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핫 뉴스

[Travel]아시아에서 유럽까지 국내에서 해외여행 맛보기 조회수 : 663
비행기 타지 않아도 해외여행 즐기는 방법. 여행 다큐멘터리, 여행 에세이, 영화까지 모두 정복했다면 국내 곳곳에 숨어 있는 이국적인 여행지에서 해외여행의 갈증을 풀어보는 건 어떨까.





태백산맥 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 태백 매봉산



태백의 매봉산 정상은 풍력발전기와 풍차, 132만여㎡ 규모의 고랭지 배추밭이 조화를 이룬 풍광이 네덜란드와 닮은 곳이다. 매봉산 정상 자락은 동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거세 풍력발전의 적지로 꼽혀 ‘바람의 언덕’으로 더 유명하다. 대중교통버스는 정상까지 가지 않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삼수령(피재)부터 30분가량 걸어 올라야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태백은 ‘내일로’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라고 할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 구와우 마을의 해바라기 축제, 쿨 시네마 페스티벌 등 일 년 내내 계속되는 태백시의 축제는 매봉산 여행에 감칠맛을 더한다.

Tip 정상에는 낮은 구름과 안개가 있는 경우가 많아 날씨와 시간을 잘 고려해야만 완벽한 ‘바람의 언덕’을 볼 수 있다. 태백석탄박물관, 구문소관광지, 철암역두선탄장 등 태백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지도 추천 코스.
위치 강원 태백시 화전동
문의 태백시 033-552-1360



Hello~ Market! 평택국제중앙시장



평택국제중앙시장은 1958년 들어선 미군기지 앞쪽의 ‘신장쇼핑몰’ 거리와 저녁 시장으로 불렸던 ‘중앙시장’ 두 곳을 말한다. 인근 송북시장에서 저렴하게 사온 농산물을 부대 앞으로 가져와 파는 상인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이다.

고가구점과 유화갤러리, 가죽공예나 도자기 공방 같은 이색 상점과 햄버거에서부터 케밥, 브라질과 필리핀 요리까지 여러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맛집이 즐비해 여느 전통시장과는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헬로 나이트 마켓’이 열린다. 외국인 상인이 직접 운영하는 분홍색의 포장마차가 시장의 밤을 밝힌다. 시장 입구에 시원하게 뻗은 기찻길로 이따금씩 지나가는 기차도 여행자를 즐겁게 한다.

Tip 평택국제중앙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단이 대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1년 내내 시장은 지루할 틈이 없다. 시장의 핫 플레이스 ‘살롱엠(Salon M)’에서 문화 수업을 신청해 듣는 것도 시장에서 멋지게 노는 팁.
위치 경기 평택시 중앙시장로 25번길 11-4
문의 평택국제중앙시장 공식 블로그(blog.naver.com/ptmarket)



대학로에 펼쳐지는 작은 마닐라 필리핀 시장



1992년 대학로의 혜화성당에서 필리핀인 신부가 미사를 집전하면서 매주 일요일 성당 앞은 필리핀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성당을 찾던 필리핀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팔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필리핀 시장이 만들어졌다. 성당 앞 도로에 자리 잡은 20개의 상점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전통 음식을 조리해 파는 상점. 따로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방금 요리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상인은 모두 필리핀 사람이지만 한국어를 잘 구사하기 때문에 의사소통은 문제없다.

Tip 같은 음식, 상품이지만 상점마다 가격이 다른 경우도 있다. 여름에만 판매하는 우베아이스크림, 강낭콩, 코코넛 등을 넣은 필리핀 팥빙수 ‘할로할로(Halohalo)’는 불티나게 팔리는 메뉴. 발룻이라고 불리는 부화 직전의 오리알은 먹을 수 있는 사람만 먹는 별미다.
위치 서울 종로구 혜화동 58-2
시간 일요일 10:00~17:00



‘느림’의 낭만이 있는 곳 증도 우전해변



전라남도 무안 해제반도를 지나 신안군 지도읍 송도(솔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쯤 가면 증도가 보인다. 증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명한 천일염 생산지인 태평염전. 염전 사잇길로 한참 가다 보면 남동쪽 우전리에 위치한 우전 해수욕장에 닿는다. 우전해변은 길이 4km, 폭 100m 규모로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와 울창한 한반도 형상의 솔숲과 아열대식물 공원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증도 여행의 키워드는 ‘느림’이다. 증도의 ‘느림’을 느끼고 싶다면 해안을 따라 만들어진 5개 코스를 천천히 걷는 ‘모실길’을 추천한다.

Tip 우전해변 주위에 있는 짱뚱어 다리, 보물섬 카페도 놓칠 수 없는 코스. 신안 지도터미널에서 증도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면 우전해변에 닿을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위치 전남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문의 신안군청 061-240-8000



World taste In korea
한국의 작은 티베트 포탈라



히말라야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네팔, 인도, 티베트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포탈라’는 세계문화유산인 티베트의 ‘포탈라궁전’에서 가져온 이름. 티베트의 문화를 알리고 싶어 한국을 찾은 티베트인이 직접 요리하고 운영한다. 화덕 요리이기 때문에 담백하고 인도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향신료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조절해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또한 티베트 전통 장신구들과 포탈라궁의 주인공인 ‘달라이 라마’ 사진으로 꾸며진 내부가 히말라야의 맛과 향을 더해준다. 티베트식 전통 튀김빵 샤박뤠(Sha Bhakle)와 우리나라 칼국수와 비슷한 툭빠(Thukpa)가 인기 메뉴.

위치 서울 종로구 관철동 35-2 지하1층(종로 본점)
시간 Open 11:00 Close 23:00
메뉴 짬빠 7000원, 샤박뤠 8000원, 툭빠 9000원



브라질의 고기 맛! 코파카바나 그릴



언제나 ‘무한 리필’의 유혹은 강렬하다. ‘고기’라면 더욱더. 이태원에 위치한 코파카바나 그릴에서는 브라질의 ‘슈하스코’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슈하스코는 브라질 남부 지방의 목동들이 고기를 꼬챙이에 꽂아 숯불에 구워 먹었던 것에서 유래한 브라질의 전통 음식이다. 코파카바나 그릴은 셰프, 서버, 주인 모두 브라질 사람이며 꼬치를 직접 테이블로 가져와서 덜어주는 ‘호시디오’ 방식으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이다. 등심, 안창살, 스테이크 등 7가지의 다양한 고기가 준비돼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서버에게 주문하면 된다.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19-9번지 민생빌딩
시간 Open 12:00 Close 22:00
메뉴 샐러드바 포함 호디시오 1인 2만9000원(부가세 포함)



그리스 음식의 완결판 산토리니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 그리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매장에 들어서면 보이는 파란색 유리컵과 올리브빛 물병이 멋을 더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그리스 현지인 셰프가 주방을 지키고 있다. 푸짐하게 한 상 가득 음식을 놓고 함께 즐기며 식사를 하는 그리스인들의 식문화까지 만날 수 있는 곳. 애피타이저로 샐러드와 사가나끼(프라이팬을 이용해 굽거나 튀긴 요리)를 비롯해 주요리로 기로스와 수블라끼, 무사까, 그릴드 치킨, 양갈비, 미트볼 등을 맛볼 수 있다.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14
시간 Open 12:00 Close 22:00
메뉴 호리아띠끼 살라따 1만 원, 무사까 1만5000원, 그리스 와인 3만 원대



글 김은진 인턴 기자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