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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生’초보의 자소서 완성기] ‘예체능계 A씨’의 자소서 완성… “마무리는 ‘배운점’으로 하라” 조회수 : 1149

183호 커버스토리


生초보 대학생 구직자의 

A씨와 B씨의 자소서 단기 완성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3월 상반기 공채를 앞두고, 구직자 2명으로부터 고민상담이 들어왔다. 공채 지원은 처음인데다 자기소개서도 처음 써 본다는 것. 취업 아마추어 대학생을 구제하기 위해 삼성의 인사임원 출신 취업전문가가 나섰다.





태어나서 처음 자기소개서를 써 본다는 A와 B씨. 우선 주어진 양식에 맞게 내 경험을 떠올 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글이 문법에 맞지 않거나, 지나친 구어체가 나와도 괜찮다. 그리고 이들의 자기소개서 중에서 직무에 맞고 회사가 원하는 경험과 역량만 뽑아내보자. 나에겐 소중하더라도 자기소개서에 적절하지 않은 경험들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 STAR 기법: S(상황·Situation), T(과제·Task), A(행동·Action), R(결과·Result)



- 성장과정 및 개인 특성, 성격의 장단점(700~1000자)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완벽을 위한 꼼꼼한 체크]

-> 평범한 표현이다. 좀 더 구체적이면 좋겠다.

저의 장점은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겠다는 완벽하고 성실한 자세(->차별성 미흡)입니다. 교내활동으로 총동아리연합회 홍보부장(1)을 맡았을 당시 각종 홍보자료 제작을 맡았습니다. 홍보물 제작 시 정확한 정보의 올바른 전달이 중요했기 때문에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을 상세하게 파악해야 했습니다. 초기에는 누락사항과 실수가 잦았지만, 완성을 위해서 같은 내용이더라도 여러 번 살펴보며 수정하고 중요한 것을 메모하여 실수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치고 동료들의 크로스체킹을 통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고 반복해서 실행한 끝에 여러 번을 살펴보더라도 빠르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습관은 현재 인턴(2)(인턴 경험은 좋다. 더 구체적으로 적어도 된다)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 업사이클 브랜드의 생산지시서 및 발주서를 작성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꼼꼼한 메모를 통해 거래처와의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했고 처음 다뤄보는 큰 금액의 거래였지만 실수 없이 정확한 거래가 가능했고 이러한 장점을 통해 직장 내에서 신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평가

- OO회사 인턴은 직무 적합도가 높은 경험이다.

- Action을 더 구체적으로 강조하자.

- 글자수가 531자로 전체의 53%에 불과하다. 50% 미만이면 불성실 이유로 자동 탈락시키는 회사도 있다. 900자 이상은 쓰자.

- (1)(2) 두 가지 사례를 집중적으로 강조

- 자랑만 있고, 단점은 적지 않았다.

- 밋밋한 표현이 아쉽다. 



- 본인이 지원한 직무관련 지원동기와 역량(700자) 

[플리마켓 완판의 신화] 

재작년쯤 교내에서 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학교 축제기간에 진행했던 3일간의 플리마켓으로, 셀러로 참여하는 친구들의 옷이나 액세서리, 쓰지 않는 리빙 제품들을 함께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멤버의 소장품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습니다. 저는 적절한 수익 배분을 통해 여러 팀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의 소통(->소통이란 역량은 많은 지원자들이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키워드이다. 문제해결 능력이나 상황대처 능력 등으로 차별화 시키는 것이 좋다.), 설득력이 발휘됐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플리마켓 부스에서 다양한 구색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또 석고방향제를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많은 부스가 있었던 거리에서 유동인구를 저희 부스로 끌어당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획 능력과 여러 셀러를 모집하고 저의 능력들은 영업MD의 자질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OO에 입사한다면 더욱 빛날 것으로 예상됩니다.(->자신을 자화자찬하는 표현이다. 겸손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 평가

- 명확한 지원동기가 없다. 2가지 역량만 강조하는 데 그쳤다.

- 자신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역량)를 어필하자.

- 직무역량은 ‘전공성취도+직무경험’ 2가지로 어필하자. 기획능력과 소통역량은 영업 MD와 적합도가 좋다.

- 전공 수강과목이나 학점 같은 전공성취도 내용이 없다.

- 면접위원은 STAR 중 Action에 관심이 많다. Action은 ①, ②, ③ 등 번호로 명확하게 강조하자.



- 자발적으로 최고 수준의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성취한 경험 (700~1000자) 

[설득력이 있는 대안마련을 통한 객관적인 의견제시] 

패션 페스티벌 준비위원장으로 담당했을 당시 학생들의 전시용 작품 촬영도록 업체를 선정할 때 기존에 해왔던 업체를 선정하자던 교수님과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자던 학생들의 의견 대립이 있었습니다. 저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수렴하여 업체리스트를 만들고 다수결로 선택된 최종 업체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의 전시주제와 가장 맞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능력과 가격을 정리하여 예상시안을 가지고 교수님에게 의견을 제시한 결과로 교수님의 생각을 바꿔놓을 수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표현이다. 교수의 생각을 꺾었다고 자랑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저의 의견을 설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대방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 만한 대안을 미리 준비했기 때문이며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설득력이 있는 대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평가

- 이 항목에는 전공 및 직무 관련 스토리를 넣는 게 좋다. 

- Action을 더 명확하게 강조하자.

- 글자수가 432자로 부족하다. 900자 이상 쓰자.

- 최고수준의 목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 대립을 해결한 사례로 더 적합하다.

- 적합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줬다.

- ‘완강한 교수의 생각을 바꿔 놓았다’고 표현한 것은 인사담당자에게는 자기주장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700자) 

[???](->소제목이 없다.) 

2년 전 총동아리연합회 대외 사업부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축제에 상인들과 예술가들을 섭외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는데, 상인들이 이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예술가들이 자원하면 식당 이용권을 주거나, 축제에 참여하는 이용객들에게도 할인쿠폰을 나눠줘서 축제의 참여자들, 예술가들이 식당에 발이 움직이게끔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처럼 영업직무를 수행하면서 일어나는 많은 거절들은 파트너사가 이목을 집중할 만한 혜택들을 제공해주면서 서로 윈윈하는 전략을 제시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사가 낮은 단가에 상품을 가져올 수 있었다면 그만큼 파트너사의 상품을 사이트 첫 창에 노출시켜주는 것과 같이 매출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으로 만족시켜주어야 거절을 피하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아이디어의 예시는 끝부분보다 자신의 행동(Action)과 연결해서 중심 내용에 쓰는 것이 좋다.)


* 평가

- ‘상인 설득 vs 예술가 섭외, 골목상권 부흥’ 영업 MD에 적합한 내용

- 서로 윈윈하는 전략 제시하자. 끝부분을 아이디어로 작성한 것이 아쉽다.

- 아이디어는 Action에 포함시켜 작성하자.

- 마무리는 Result, 즉 배운 점으로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나상무

1986~2002년 삼성전기 기획팀

2003~2006년 삼성전기 인사기획부장(채용교육부장 겸직)

2007~2012년 삼성전기 인재개발센터장(상무)

2013~2015년 현대종합금속 인사팀장(상무)

2015년~ 렛유인 취업 강사 및 나상무 취업드림연구소 대표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