기업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노하우가 생긴 이 대표는 함께할 동료를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대표는 학내 게시판에 ‘프로그래밍 기업 프로젝트같이 하실 분? 잘 모르면 알려 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렸는데, 지원자가 30명을 넘었다. 그때 이 대표는 창업을 결심했다. 이 대표는 “내가 경험한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충분히 사업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준비성이 철저한 스타일인 이 대표는 다양한 가설을 검증하며 창업을 준비했다. 그리고 2019년 2월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소프트스퀘어드의 대표 프로그램은 ‘512 교육’이다. 이 교육은 컴퓨터공학과 2~3학년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된다. 모든 과정도 2개월에 끝난다.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이 대표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주 1회 수업이지만 수강생은 2개월 동안 오직 프로그래밍만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다”며 “8회의 강의만으로 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준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512 교육 프로그램은 맞춤형 과제를 전달한다.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하루 5시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과제가 제시된다. 과제는 수강생의 실력을 고려해 일대일 맞춤형으로 피드백된다.


이 대표는 “헬스 PT 방식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헬스 PT가 운동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것처럼 소프트스퀘어드 교육도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꾸준히 반복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무 중심 교육 인 것도 소프트스퀘어드만의 특징이다. 기업 외주 프로젝트를 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수업료는 8회 과정에 80만 원이다. 기수당 20명을 선발하고 있다. 최근 모집한 9기는 150여명이 신청할 만큼 인기가 높아졌다. 이 대표는 “기업은 필요한 인재를 얻고, 학생은 배운 것을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서로 시너지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소프트스퀘어드의 현재 멤버는 이 대표를 포함해 총 12명이다. 기업은 외주사업부, E&C 사업본부, 헤드헌팅사업부, 벤처투자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소프트스퀘어드는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성과 기반의 회사이기 때문에 공식 회의 외에는 회사로 출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많은 직장인이 회사 출근하는 걸 힘들어한다. 출근길이 힘들면 회사는 힘든 곳으로 인식된다. 그런 방식을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무실에 있는 시간을 즐겁게 만드는 제도도 만들었다. 소프트스퀘어드는 사무실에 있는 시간을 ‘S포인트’로 환산해 각종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S포인트를 이용해 해외여행, 외식상품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자동차 할부금, 아파트 전세금 지원, IT 기기 구매 등으로 혜택을 확장할 계획이다.


소프트스퀘어드의 지난해 매출은 5억원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10억원이다. 올해 5월까지 목표 금액의 절반인 약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매출 구조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소프트스퀘어드는 기업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외주사업부의 매출이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E&C사업본부의 볼륨을 키워 교육사업부의 매출을 안정화하고 콘텐츠사업부와의 폭발적인 시너지로 외주사업부 매출을 추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2월

주요 사업 :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성과 : 교육과정 누적 8기(160명) 돌파, 2019년 매출 3억7000만원, 영업이익 1억원 달성,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MOU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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