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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역량PT 현장...″인담이 가질 마인드 3가지?″″사내 소통 아이디어는?″ 조회수 : 6924

“SK텔레콤서 KT로 옮긴것은 단말기 보조 때문이 아니었나요?” “HR담당자에게 중요한 마인드 3가지를 말해 보세요” “회사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좋은 방안이 있나요?”

지난 16일 오후 4시. 서울 충정로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SK탤런트 페스티벌’ 역량 프레젠테이션 방. “대학시절 HR경험을 가지고 SK텔레콤과 고객에게 나아가 세상에 가치를 더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J씨(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4·26)의 역량PT가 끝나기가 무섭게 면접관들의 속사포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장 씨는 미리 준비된 질문이었다는 듯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마지막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라는 면접관의 말에 ”제 역량을 보여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을 맺었다. 말이 끝나자마자 20분에 맞춰진 알람벨이 울렸다. J씨는 방을 나오면서 기자에게 “너무 긴장되어 점심도 못먹었는데 이제서야 배가 고프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역량PT는 SK그룹이 2012년부터 기존 스펙중심의 채용방식을 탈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지원자의 참된 역량’을 보고 채용하기 위한 채용의 한 방식이다. 역량PT는 마케팅,영업,상품기획 등 직무지원자를 위한 도전형 인재전형과 연구개발(R&D)·소프트웨어개발(SW)분야의 창의형인재 전형으로 구성된다. 도전형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은 SK텔레콤, SK네트웍스,SK C&C, SK건설, SK플래닛 등이다. PT시간은 20분. 우수 역량PT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주로 이공계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형 인재 전형은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3개기업에 지원하는 취준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R&D/SW분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야 한다. 다소 전문적인 부분이라 30분간 PT가 이어지며 우수PT자에게는 서류전형과 SK인적성 시험인 SKCT면제 등 파격적인 혜택까지 준다. SK관계자는 “역량PT에 불합격 하여도 공채 지원에는 전혀 불이익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역량PT는 사전 지원자 가운데 400명을 선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개의 방에서 이틀간 진행되었다. 면접관은 인사담당자와 해당 기업의 매니저. 인문계 출신들이 많은 도전형과 창의형인재 전형의 비율은 8대2라고 SK관계자는 밝혔다. 지원자들은 방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저장장치 USB를 PC에 꽂은뒤 10~15분간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판넬로 직접 PT내용을 제작하여 가지고 온 지원자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SK관계자는 “판넬로 제작했다고 특별히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중요한 것은 컨텐츠”라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면접관으로 참여한 윤흥수 SK그룹 인사팀장은 “지난해보다 지원자들의 수준이 대체적으로 높아졌다”며 “일반적인 스토리보다 자신만의 스토리를 지원직무와 연관시키는 부분에서 디테일이 보강되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일정 기준이상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가능하면 인적성시험(SKCT)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5시가 넘었지만 역량면접장 밖에서는 아직도 PT를 위해 대기중인 지원자가 15명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SK C&C의 IT부문에 지원한 장호상씨(한동대 컴퓨터공학4)는 “직접 제작한 프로젝트 동영상과 기존에 없던 스마트폰 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파도 있었다. 뉴욕주립대 화공과를 나왔다는 정재훈씨는 “유학중 다양한 경험을 살려 SK건설의 화공플랜트에 기여하고 싶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SK는 역량PT 결과를 다음달 10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일과 동시에 할 예정이다. 서류합격자들은 10월 19일 SK인적성시험(SKCT)을 본뒤 11월 각사 면접을 거쳐 2015년 1월중 입사하게 된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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