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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너무 높아 지원자들 울상’ SK그룹 2019 상반기 공채 SKCT 7일 실시 조회수 : 4950

[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SK그룹이 7일 서울 건국대와 동국대에서 SKCT(SK Competency Test)를 실시했다. 



△ 동국대 중문에 위치한 고사장 안내판을 보는 SKCT 응시자들.



이날 동국대는 시험 시작 한 시간 전인 오전 8시부터 SKCT를 보러 학교를 찾은 지원자들로 붐볐다.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동국대 중문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중문에 위치한 안내 표지판에서 명진관, 법학관, 학림관 등 자신이 시험을 볼 세부 장소를 확인한 지원자들은 입실 후 차분한 모습으로 시험 준비를 했다. 


한편, 시험 장소인 두 개 대학이 전부 서울에 위치하고 있어 거주지가 지방인 지원자들은 새벽에 첫차를 타거나, 근처 숙박업소에서 하루를 보냈다. 7일 동국대 고사장을 찾은 김모(26) 씨는 “새벽 5시에 KTX 첫차를 타기 위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다. 지방에 사는 사람에게는 SKCT를 보러 서울까지 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 7일 SKCT가 열린 동국대 명진관.



2018년 하반기 폐지된 한국사, 올해도 이어져

SKCT는 지원자가 희망 직무에 부합하는 인재인지 판단하기 위해 경영(Management), 생산(Production), 건설(Construction),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Software) 등 직군별 5개 타입으로 나눠 시행되고 있다. 시험영역은 공통으로 실행역량, 인지역량, 심층역량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개 직군별로 상이한 문제가 포함된 인지역량이 타 기업 인적성에 비해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오전 9시 10분에 입실을 마감하고, 9시 30분부터 시작된 SKCT는 오후 12시 40분에야 끝이 났다. 올해 각 대학에서 열린 채용설명회 등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알렸던 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SKCT에서 제외된 한국사 10문항은 올해 역시 출제되지 않았다. 


높은 난이도, 시험 문제 다 풀기 어려워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온 응시자들은 “올해 SKCT는 전체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시험 문제를 모두 풀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실행역량 영역에서는 직장 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판단력을 측정할 수 있는 30개 문항이 출제됐다. SK 하이닉스에 지원한 이모(25) 씨는 “실행능력은 전부 풀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어려워서 15문제 밖에 풀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존에도 난이도가 상당하다고 알려진 인지역량은 “올해도 여전히 어렵다”는 것이 응시자들의 중평이었다. 인지역량 영역은 수리 20개, 언어 20개, 5개 직무별 상이한 문제 20개 총 6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SK텔레콤에 지원한 최모(28) 씨는 “가장 어렵다고 소문난 수리의 경우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들과 유형이 비슷해서 많이 풀어본 사람이라면 그래도 풀 수는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언어와 직무에 관해서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아서 전부 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직무별 5개 타입 중에서는 연구개발을 응시한 지원자들이 “난이도가 너무 높았다”고 가장 많이 답변했다. 



△ 올해 SK는 동국대 중문 앞에서 시험을 마친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SKCT의 난이도를 체크했다.



인성과 조직 융화 여부 등을 살피는 심층역량은 360문항을 총 50분 안에 푸는 것이 관건으로 현장의 응시자들 대부분이 “시간이 부족하지만, 최대한 성실하고 일관되게 답하려고 노력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응시자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문제로 “과장 2, 대리 3, 사원 3명이 A, B, C, D로 출장을 가는데, 대리 이상은 무조건 한명씩 가야하고 과장은 전부 다른 곳을 가야하면, 과장, 대리, 사원이 한곳에 같이 갈 확률”을 구하는 문제를 꼽았다. 


이번 SKCT의 시험결과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면접은 4~5월 중에 실시될 것 같다”고 말했다. 


moonblue@hankyung.com

[사진=남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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