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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지구청년, 연간 4000명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 조회수 : 7956

이제형 외교부 정책홍보담당관 인터뷰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외교부의 청년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 선발되면 사업유형에 따라 3개월에서 2년까지 대사관이나 국제기구 등 해외 주요 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업무 감각을 익히고 현지 문화와 생활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네트워크도 쌓을 수 있다. 


이제형 외교부 정책홍보담당관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리는 연간 4000개 정도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자리가 해외에 있다”며 “본인이 국제 사회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 도전해보라”고 조언했다. 





-지구청년의 대표적인 사업은 무엇인가.

“지구청년은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업 정보를 소개하는 외교부의 통합 브랜드다. 워킹홀리데이,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파견, 월드프렌즈 KOICA 봉사단, 재외공관 현장실습원, 각종 해외인턴 파견 사업 등 외교부와 산하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은 10여 가지에 달한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연간 4000여 명의 청년들에게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워킹홀리데이를 포함하면 이 사업을 통해 연간 5만여 명의 청년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청년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본인이 어느 목적을 가지고 무슨 프로그램에 지원할지 목표를 정하고 방향을 잡아야 한다. 만일 한 학생이 국제기구 공무원이 되려고 한다면 JPO에 지원하고 싶을 것이다. 실제로 JPO에 합격한 사람들을 보면 50%는 국제기구에서 인턴십을 한 사람, 30%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일해본 사람, 10%는 유엔 자원봉사단(UNV) 활동을 한 사람이다. JPO 프로그램에 바로 지원하기보다 다른 프로그램을 거쳐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연간 선발하는 15명은 적은 인원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다양한 국제기구에 한국 사람을 많이 보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자리이자 한국 청년들끼리 경쟁하는 자리다. 해외에는 직원 수가 1만 명이 넘는 국제기구들도 있다. 꼭 JPO를 통해서 가라는 것은 아니다. JPO도 국제기구에 갈 수 있는 경로 중 하나다. 본인이 다양한 지구청년 사업을 통해 국제기구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간다면 수많은 기회가 열릴 수 있다.


-청년 해외 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

“보통 봉사활동을 하거나 인턴십을 할 때 항공료나 체재비 지원 등을 생각하지 못한다. 지구청년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하고 경우에 따라 수당과 활동비 등을 지원하기도 한다. 풍족하지 않더라도 청년들에게는 도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또 하나는 한국 청년들만 지원할 수 있는 해외의 자리다. 해외 청년들과 경쟁할 수 있는 분들은 바로 지원하면 된다.”


-지원자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공통적으로 외국어가 중요하긴 하지만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KOICA 봉사단의 경우 사전에 외국어를 가르치기 때문에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보고서나 사업계획서 등을 쓰는 자리에 가는 사람들은 일정 수준의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다. 지구청년 홈페이지를 통해 각 사업별 요구하는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최근 공고를 통해 어떤 사람을 뽑는지 보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을 뽑는데, 주페루대사관에는 SNS 운영과 문화행사 개최 업무를 지원할 실습원이 필요하다고 공고를 냈다. 이 경우 지원자가 SNS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거나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문화행사를 열어본 경험이 있다면 더 유리하다. 국제기구도 마찬가지다. 회계 처리를 할 사람이 필요하면 그에 맞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뽑는다. 과거에는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 유리했다면 지금은 직무에 맞는 경험을 갖춘 이들에게 많은 기회가 열려 있다.”





-외교부가 역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많은 한국의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청년들이 국제기구 공무원이나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로 성장해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면 한다. 해외에 정말 많은 자리들이 있는데 잘 모르기 때문에 관심 갖지 않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을 홍보해 알릴 계획이다.”


-지원자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은.

“본인이 뭘 원하지는 잘 생각해야 한다. 어떤 사업이 있는지 살펴보면 본인이 생각하지 못했던 잘 맞는 사업이 있을 수 있다. 커리어를 쌓아가다 보면 그 경력에 걸맞는 자리들이 있다. 국제기구에 간다고 해서 꼭 국제정치학을 전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국제기구도 행정조직이기 때문에 인사, 전산, 감사, 행정 등에 맞는 다양한 전공이 필요하다. 세계식량계획(WFP)의 경우 식량 전문가를 주로 뽑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최대 장점은 조달이다. 식량을 확보하고 배분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다. 또한 기아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으니 이제 영양으로 가야 한다고 하면 영양 전문가를 뽑는 식이다. 어느 자리든 초급 자리는 학부 전공에 인턴이나 자원봉사부터 그 자리가 시작된다. 본인이 관심이 있고 꿈이 있다면 일단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


-청년 해외 진출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지원율이 높아졌다. JPO는 선진국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JPO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는 나라도 많다. 그럼에도 정부 지원 없이 개인적으로 문을 두드려서 국제기구에 가는 사람들이 있다. 애초에 겁먹고 포기하면 안 된다. 최종적으로 국제기구까지 연결이 안 되더라도 다른 수많은 길이 열린다. 국제 업무를 하는 파트에서 일을 하거나 민간 비즈니스로 가거나 비정부기구(NGO)로 갈 수도 있다. 에너지 국제기구에서 인턴을 했다면 국내외 에너지 기업이 한두 곳이 아니다. 큰 범위에서 인사의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해외 경험을 쌓는 게 국내에서 일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저학년 때부터 이러한 사업들을 크게 한번 보고 머릿속에 남겨 뒀으면 한다. 특히 해외 일자리는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대학생 때 인턴이나 봉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지구청년의 대표적인 청년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재외공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청년들을 재외공관에 6개월간 파견해 공공외교를 지원하고 공공외교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최종 합격자는 상·하반기 각각 6개월씩 파견하며 근무 파견 날짜는 기관별로 상이하다. 지난해는 34개국에 34명을 파견했으며 청년들은 공공외교 및 문화행사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모집일정: 1월 중

선발인원: 30명

지원자격: 대학교 재학생

활동기간: 6개월

선발전형: 서류 및 면접전형

합격 팁: 자기소개서 작성 시 단체생활에서 본인이 맡은 역할과 기여한 바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되 조직에 융합되는 장점을 부각시킬 것.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

유엔 등 국제기구에 우리 인재를 최대 2년간 파견해 국제기구의 정규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JPO의 근무기간은 기본 1년이며, 최대 2년까지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파견 인원의 80% 이상이 활동 종료 후 국제기구에 진출하면서 인턴 지원자가 매년 늘고 있다.

모집일정: 연 1회

선발인원: 15명

지원자격: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활동기간: 1년+1년

선발전형: 서류 및 면접(또는 필기)전형

합격 팁: 각 국제기구에서 개별적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국제기구에서의 인턴십이나 유엔자원봉사단(UNV) 등 활동 경험이 있다면 유리하다.


KF 글로벌 챌린저

독일, 러시아, 미국 등 전 세계 20개국 주요 정책연구소, 박물관, 도서관 등에 청년들을 파견하고 국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드로윌슨센터, 유럽의회,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대영박물관, 하버드대 등 61개 세계 유수 기관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모집일정: 7월, 10월, 11월

선발인원: 40명 내외

지원자격: 만 40세 미만 대한민국 국적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활동기간: 3~10개월

선발전형: 서류 및 면접전형

합격 팁: 본인의 장점이 잘 부각될 수 있도록 활동(연구)계획서를 작성할 것.


월드프렌즈 KOICA 봉사단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개도국과 우리나라의 우호 협력 및 상호 이해 증진, 봉사활동을 통한 자아실현 및 성장을 도모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 17개국에 파견 예정이며, 총 6개 분야 37개 직종의 전문성이 있는 지원자를 모집한다.

모집일정: 연간 총 10회 이상

선발인원: 1300여명

지원자격: 만 20세 이상

활동기간: 1~2년

선발전형: 서류 및 면접전형

합격 팁: 투철한 봉사정신을 드러내자.



zinysoul@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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