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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새해를 여는 신입사원] “팬심 사로잡는 콘텐츠 기획하고 싶어” 펍지 김연우 KR Esports팀 매니저 조회수 : 3572

[2020 새해를 여는 신입사원]


펍지 김연우 KR Esports팀 매니저

“보는 게임 커가는 e스포츠시장…팬심 사로잡는 콘텐츠 기획하고 싶어”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e스포츠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트위치티비 등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로 성장세가 더 가팔라졌다. 게임 기업들은 e스포츠 게임 타이틀을 브랜드화하며 보는 게임으로 사람들을 이끌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도 해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펍지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2019년 9월 김연우(25) 씨는 펍지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한국 e스포츠(KR Esports)팀에 입사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그리고 e스포츠 분야에서 일해 지난해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는 김연우 씨를 만났다.



PROFILE

김연우

펍지 KR Esports팀 매니저

나이 24세(1996년생)

입사 2019년 9월

학력 서강대 중국문화학‧커뮤니케이션학(2019년 8월 졸업)

학점 3.9/4.5점

어학 점수 신HSK 6급

대외활동 교내 e스포츠 중앙동아리 활동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나

“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게임에 푹 빠진 것은 대학생이 되면서부터다. 게임을 보는 것도 좋아해 e스포츠 대회 현장도 자주 찾았다. 대학교 3학년 때 뒤늦게 학내 e스포츠 동아리에 가입도 했다. (웃음)”


어떤 게임을 많이 했나

“역할을 수행해 캐릭터의 성격을 형성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게임인 MMORPG 종류를 좋아했다. 그리고 서바이벌 슈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도 좋아했다.”


학내 e스포츠 동아리에서는 어떤 활동을 했나

“축제 기간에 진행하는 e스포츠 대회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콘텐츠 부장을 맡아 대회 마케팅 부분을 책임졌다.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e스포츠의 매력을 느꼈다.”


동아리 활동이 진로에 영향을 줬나

“2015년 말부터 e스포츠 대회가 개최되면 결승전을 직관하며 응원을 하곤 했다. 당시에는 e스포츠 업무를 해야겠다는 확신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휴학하고 취업 준비를 시작하며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고민을 시작하게 됐다. 학생 때 들은 ‘좋아하는 분야에서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생각나서 e스포츠 쪽으로 생각하게 됐다. 동아리 활동 경험도 영향을 준 것 같다.”


펍지에 인턴으로 지원했다

“첫 인턴 경험인데 바로 정규직이 됐다. (웃음) 펍지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눈에 띈 기업이었다. 자유와 책임이 공존하는 젊은 기업 문화로 업계 내에서도 유명해 관심이 있었다. 동아리 선배가 일하고 있기도 했다. 선배를 통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마침 KR Esports 인턴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


펍지는 어떤 회사인가

“펍지는 2017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해 PC와 모바일, Xbox, PS4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IP)으로 확장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e스포츠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아메리카, 유럽 등 전 세계 지역에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를 런칭 해 진행하고 있다.”


본인이 속한 e스포츠팀은 어떤 일을 하나

“펍지는 지역별로 e스포츠 조직이 있다. 내가 속한 한국 e스포츠팀은 국내에서 펍지 e스포츠의 구조를 짜고 어떻게 운영을 할 것인지를 기획하는 역할을 한다. 마케팅 업무와 시청자들이 접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을 한다.”



△김연우(25) 씨는 지난해 9월 펍지 e스포츠 대회를 운영하는 한국 e스포츠(KR Esports)팀에 입사했다.



본인은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펍지 e스포츠 콘텐츠를 기획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콘텐츠 영역이 굉장히 넓다. 온라인 배너부터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영상까지 팬들에게 보이는 모든 것이 여기에 속한다. 어떤 것들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일지를 늘 생각하는 업무다. (웃음)”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나

“지난해 11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당시 팬들이 시차 때문에 한국 중계시간을 궁금해하더라. 시차를 고려한 안내표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디자인팀과 협의해서 표를 만들었다. 팬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팬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


입사해서 좋은 점이 있다면

“입사 전부터 펍지의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는 젊은 기업 문화에 대해 익히 들었다. 입사 후 생각보다 더 자유롭고 젊은 기업임을 알 수 있었다. 회의 때 의견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와 내 의견을 모두가 경청해주는 문화에서 그런 것을 느꼈다. 복지도 좋다. 구내식당인 ‘펍지 키친’에서 세 끼를 무료로 제공해주는데 다 챙겨 먹고 있다. 사내 카페에서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점도 좋다.”


게임회사인 만큼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하던데

“맞다. 매주 금요일 오후는 전 직원이 ‘플레이데이’라고 게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함께 무언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신입사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신선했다. 게임을 한다고 본인의 업무를 소홀히 하지도 않는다. 자유 안에서 개개인이 본인의 책임을 다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있다.”


업무에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직접 기획한 콘텐츠가 결과물로 나왔을 때다. 그 콘텐츠에 팬들이 긍정적인 반응까지 보여주면 더 만족감이 크다. 펍지의 4대 핵심 가치(△팬을 우선시하는 자세 △퀄리티에 대한 집요함 △발전을 위한 과감한 도전 △함께 하는 열린 마음) 중 첫 번째가 팬을 우선시하는 자세(Fan comes first)다. 그에 부합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 뿌듯하다. (웃음)”


어떤 과정을 거쳐 입사했나

“채용연계형 인턴을 거쳐 정규직이 됐다. 1차 서류평가, 2차 실무면접을 거쳤다. 8주간의 인턴을 경험하고 최종 임원 면접을 봤다.”


본인만의 입사 비결이 있다면

“인턴 기간 8주간 배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 (웃음)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어서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배우려고 했다. 면접 때는 ‘떨지 않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다. 긴장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면접관 질문에 집중해 차분히 생각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한 것 같다.”


현재 직무에서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능력이 있다면

“논리성과 창의성이다. 팬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팬들의 나이와 특성 등을 파악해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할 때는 창의성도 필요하다.”


2020년 목표가 있다면

“목표는 하나다. 더 많은 팬이 펍지 e스포츠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거다. (웃음)”



나만의 합격 Tip


서류와 면접, 게임’과 ‘e스포츠’ 관심 적극 표현

자기소개서는 e스포츠와 관련된 경험과 관심을 표현했다. 자소서 문항은 일반적이다. 게임을 좋아하는지, 관련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등을 묻는다. 어학 점수 등 스펙이 평가 기준은 아니다. 면접은 자소서 기반 질문이 이어졌다. e스포츠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면접 전에 e스포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인턴 기간, ‘펍지에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해봐야

8주간 인턴 기간 리서치나 기획서 작업 등의 미션을 수행한다. 업무를 잘 수행해내는지, 팀과 잘 어울리는지 등을 평가한다. 임원 면접은 ‘앞으로 펍지에서 어떻게 기여하는 사람이 될지’ ‘어떤 커리어를 쌓을지’ 등의 질문을 받았다. 인턴 경험을 통해 어떤 성장을 했고, 앞으로 펍지에서 어떻게 지낼 수 있는지 그리고 펍지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사람인지 등을 물었다.



jinho2323@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