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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응시인원, 최근 4년만에 첫 감소... 올해도 하락세 지속 조회수 : 10561

LG그룹 등 대기업이 잇달아 신입 공채에 ‘탈스펙’을 선언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스펙 취득 양상도 바뀌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토익에서 감지된다. 그동안 대표 스펙으로 꼽히던 토익의 응시자 수가 지난해 최근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흐름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 토익 응시인원 감소

국내 토익시험 주관사 YBM 한국TOEIC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토익 응시목적에 ‘취업’이라고 응답한 취업준비생 응시자 수가 전년대비 2%가량 감소하며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009년 토익에 응시한 취업준비생은 8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2012년엔 90만721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 88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10일 실시된 269회차 시험에 응시한 취업준비생은 2만5682명으로 전년 대비 약 1000명이 줄었다. 이전 달인 4월 시험 역시 지난해 4만5032명이 응시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3만9349명으로 약 12% 줄어들었다.


상반기 공채가 시작되기 직전인 2월 응시인원도 전년대비 15%가량 감소했다. 한 회차가 더 추가된 올 3월을 제외하고는 최근 2~5월 응시인원이 모두 전년대비 쪼그라든 것이다.



◆ 한국사?한국어는 꾸준히 상승세

반면 기업들의 탈스펙 방침에도 여전히 유효한 일부 자격증의 응시인원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인원은 해마다 지원자 수를 갱신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입사혜택이 있는 고급(1~2급) 지난해 응시자 수가 일 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 1월 25일 치러진 25회차 시험에는 4만9710명이 응시해 또 한 번 회차별 최고 응시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어 자격증도 상종가다. 지난달 18일 실시된 KBS한국어능력검정시험에 20대 응시자가 5천명 가까이 몰리며 작년 5월 시험에 비해 300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험 전체 응시자 중 20대의 비율은 80%에 달한다.


게다가 이들 시험은 사기업 인적성검사의 ‘상식’과목에 단골로 출제되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삼성 등 대기업들은 필기시험에 언어와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특히 한국사는 최근 많은 기업이 새롭게 도입하고 있어 취준생들은 ‘필기시험도 공부하고 자격증 가산점도 받는다’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산인 것이다.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 4학년 김미라 씨는 “점점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토익은 기본 스펙으로 두되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자격증으로 관심이 번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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