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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취업가이드-외식] 이디야 신입 “질문 기회 주어지면 적극적으로 손드세요” 조회수 : 4941

△ 6월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이디야커피 본사에서 신입 오픈바이저 황인진, 안수경(왼쪽부터) 주임을 만났다. 

두 신입 오픈바이저가 서 있는 곳은 이디야커피 임직원이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내 카페테리아다. 

사진=김기남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오픈바이저란 신규 매장의 성공적인 오픈과 정착을 돕는 직업이다. 매장 세팅부터 점주 교육까지 책임지며 본사와 가맹점 간의 가교역할을 한다. 특히 공격적인 점포 확장을 추구하는 이디야커피의 오픈바이저는 그 역할과 책임이 매우 크다. 새내기 오픈바이저 황인진(27)·안수경(26) 주임도 교육을 마치고 열심히 현장을 뛰어다니는 중이다.



[신입사원 프로필]


황인진 오픈지원팀 오픈바이저

1991년생

입사일 2017년 11월

학력 2015년 2월 건국대 토목공학 졸업

직무 경험 ROTC 근무 중의 공사감독. 


안수경 오픈지원팀 오픈바이저

1992년생

입사일 2017년 11월

학력 2017년 2월 한국외대 국제경영 졸업

직무 경험 아일랜드에서 1년 간 커피숍 운영



- 오픈바이저의 역할은 무엇인가.

황인진 신규 매장의 오픈과 정착을 돕는다. 신규 매장의 기기나 집기류, 물류 세팅을 돕고 오픈 3일차까지 지원을 나가서 점주에게 영업 시 주의사항, 고객응대법 등을 교육한다. 이디야커피가 연 평균 300개 가맹점을 오픈하기에 오픈바이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그 후 매장관리는 슈퍼바이저가 이어 받는다. 


-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준비했나.

황인진 군에서의 공사 감독 경험을 많이 강조했다. 현장 담당자와 민간인 사이를 조율하면서 대인관계 맺는 법이나 현장 근로자들을 대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 또 문창기 대표님 저서인 <커피 드림>을 여러 번 읽었는데 ‘인류애’를 중요시한다는 면에서 회사의 경영철학이 내 가치관과 일치했고 이를 적었다. 경험은 늘여서 쓰기보다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집중해 중요한 부분만 강조해 썼다. 무엇보다 과장하지 않고 최대한 담백하고 솔직하게 썼다. 그래야 면접 때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수경 업계 뉴스도 찾고 매장도 많이 가봤다. 그래서 산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내가 가진 경험이 지원 직무에 어떻게 도움 될지 강조했다. 한 봉사단체가 주최한 장애인 봉사활동을 신청해 1년간 아일랜드에서 비영리 커피숍을 운영하게 됐다. 원두 주문부터 고객 서비스까지 전반적인 커피숍 업무를 모두 경험했고 이를 집중적으로 썼다. 이디야 관련 세 권의 책도 모두 읽었다. 취업한 친구에게 ‘어떤 후임을 원하는지’도 물어봤다.  





-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황인진 이디야 매장을 최대한 많이 갔다. 초기 매장부터 최근 것까지 다양하게 방문해 디자인이나 분위기 등을 유심히 관찰했고 커피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만들었다. 면접 때 ‘기업 재무제표를 봤느냐’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5명이 한 조였는데 본 사람이 나뿐이었고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답변했다. 회사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히 수익구조가 궁금해졌고 여러 자료를 찾아본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안수경 ‘이디야 메뉴 중 어느 것을 좋아하는지’ ‘이디야 멤버스앱 스마트오더 서비스 사용경험이 있는지’ 등을 물으셨다. 심지어 영어면접이었다. 다행히 면접 스터디에서 준비했던 질문이어서 편하게 답할 수 있었다. 합숙면접도 인상적이었다. 밥이 정말 맛있었다. 분위기도 매우 편했는데 그러다 보니 자칫 긴장을 놓칠 수 있겠더라. 실제로 다른 지원자와 가볍게 대화를 하고 있는데 뒤에 면접관이 서 있기도 했다. 


- 하루일과가 궁금하다. 

안수경 내근과 외근으로 나뉜다. 보통 한 사람당 매달 4~5개 오픈매장을 관리한다. 사무실에서는 오픈에 활용할 행사를 준비하거나 기기를 발주한다. 또 교육 교재인 ‘교과서’를 개선하기 위한 회의도 한다. 외근은 다시 오픈 전, 가오픈, 오픈 후로 나뉜다. 오픈 전에는 보통 물류 정리부터 필요서류 구비, 안내표지 부착 등 전반적인 매장 세팅을 맡는다. 가오픈 때는 운영 교육부터 카페 청소, 손님응대 등을 실제로 해보이며 점주가 빠르게 업무를 습득할 수 있게 돕는다. 오픈 후, 3일차까지는 손님이 특히 많기 때문에 음료도 함께 만드는 등 일손을 돕는다. 오픈 후에는 매장 운영 시간 내내 점주와 함께 해야 하는데 오픈바이저 두 명이 오픈조와 마감조로 나눠 커버하기 때문에 근무 시간이 연장되는 것은 아니다. 





-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인가.

황인진 교육이 끝난 뒤 아쉬워하는 점주님이 많다. 또 처음에는 쩔쩔매시다가 교육 후 조금씩 자연스럽게 운영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 오픈바이저로서 힘든 점은 무엇인가.

안수경 일주일에 평균 3~4일을 밖에서 일하고 여러 매장을 관리하다 보니 몸이 힘들 때가 있다. 또 다양한 점주를 만나야 하기 때문에 사람 간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다.  


- 이디야커피 입사를 원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조언 한다면.

안수경 바리스타 자격증이나 이디야메이트 경험이 크게 도움 된다. 또 커피업계 외에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매뉴얼대로 일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픈바이저는 자신의 개성 보다는 회사 기준으로 균일하게 매장을 세팅하고 점주를 교육해야 한다. 다양한 변수에도 원칙대로 응대할 수 있어야 한다.  


나만의 합격팁

황인진 면접 때 과장된 표현은 지양하는 게 좋다. 나도 예상 질문과 답변을 뽑아갔지만 외우질 못해 현장에서 그냥 솔직하게 대답했는데 오히려 자연스럽게 보인 것 같다. 


안수경 확실히 외운 답은 티가 난다. 영어면접의 경우 원하는 지원자만 답하면 되는데 손을 든 나와 또 다른 지원자 모두 합격했다. 유창하지는 않아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tuxi0123@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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