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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인턴 ‘생존’ 행동강령] LG유플러스 “내가 매력적인 존재라는 걸 어필하세요” 조회수 : 434
LG유플러스 홍보팀에서 ‘착실하고 예쁜 친구’라며 인터뷰이로 적극 추천한 이진성(29) 씨를 만났다. 인사만 나눴는데도, 왜 그의 이름 앞에 ‘착실하고 예쁜’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짐작이 갔다. 시종일관 웃는 표정으로 바삐 움직이던 그는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의 홍보팀에 입사한 막내 사원. 중앙대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그는 4학년 내내 학교 강의실이 아닌, 인턴사원의 이름을 달고 사무실로 출근하며 경험을 쌓았다.

“교육학을 전공했지만, 매일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중등임용시험을 보지 않고 관심 있는 분야로 눈을 돌렸죠. 그러다가 학교 프로그램으로 LG전자 러닝센터의 리더십개발그룹 HRD 부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았어요.”

본래 평생교육사 한 달 과정이었던 LG전자 러닝센터에서 그는 인턴 제의를 받아 한 학기 동안 일하며 업무를 배웠다. 이어서 2학기 때는 HS애드 프로모션PR팀 인턴십을 했는데, LG전자 인턴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에 이어진 기회였다. 다행히 학점을 인정해주는 학교 프로그램이 있어서 학업에 얽매이지 않고 두 번의 인턴십 모두 집중해서 임할 수 있었다.



Profile
1985년생 / 2011년 2~8월 LG전자 러닝센터 리더십개발그룹 인턴 / 2011년 9월~2012년 2월 HS애드 프로모션PR팀 인턴 / 2012년 중앙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 2012년 7~8월 LG유플러스 홍보팀 인턴 / 2012년 9월 정규직 전환


두 번의 인턴 경험으로 쌓은 자신감

졸업을 앞두고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곳은 LG유플러스. 두 번의 인턴을 거친 그에게 쏟아지는 질문은 ‘왜 인턴으로 일했던 기업을 선택하지 않았는가’였다.

“인턴십 과정은 기업이 자신을 평가하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자신도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곳에서 인턴을 하고 나니, 제가 원하는 곳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망설임 없이 지원할 수 있었어요. 그만큼 자신도 있었죠.”

LG유플러스의 인턴십 과정은 정규 채용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서류 전형·인적성 검사(LG Way Fit Test), 면접, 6주간의 인턴십을 거쳐야만 임원면접 후 정사원이 될 수 있는 것.

“인턴을 시작할 때마다 항상 두 가지 목표를 세웠어요. 첫 번째는 ‘근성’이었는데, 인턴이기 때문에 실무자들의 업무능력을 따라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선배가 1시간에 걸쳐 하는 일이 있으면, 저는 3시간을 투자해 일을 배웠어요. 2시간은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1시간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는 데 고민했죠.”

그의 두 번째 목표는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었다. 기존의 구성원들이 하지 못했던 일을 하게 되면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결국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거죠. 저 같은 경우 평소 스마트폰 단말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것을 십분 활용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어필했어요. 그 덕분에 선배님들이 종종 와서 기기에 대해 물어볼 때도 있었죠.”

‘사무실의 불은 내가 켜고 끈다’는 다짐으로 인턴을 시작했던 그는 신입사원이 되고서도 3개월간 매일 사무실의 불을 켰다. 정사원이 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그가 신뢰 받는 막내 사원이 된 이유다.

“채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순간을 소중히 보내세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이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어 있을 거예요. 물론, 저도 노력 중이지만요.”(웃음)



글 김은진 인턴 기자|사진 김기남 기자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