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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기업문화] 하나금융지주 기업문화팀 ″직원 행복이 곧 고객 행복…디지털 문화 확산″ 조회수 : 804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도우며, 더욱 활기찬 출퇴근길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기업문화팀이다. 이들은 직원들의 고민을 듣고, 경영진의 생각을 파악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결과물을 내는 임무를 맡고 있다. 기업문화팀의 업무와 요즘의 기업문화에 대해 이수영 하나금융지주 기업문화팀 차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나금융그룹 직원들의 모습. (사진=한국경제 DB)



그룹의 기업문화팀과 기업문화를 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다.

"그룹의 기업문화팀엔 두 개의 파트로 구성돼있다. 팀장과 그룹 기업문화 활동의 기획 및 추진을 담당하는 파트, 그룹 내 커뮤니케이션 채널(그룹직원용 모바일앱, 사보, 방송, 디자인, 그룹뉴스, 그룹웨어 게시판 등) 파트가 있다. 먼저 그룹 전체의 큰 방향을 잡아야 할 때는 탑다운 방식으로, 그룹 경영진과의 대화를 통해 기획이 이뤄진다. 그 외 프로그램 기획 등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문화팀 내에서 먼저 기획하고 컨펌 후 시행하게 된다."


그룹의 기업문화의 특징을 말하자면.

"하나금융그룹만의 기업문화의 특징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도전과 다양성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그룹의 역사에 유난히 '최초'가 많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자산관리를 시작했고, 모바일뱅킹뿐만 아니라 최근엔 블록체인을 활용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확장되고 있는 하나멤버스도 있다. 또 하나금융그룹엔 다수의 인수합병을 통해 충청은행, 보람은행, 서울은행, 대한투자증권, 한국 외환은행까지 다양한 출신의 직원들이 섞여 일하고 있다. 이처럼 빠르게 실행하는 문화, 현장을 중요시하는 문화, 개방적인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있다."


그룹 내 색다른 기업문화를 하나 꼽자면. 또 이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많은 기업문화 중 하나를 꼽자면 KEB하나은행의 '스마트오피스' 제도다. 열심히 일하면 되던 시대가 가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어떻게 하면 개방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이 제도를 기획했다. 마침 KEB하나은행이 2017년 9월 을지로 사옥을 새로 지으면서 새 공간에 적합한 업무방식을 만들어야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직원들은 매일 옆에 앉는 사람이 달라지면서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수평적 소통이 활성화되고, 협업이 촉진됐다. 또 더욱 창의적인 생각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하나금융그룹 을지로 신사옥 전경.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을 위한 기업문화를 만들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직원 행복'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대외 슬로건은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인데, 손님의 기쁨을 만드는 시작점은 바로 직원의 행복이라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또 하나는 '참여'다. 그룹은 참여형 기업문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특히 임직원 전용 모바일 플랫폼(하나금융허브)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직원들끼리 교류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기업문화 활동을 추진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가.

"그룹 내 우수 직원들을 월별, 분기별로 선정해 상을 주는 제도가 있다. 시상 기준으로 실적과 성과뿐 아니라 열정, 태도, 원활한 소통 등 정성적인 항목들을 평가했는데, 객관적인 측정이 어려워 시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긍정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선 이러한 항목 평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이 제도를 새롭게 정비하면서 각 계열사 담당자들을 꾸준히 설득해 다양한 경로로 후보자들을 발굴, 지속적인 홍보를 할 수 있었고, 올해부터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게 됐다."


그룹의 일원으로서 '참 잘 만들었다' 싶은 프로그램을 꼽자면.

"월 2회 진행 중인 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한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직원들이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에 관심도가 높다. 이에 세종문화회관 홀에서 실제 연주와 해설을 들으면서 클래식, 미술, 오페라 등 문화적인 소양을 쌓는 시간을 갖는다. 직원들에게 '퀄리티 높은 프로그램에 감동했다', '조직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 직원들이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들을 채울 수 있는 기업문화는 직장생활의 소소한 재미와 행복들을 주고, 회사의 분위기를 보다 긍정적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 타 기업에서도 직원들의 워라밸, 수평적인 구조를 독려하는 기업문화가 많이 생겼다. 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워라밸, 수평적 기업문화, 스마트워크 등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흐름이자, 지금의 환경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각 기업에서 장시간 형성되어온 문화가 다르므로, 기업만의 색깔도 살려서 기존 문화와의 조화로운 변화와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의 기업문화를 어떤 방향으로 만들지 궁금하다.

"지난해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 정보회사'로의 전환을 선포한 바 있다. 금융그룹이 디지털 정보회사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문화적인 변화도 필요할 것이다. △손님 중심 △도전 △협업 △실행 △주도성 등 5개의 키워드가 잘 발현된 디지털 문화. 이것이 하나금융그룹이 지향해야 할 문화적 방향성이다. 또 앞서 이야기한 '도전과 다양성'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고유문화들은 디지털 문화와 접점이 많다. 우리 고유의 문화를 그룹이 지향하는 디지털 비전에 잘 도달할 수 있도록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다."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사명으로 삼으며 직원, 손님, 사회 모두가 행복한 금융을 제공하는 금융그룹을 지향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산하에 KEB하나은행을 비롯해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권의 관계사와 그룹의 IT를 지원하는 하나금융티아이, 생활금융플랫폼을 제공하는 핀크 등을 포함해 13개 관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외환은행과의 합병으로 국내 최대의 글로벌 네트워크(24개국 183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그룹으로 외국환 등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min5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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