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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비밀노트] 한국전력 김다솔 사원 “통과 힘든 필기시험, 반복 학습으로 문제유형 익혔어요” 조회수 : 9012

PROFILE

김다솔(1995년생)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지역본부 영등포전력지사 송전부 직원

입사일 2018년 6월

학력 숭실대 전기공학부(2018년 2월 졸업)

학점 4.3/4.5점

어학점수 토익 945점

자격증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전기기사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전력공사는 공기업 입사 희망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는 기업이다. 올해 캠퍼스 잡앤조이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19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 공기업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채용 인원도 많다. 지난해 한전은 역대 최대인 1760명을 채용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한전에 입사한 김다솔 사원을 만나 본인의 취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입사를 결심한 계기는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전기가 만들어지고 가정으로 전달되는 일련의 과정을 배우면서 한전에 관심을 두게 됐다. ‘국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목표를 가진 회사라는 점도 끌렸다. 입사 목표가 생기니 한전 관련 기사를 자주 찾아보게 되더라. 공기업이면 다소 경직되고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기사 등의 정보를 통해 알게된 한전은 달랐다. 활동적이고 조직이 발전하는 게 느껴지더라.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맡은 업무가 무엇인가

“근무하는 사업소의 안전 업무를 총괄한다. 사업소가 위치한 지역의 안전 점검을 맡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며 전기 안전 점검을 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노후화된 철탑과 전선 유지보수 업무도 맡고 있다.”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나

“맡은 공사가 안전하게 끝난 후가 가장 뿌듯하다. 올해 초 처음으로 공사 감독을 맡았는데 긴장을 많이 했다. 처음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공사 현장으로 출근하면 오전 7시부터 일을 시작해 오후 6시에 끝난다. 출퇴근 거리 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오후 8시에 집에 도착하는 생활을 일주일 동안 했다. 익숙지 않아 몸이 아프고 지치더라. 그런데 신기하게 공사가 끝난 후 바뀐 현장을 보니 몸과 마음의 피곤이 싹 날아가더라. 지금도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웃음)”


입사 준비가 궁금하다. 서류전형 준비는 어떻게 했나

“한전은 서류 합격 문턱을 낮췄다. 토익 기준 700점 이상이며 모두에게 서류전형 기회가 주어진다. 그렇다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자소서는 면접에서도 활용되기 때문이다. 자격증과 어학 점수는 미리 갖춰두는 것이 좋다. 대학교 3학년 때 한국사와 토익점수를 취득했고, 4학년 1학기 때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덕분에 본격적인 채용 시즌에는 필기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자소서에는 어떤 것을 강조했나

“자소서는 한전 인재상에 맞춰 작성했다. 자소서에는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왜 이 회사에 내가 필요한지 보여줘야 한다. 막연한 표현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대학 시절 봉사동아리 활동을 했고 그 경험을 자소서에 적었다. 맡은 일에 최선은 다하는 성격이라는 것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표현했다. 또 한전이 전기 기업인 만큼 전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강조했다. 대학 시절 전기박람회를 꾸준히 다녔는데 그 경험도 자소서에 적었다. 대한전기협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경험도 나열했다. 사소한 것 하나가 기업에 관한 관심으로 보여질 수 있다.”





취업 준비에 도움을 받은 것이 있나

“대학교 취업센터를 활용했던 것이 도움됐다. 자소서는 학교 취업센터를 통해 컨설팅을 받았다. 자소서는 혼자 검토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많이 받는 것이 좋다.”


필기전형 준비는 어떻게 했나

“필기전형은 혼자 공부했다. 처음에는 영역별로(의사소통, 수리, 문제해결, 자원관리, 기술능력) 시간을 정해서 풀었다. 필기시험 한 달 전부터는 실제 시험처럼 연습했다. 틀린 문제 오답 노트도 만들어 반복해서 읽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많은 유형의 문제를 접해서 ‘이런 느낌의 문제는 이렇게 접근해야지’라고 바로 생각이 떠오를 만큼 반복 연습하는 것이 방법인 것 같다. 문제해결 영역을 어려워해 다른 영역보다 더 많이 반복 학습했다. NCS는 유형이 다양해도 원리는 비슷하다. 반복 학습을 하다 보면 문제 해결방법이 떠오르는 순간이 온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한전 면접은 1, 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 실무 담당자, 2차 임원 면접이다. 1차 면접은 지원자 3명에 면접관 4명이, 2차 면접은 지원자 한 명에 면접관 4명이 참여한다. 1차 면접은 상황면접과 전공면접으로 구성됐다. 상황면접은 상황을 주고 그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묻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했을 때’ ‘같이 입사한 동기가 일하기 싫어해서 업무가 늦어질 때’의 대응 방식을 묻는다. 전공면접은 공통질문으로 전공 시험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2차 임원면접은 인성면접으로 자소서를 바탕으로 질문이 이뤄졌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채우려고 했다. 나 같은 경우 위기대처능력이 떨어졌다. 예상 못 한 질문들을 받게 되면 머리가 하얘진다. 그래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미리 답해보는 연습을 했다. 자소서 바탕의 질문도 만들었다. 만들고 나니 예상 질문이 약 130개 정도 되더라.”


입사해서 좋은 점은

“한전은 자기 계발 기회를 많이 준다. 인재개발원을 통해 필요하면 언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사업소 내 5명 이상 모이면 점심시간에 영어 수업도 받을 수 있다.” 


2019년 계획이 있다면

“업무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 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해외여행과 올해 환갑이신 아버지를 위해 큰 선물을 드리고 싶다. (웃음)”


나만의 입사 비결

방향을 잡아라

취업은 방향을 잡아서 준비해야 한다. ‘어떤 회사·직무에서 일하는 것이 내가 행복할 것 같고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라는 걸 먼저 생각하면 좋다. 그 생각을 가지고 대학생활을 하다 보면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면접의 당락은 첫인상 5초

면접은 첫인상이 중요하다. 면접에서는 좋은 태도와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좋은 태도는 처음 5초 이내에 결정된다. 당찬 걸음걸이와 경청하는 태도를 보여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한전 채용은?

한전 채용은 서류, 필기, 면접 전형 순으로 이뤄진다. 한전은 서류 문턱을 낮춰 1차 사무 분야의 경우 최종 합격자의 100배수를 선발한다. 전기 분야 15배수, 기술 분야 20배수의 인원을 서류에서 합격시킨다. 서류 전형에서는 직무능력기반 자기소개서의 적부를 평가하며, 외국어 점수와 자격증 보유자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외국어 점수의 경우 토익은 70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고 850점 이상이면 만점을 부여한다.

2차 필기전형은 직무능력검사와 인성검사로 나눠 다섯 가지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한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부터 기술 분야는 직무능력 검증 강화를 위해 전공 15문항을 추가했다. 전공 문항은 자격증 기사 필기 수준으로 출제되며, 15문제 중 9문제를 맞히지 못하면 과락 처리한다. 인성검사는 50분 동안 293문항을 푼다. 필기시험 문제 중에는 한전과 관련된 지문이 많으므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한전에 관한 내용을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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