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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도 빅데이터 분야 취업할 수 있나요?”… 2019 한국경제 빅데이터 잡콘서트 개최 조회수 : 3266

‘2019 한국경제 빅데이터 잡콘서트’가 21일 서울 건국대 학생회관 2층 프라임홀에서 열렸다. 사진=김기남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빅데이터 분야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찾아내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요구된다.


21일 서울 건국대 학생회관 2층 프라임홀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캠퍼스잡앤조이가 공동으로 주최한 빅데이터 잡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잡콘서트에는 SK텔레콤, 신한카드, 이노션월드와이드, 와이즈넛 등 4곳이 참여해 기업에서 빅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어떤 인재들을 뽑고자 하는지 등 취업정보를 전달했다.


SK텔레콤은 중앙 조직인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중심으로 R&D, NUGU, Data Unit, T-map 등 다섯 가지의 빅데이터·AI 유관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리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입자, 서비스 이력, 위치, 카드매출. 부동산 및 외부 뉴미디어, 공공정보 등을 융합 활용한다. 신입직원은 공개 채용과 인턴 채용으로 진행한다. 김정선 SK텔레콤 Data사업부 부장은 “다양한 이종의 데이터를 연계, 결합해 비즈니스적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빅데이터 시대에는 데이터를 읽고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데이터 해독능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며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하고 이 정보를 마케팅하기까지의 각 단계에서 다른 전문과들과 협업하는 능력도 필수”라고 말했다. 


우상수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 셀장은 “빅데이터 분야에는 수학적 이해도를 가진 데이터 분석가와 방대한 데이터에 의해 만들어지는 복잡한 상품을 이해하고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설명할 수 있는 전문 세일즈 요원이 필요하다”며 “방대한 데이터 속에 숨겨진 뜻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일자리가 요구하는 주요 소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카드가 2013년 말 업계 최초로 설립한 빅데이터 사업 본부는 분석, 비즈니스, AI, 플랫폼, 마켓센싱, 컨설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2019 한국경제 빅데이터 잡콘서트’에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선 SK텔레콤 부장, 우상수 신한카드 셀장, 임재성 이노션 부장, 김영래 와이즈넛 이사. 사진=김기남 기자



임재성 이노션월드와이드 데이터커맨드팀 부장은 “광고·마케팅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화두는 ‘인사이트’와 ‘트렌드’”라며 “상황, 선망, 흐름, 관심, 분석 등을 통해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빅데이터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 부장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반드시 갖춰야할 역량으로 ‘호기심’을 꼽으며 “빅데이터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분석 기술 등 하드웨어적 스킬을 더한다면 기술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춘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빅데이터 수집, 분석 서비스 기업 와이즈넛은 온라인 기반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 마케팅 전략 수립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굴해 기업의 경영혁신 및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래 와이즈넛 마이닝컨설팅부 이사는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인 언어처리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에 관심이 있거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에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컨설팅 영역에 관심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빅데이터 잡콘서트’에서는 특강과 함께 참여기업과 구직자의 빅데이터 취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빅데이터 일문일답’도 진행됐다. 


Q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컨설팅이나 브랜드 포지셔닝을 할 때, 해당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 지식은 부족해도 되는지

A (김영래 와이즈넛 마이닝컨설팅부 이사) 전 산업의 도메인을 이해하고 있을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제기’ 측면으로, 고객사의 문제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사의 문제를 해결 하겠다’는 접근보다, ‘고객사가 갖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경쟁사의 강점은 무엇인지’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사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Q 빅데이터 분야 신입사원은 학사 출신이 많은가, 석박사가 많은가

A (김정선 SK텔레콤 부장) SKT ICT기술원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석박사 학위를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사업부에는 학사 출신이 많다.


Q 문과생이라면 빅데이터 분야에 취업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A (임재성 이노션월드와이드 부장) 온라인상에 무료로 오픈된 데이터 수집 분석 서비스 플랫폼을 미리 사용해봤으면 한다. 또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인사이트’를 밝혀내는 사람이 필요하다. 궁금함과 호기심도 많아야 하지만 사회성과 공감성도 뛰어나야 한다. 이 같은 능력을 기르기 위해 책을 많이 읽기 바란다.


(우상수 신한카드 셀장) 디테일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능력까지 갖출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이 풀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린 후 해당 문제를 구조화하고 모델링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Q 빅데이터·AI분야에 지원하고자 한다. 회사가 원하는 기준 스펙은 어느 정도인가

(김정선 SK텔레콤 부장) 조직 내 관련 사업단 마다 요구하는 역량이 차별화돼 있다. NUGU 사업부의 경우 음성인식이나 자연어처리 관련 기술 스펙을 선호하고, T-map 모빌리티 사업부는 로그데이터를 분석, 예측하는 부서이므로 직접 모델을 짤 수 있는 역량이 학습돼있으면 유리하다. 


yena@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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