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핫 뉴스

[Travel] 전공 공부에 도움되는 여행지 조회수 : 1677
방학에 여행을 빼놓으면 섭섭하다. 그런데 막상 떠나자니 공부와 취업준비로 부담스럽고, 어디로 떠나야 할지 몰라서 헤매기 일쑤. 이왕이면 전공 공부에 도움되는 곳으로 떠나면 어떨까. 전공별 맞춤여행지다.


건축학과
예술과 사랑에 빠지다, 안양예술공원




2005년, 안양유원지가 ‘예술’을 만나 특별한 공간이 됐다. 안양시에서 진행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의 하나로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 50여 점이 들어서면서부터다. 건축, 조형미술,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어 건축학과 학생들의 여행지로 제격. 꼼꼼히 둘러보다 보면 반나절이 지나 있을 만큼 예술품들로 가득하다. 주변의 안양사, 삼막사 등의 사찰은 풍성한 여행을 위한 보너스.


POINT
◎ 네덜란드의 건축가그룹 MVPDV에서 설계한 ‘전망대’는 삼성산의 등고선을 형상화한 계단에 올라 예술 공원과 안양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1층에서 바라보는 전망대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코스.

◎ 덴마크 작가 예페하인의 ‘거울미로’는 예술공원을 대표하는 작품. 산속에 거울로 이루어진 미로를 만들어 주변 환경을 표면에 비치게 해 놓았다. 불교의 상징적 숫자인 108개의 기둥이 기독교 문화에서 순례자의 길을 상징하는 ‘미로’와 결합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위치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21
●입장료 : 무료
●운영시간 : 연중무휴



국문학과
김유정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곳, 김유정 문학촌





‘봄봄’과 ‘동백꽃’. 국문학과 학생이라면, 아니 누구라도 교과서에서 한 번쯤 읽어봤을 작품이다. 이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 김유정의 생가는 춘천에 위치한 ‘실레마을’에 있다. 마을 전체가 작품의 무대가 되는 실레마을에는 김유정의 생가와 함께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관이 있다. 김유정 작가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여행길에 나서기 전 홈페이지에서 해설을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옥수수와 쌀을 함께 넣고 발효시킨 ‘봄봄 막걸리’는 실레마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POINT
◎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덕돌이가 장가가던 신바람길’ 등 작품에 나오는 이야기를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는 ‘문학산책로’는 시간을 들여서라도 꼭 들러야 할 곳.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가 펼쳐진다.

◎ 2002년 복원된 김유정 생가는 삶의 흔적들을 짚어보며 그의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생가는 물론 외양간, 연못 등이 있어 작가의 실제 생활 모습을 떠올리며 소박한 흔적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위치 :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실레길 25
●입장료 : 무료
●운영 시간 :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동절기)



사학과
한눈에 보는 고구려의 역사, 고구려대장간마을





고구려의 철기 문화를 그대로 복원한 마을, 국내 최대 규모의 ‘고구려대장간마을’이 경기도 구리에 있다.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장간마을을 웅장하게 재현한 곳이어서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라면 꼭 들러볼 여행지다.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아차산 일대의 고구려 유적 공원 조성 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POINT
◎ 고구려대장간마을의 랜드마크는 야외전시장의 ‘대장간’. 지름 7m의 물레방아로 대장간에 물을 공급하고 쇠를 녹여 담금질하는 과정까지 무기를 생산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고구려 벽화에서 묘사하고 있는 집 구조를 그대로 옮겨놓은 공간인 ‘담덕채’도 눈길을 끈다.

◎ 야외 전시장을 돌아보고 나서 들러야 할 곳은 실내전시관. 전시관에는 아차산에서 출토된 고구려 토기류와 철기류 등 35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위치 : 경기도 구리시 우미내길 41
●입장료 : 3000원
●운영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동절기)



조경학과
도심 속 자연을 거닐다, 창포원





도심 속 자연생태공원 ‘창포원’은 서울 강북의 끝자락,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위치한 특수식물원이다. 창포원이 ‘특수식물원’인 이유는 130종의 다양한 붓꽃 30만 본이 약 1만 5000㎡의 면적에 심어져 있기 때문. ‘창포원’ 하면 ‘붓꽃’을 떠올릴 정도다. 다양한 테마로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조경학과 학생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생태탐험대’, ‘자연관찰 창작교실’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POINT
◎붓꽃의 개화 시기는 5~6월.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 없다. 붓꽃은 꽃이 없을 때도 잎 모양이 난과 비슷해 사계절 모두 절경을 놓치지 않는 곳이다. 노랑꽃창포, 부채붓꽃, 타래붓꽃, 범부채 등의 붓꽃을 볼 수 있는 붓꽃원을 시작으로 국내의 약용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약용식물원, 습지생물과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원, 군락지 식생의 변화과정을 볼 수 있는 천이관찰원 등 12개 테마를 모두 둘러보면 창포원 여행이 마무리된다.

●위치 : 서울특별시 도봉구 마들로 916
●입장료 : 무료
●운영 시간 : 연중무휴


글 김은진 인턴 기자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나의 생각 Good Bad

기사에 대한 의견 (0개)

의견쓰기
댓글 : 0 건
이전글[현장스케치] 골프 최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