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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상역 합격자 토익 최소 900점? 외국어 실력이 중요 조회수 : 10624

▲조이너스 패션쇼 장면 /한경DB

세아상역을 검색하면 바로 뜨는 '조이너스' '꼼빠니아' 등 여성의류 브랜드는 사실 세아상역의 주 사업이 아니다. 이들 브랜드는 세아상역이 지난 2006년 말 나산을 인수하면서 함께 안게 된 것으로 현재는 세아상역의 자회사인 인디에프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출 및 제조업체인 세아상역은 대신 포에버21, H&M, 자라 등 스페셜리티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생산 규모가 크지 않지만 단가가 높아 수익이 좋기 때문에 세아상역은 스페셜리티 브랜드 제조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현재 세아상역의 주 고객사는 월마트, 테스코 등 매스 리테일러다. 국내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의류제품의 경우 판매 회전율이 크지 않은 데 비해 미국의 경우 마트 구입빈도가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서류 합격자 7일 발표...12일 1차면접

세아상역이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지난달 상반기 공채를 취소한 데 이어 약 한달 뒤인 지난 20일 하반기 공채를 다시 시작했다. 올해 추가 채용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세아상역은 이번 하반기 공채에서 30여 명을 선발한다. 세아상역의 신입초봉은 성별에 따라  남자 4000만원 여자 3950만원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하지만 대리까지의 진급은 남자가 1년 빠르다. 여 직원의 경우 입사 후 5년이 지난 후 대리가 되는 데 비해 남 직원은 4년 후 대리를 달 수 있다. 대리급의 연봉은 5000만원대 중반이다.

20일 서류 접수를 시작한 세아상역은 다음달 2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7일 전후로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 후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1차면접, 18일 인적성검사, 25~26일 2차면접과 7월 1일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세아상역이 우대한다는 ‘크레올어’?

세아상역은 이번 채용에서 특이하게 ‘크레올어’ 구사자를 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우대 언어 중 하나지만 크레올어는 일반 취업준비생들에게 익숙하지 않다.

크레올어는 북미의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이티의 언어이다. 세아상역은 3년 전 대지진으로 수십 만명이 목숨을 잃은 아이티 지역의 고용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아이티에 의류 공장을 세웠다.

이는 힐러리 전 장관이 2010년 방한했을 당시 세아상역에 아이티 투자를 제안하면서 이뤄진 사업이었다. 그리고 세아상역은 아이티 공장 설립에 8500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 지난해 10월 준공식 때는 김웅기 세아상역 회장은 물론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미국 국무장관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세아상역은 아이티어 외에도 외국어 우수자를 우대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합격자 토익 평균 점수가 900점을 육박했지만 최근에는 외국어 면접을 통해 토익 등 정량화된 점수보다 회화실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