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핫 뉴스

롯데 ′뉴커머스데이′, 합격자 토익점수는 868점 조회수 : 6575



“지난 4월 아들이 군입대할 때 뒤도 돌아보지 않는 아들을 보고 서운하더라구요. 중2때는 ‘중이병’으로 경찰서에 불려가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빌기도 했었습니다. 2살땐 열병으로 한밤에 이 아들을 안고 속옷바람으로 병원까지 냅다 달리기도 했었는데… 이 아들은 제게 꿈이었습니다.“


롯데그룹 하반기 공채합격자인 79기 신입사원을 환영하는 ‘뉴커머스데이‘가 열린 서울올림픽 체육관. 전영민 롯데 인재개발원 이사는 인사말에서 ”오늘 여기오신 부모님들! 여러분의 꿈을 저희 롯데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아이처럼 소중하게 키우겠습니다.“고 말을 끝내자, 순간 장내는 우뢰같은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보였다. 


지난 2011년 상반기부터 롯데는 신입사원 환영식인 ’뉴커머스데이‘를 부모님을 초청하여 진행해 왔다. 추운 날씨였지만 오후 1시부터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종종걸음으로 올림픽공원을 찾은 신입사원의 얼굴은 환했다.


아침일찍 울산에서 KTX를 타고 올라왔다는 최한섭 씨(롯데칠성)는 ”올여름 두달간 인턴을 통해 입사하게 되었다“며 ”영업을 아직 잘 모르지만 열심히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 옆의 어머니는 ”그동안 공부한다고 안쓰러웠는데 아들이 선택한 만큼 잘하리라 믿는다“며 아들의 등을 톡톡 두드려주었다. 행사는 오후2시부터 5시 30분까지 이어졌다.  





◆롯데 합격자 토익점수는 868점

’지금, 위풍당당 우리의 힘찬 첫걸음이 시작됩니다!‘ 롯데 뉴커머스데이에는 올 하반기 롯데는 신입사원과 인턴 합격자 86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 하반기 79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사람이었다.


올해 롯데 지원자는 7만여명이 응시했다.이들의 스펙은 어떨까? 기원규 이사가 밝힌 합격자들의 평균학점 3.78점이었다. 토익점수는 868점. 상반기 합격자들의 학점 3.7점과 토익 860점보다 조금 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신입사원 90명을 뽑았다. 중국유학생 4명도 포함되었다. 


올해 롯데 입사자의 35%는 여성이었다. 최근 5년간 여성신입 채용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25%이었지만 2011년에는 27.9%, 2012년은 33.6% 지난해는 34.1%가 여성신입이었다. 


기 이사는 롯데에 대한 ‘카더라’통신에 대한 오해를 설명하기도 햇따. ”보수적이라고하는데 롯데기업 40곳은 M&A를 통해 롯데계열사가 된 곳이었다. 어떻게 보수적인 기업이 이렇게 활발한 M&A를 할수 있겠냐”며 되묻기도 했다.


그는 “제과,유통업으로 롯데가 성장을 했지만,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31일 중국 선양점을 오픈하고 러시아 모스크바점,롯데리아는 미얀마 양곤에 1호점, 롯데마트 자카르타점(인도네시아 30개 점포)을 개설할 정도로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는 ’2018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사는대신 절약하고 저축하라”

롯데월드 이동우 대표는‘꿈꾸는 자에게 주어지는 희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1986년 그룹공채 18기로 입사한 이 대표는 “그룹공채 79기는 대표이사가 될 ‘빽’하나가 생긴것을 축하한다”란 인사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까마득한 후배 여성사원에게 “공채여성비율은 대기업가운데 롯데가 가장 높습니다. 신동빈 회장도 ‘능력있는 여성을 그룹임원 CEO로 중용하라’고 자주 말합니다. 공채 79기 여러분, 대한민국 대표CEO가 되도록 도전하길 바랍니다. 조금 힘들어도 평생같이 할 여직원이었으면 합니다.”고 격려했다. 남자 후배들에게는 ‘IMF때도 구조조정이 없었던 기업 롯데’임을 강조하면서 발탁승진이 가장 많기에 대한민국의 대표CEO가 되도록 도전하라고 도전했다.


그는 신입사원때부터 꿈을 꿀것을 강조했따. “꿈이란 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원하는 대로 이뤄집니다. 간절히 원하면 노력하게 되고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철학이 변해 결국 운명까지 바뀌게 됩니다”


이 대표는 신입사원들에게 인생선배로서의 절약과 저축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입사원들이 가장 갖고 싶은 것 1위가 자동차라고 들었습니다. 취업했다면 부모님께 의지하지 말고 자립해야 합니다. 월급받아서 저축하세요.”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직장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부모님께 효도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여러분 지금 옆자리의 부모님께 감사하십시오. 이 자리에 앉히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와노고 고단함이 있었는지 아세요? ” 그는 롯데월드 밴드반주에 맞춰 다함께 ‘어머니 마음’을 함께 불러볼것을 제안했다. ‘나실제 괴~로움...’ 체육관 곳곳에선 눈물소리가 흘러나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나의 생각 Good Bad

기사에 대한 의견 (0개)

의견쓰기
댓글 : 0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