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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달인 50여명′ 특채...무토익-지방대생 도전하세요 조회수 : 4520

서울의 한 대학교 강의실. 강의실을 가득 메운 학생들이 한 손에는 채용 안내서를, 다른 한 손에는 펜을 쥐고 꼼꼼히 살펴보느라 정신이 없다. 인사담당자의 채용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궁금한 점을 물어보느라 담당자들이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 모두가 하반기 KT 그룹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에서 일어난 일이다. 채용설명회에 가지 못했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경 잡앤스토리가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지원 전략부터 입사희망자들과의 Q&A까지, 지원과 관련된 사항들을 심층 취재했다.

 

◇어학성적 필요 없는 직무역량 우수자...‘달인채용’
 1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는 KT는 올 하반기에는 300~400명 정도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마케팅 직군 35%, IT 직군에서 50%를 뽑는다고 한다. 그 중 눈여겨 볼만한 점은 ‘달인채용’이라는 채용분야가 새롭게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유통 및 법인 영업/관리, SW개발, 보안관제/컨설팅 직무를 모집하며 채용인원은 30~5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다른 분야와 달리 어학성적이 불필요하며 전공 무관이다. 인사담당자는 학교나 어학성적, 학점 때문에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하는 직무역량 우수자를 위해 이 전형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해당직무에 대한 경험자 혹은 관련 분야 대회에서 수상을 한 실력자를 선발 하겠다는 취지이다.

◇합격자 중 토익 600점대 비율 무려 12%
 채용전형 설명에 이어 입사희망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지원자의 평균 나이, 어학성적, 학과 비율도 공개되었다. “남자 평균 29.5세, 최고 35세, 여자 평균 26.5세, 최고 32세입니다. 저희 회사는 지원자의 나이에 따른 차별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토익 평균 점수는 지원자 704점, 합격자 813점입니다. 600점대 합격자 비율이 무려 12%나 됩니다. 정말 토익 점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원자의 전공은 공학 50%, 상경 31%, 인문사회 12%, 사범 4%, 예체능 3%라고 한다. “마케팅 직군과 미디어 직군의 경우 전공을 보지 않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지원 가능합니다.”

◇이력서에 모든 활동 빠짐없이 기재해야
 인사담당자는 학생들에게 서류전형에 관한 팁을 알려주겠다고 한 뒤 말을 이었다. “KT 서류전형은 지원자의 스펙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부분으로 나뉩니다. 앞부분에는 자신이 했던 모든 일을 빠짐없이 작성하기를 권합니다. 직무와 크게 관련이 없는 것이라도 모두 적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소개서 기술 부분에는 자신이 과거에 했던 경험들을 자랑식으로 나열해서는 안 됩니다. 어려움을 겪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를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적어야 합니다. 회사에서 보고자 하는 것은 지원자가 경험한 일련의 활동이 직무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인가입니다.”

◇새롭게 도입된 KT fit test...미제출시 불이익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KT fit test’.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한 후 ‘제출’ 버튼을 누르면 약 30분간 테스트를 하게 된다. 이 시험은 KT와의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도입되었다고 한다. 인사담당자는 이 테스트를 치르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니 마지막 날 지원자가 몰려 서버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꼭 미리 지원서를 접수해달라고 덧붙였다.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10월 7일 인적성검사를 치른다. 인성검사의 경우 롤 모델을 세워놓고 답안을 체크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당부. 곧이어 적성검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KT 적성검사가 학생들 사이에 어렵다고 소문이 나있죠. 그렇지만 적성검사는 상대 경쟁입니다. 앞 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신경 쓰기 보다 다음 문제에 집중하세요.”

실무면접의 경우 10월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PT발표와 개인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다. PT발표의 경우 전공지식이 아닌 직무 관련 주제로 출제 되며 지원자의 상황대처판단능력을 평가한다고 한다. 지원자는 문제를 받은 후 1시간 동안 지급된 컴퓨터로 1~2장의 보고서 형태로 작성을 해야 한다. 해당 보고서를 출력한 후 면접관들에게 나눠주고 10분 동안 보고하는 형식이다. 개인 면접의 경우 자기소개서와 역량에 대한 질문이 중점을 이룬다. 임원면접은 11월 중순에 치러질 계획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초라고 한다.

◇학생들과 인사담당자의 일문일답
Q. KT그룹의 IT직군과 KT DS의 다른점은 무엇인가?
A. KT그룹의 IT는 서비스를 기획, 프로젝트 수행, 신규서비스를 연구하고 개발한다. KT DS는 SI를 주 활동으로 하는데, 쉽게 말하자면 삼성SDS와 비슷한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Q. IT직군에서 프로그래밍 우수자를 우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입사하게 되면 직접 코딩을 하는 일은 없고 주로 아웃소싱을 관리하게 된다. 일을 할 때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면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우대하는 것이다.

Q. 마케팅 직군에서 전략기획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
A. 입사했을 때부터 바로 전략기획을 할 수는 없다. 우선 마케팅 직군 내 유통이나 법인 영업/관리를 먼저 해야 한다.

Q. 인사제도의 장점은 무엇인가?
A. 처음 입사하면 다 같은 ‘매니저’로 불린다. 연차가 아닌 능력과 성과에 따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매니저의 경우 100점에 해당한다. 다음 직급인 팀장(부장급)가 되기 위해서는 6~7년 정도 근무를 해야 하며 150점을 쌓아야 한다. 200점이 되면 임원이 될 수 있다.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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