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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공기관 채용을 잡아라] 공기업 신입사원 2인이 알려주는 합격 노하우 조회수 : 8547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공공기관 332개, 지방공기업 149개소가 블라인드 채용을 전면 시행하면서 ‘탈스펙’이 채용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직무경험이 더욱 중요해졌다. 공기업 합격자들은 “단순히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기보다 자신의 전공과 성향을 고려해 그에 맞는 직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다양한 활동 경험 지원 직무와 연결

황선미(26) 인천항만공사 일자리사회가치실 사원

-2017년 하반기 입사 





인천항만공사 2017년 하반기 공채에 합격한 황선미(26) 씨는 현재 일자리사회가치실에서 근무 중이다. 황 씨는 직무경험은 없지만 대학시절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대외활동 경험을 직무와 연결시켜 적극적으로 어필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현재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인천항만공사 일자리사회가치실에서 동반성장 업무를 맡고 있다. 협력사들이 생산성을 향상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으로 지원하는 여러 사업들을 한다.”


입사해서 좋은 점이 있다면.

“공적인 업무를 하다 보니 적어도 내가 국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국가 정책도 같이 가고 있다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 뿌듯하다.”


입사 준비과정이 궁금하다.

“2017년 하반기 공채에 지원했다. 당시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바로 정규직으로 임용됐다. 2018년부터는 채용형 인턴제도가 새롭게 도입돼 인턴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자기소개서는 어떤 점을 강조했나.

“자소서 문항에 우리 공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싶고 자신의 경험이 지원 직무와 어떻게 연결되는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다. 나는 대학교 때 교내 신문사에서 글을 썼던 경험과 봉사동아리에서 봉사활동을 기획했던 경험 등을 녹여 직무와 연결해 경영기획, 경영평가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NCS는 어떻게 준비했나.

“공준모(공기업을준비하는사람들의모임)라는 카페를 통해서 정보를 얻었다. 많은 입사 수기를 읽었고, 그걸 기반으로 NCS가 어떤 건지 파악하고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했다. 많은 기출문제를 풀기에는 비용의 부담도 있었기 때문에 몇 권의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었다.”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

“스터디를 활용했다. 8명 정도 있는 스터디에 들어가 내 얘기를 정리하는 연습을 했다. 혼자서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객관성을 높일 수 있었다. 뉴스 스크랩 역시 다른 사람들과 모여 자신이 어떤 기사를 읽었고, 그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형식으로 연습했다.”


입사에 도움이 된 경험이 있다면.

“모든 취업준비생들이 비슷하겠지만 직무 경험이 없었다. 그럼에도 직무 경험을 어필해야 했다. 대학 때 동아리에서 주도적으로 기획했던 경험 등을 서류와 면접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직무경험이 없더라도 충분히 학교생활에서의 경험을 직무와 연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작정 공기업이 좋다는 말만 듣고 입사했다가 본인의 생각과 실제 업무가 달라서 힘들어 하는 분도 많다. 무작정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기보다 어떤 공사에 가고 싶은지 목표를 구체화하면 좋을 것 같다.”



기업분석은 선택이 아닌 필수

조준범(30) 한국주택금융공사 정보전산부 주임

-2018년 상반기 입사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지역인재전형으로 합격해 지난해 6월부터 근무 중인 조준범(30) 주임. 컴퓨터공학 전공을 살려 전산 관련 업무를 하고 싶었던 그는 채용전형 과정에서 전공 경험을 어필했다. 


현재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

“한국주택금융공사 정보전산부에서 근무하며 공사의 시스템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채용절차는 어땠나.

“서류전형은 부적격 사유가 없으면 전원 통과 된다. 필기시험은 1차에서 경영과 경제에 대한 필기시험을 보고 2차에서 전공에 대한 필기시험을 봤다. 이어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됐다.”


자기소개서는 어떤 점을 강조했나.

“군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며 조직생활을 했던 점과 리더로서 활약했던 점을 어필했다. 또한 전문성을 드러내고 싶어서 대학 때 했던 전공 관련 프로젝트나 공부했던 내용들을 강조했다.”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

“스터디를 결성해 공사에서 무슨 사업을 하는지, 공사에서 중요시 하는 것들을 공유하고 함께 공부했다. 특히 주택금융공사는 PT면접, 토론면접, 단체토론면접, 다대일면접까지 전형이 많았기 때문에 모의면접을 통해 반복해서 훈련했다.”


면접에서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다면.

“전공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주택금융공사에서 무슨 상품을 개발했는지, 상품에 대해 아는지를 물어봤다. 최근 공사에서 출시했던 더나은보금자리론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답변했다.”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금용기관은 대부분 전공시험을 많이 보기 때문에 전공시험 위주로 준비했다. 공준모 카페를 통해 기출문제를 1차적으로 보면서 유형을 확인하고 공통적으로 해야 되는 전공과목 위주로 공부했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공공기관 자체 채용 규모가 사기업에 비해 적은데 금융기관은 더 적다. 따라서 정보를 구하는 게 어려웠다. 주택금융공사에 입사한 학교 선배를 통해 정보를 얻고, 그 외에는 공사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알리오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


나만의 합격 팁을 소개한다면.

“취준생들이 의외로 기업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알리오에 들어가면 공공기관이 현재 무슨 일을 진행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할 예정인지 한눈에 볼 수 있다. 그걸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특히 면접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됐다.”


zinysoul@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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