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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보와 재미를 오디오로 듣는다···′오디오 플랫폼′ 춘추전국시대 조회수 : 3493




[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모바일 영상콘텐츠 시대를 입증하듯 요즘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는 광경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영상 홍수 시대 속 음성 매체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세계 최대 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도 내년 1월부터 코미디 라디오 방송 시작을 선언하면서 미디어 시장에 오디오 콘텐츠가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도 팟캐스트 시장이 급격히 활성화되면서 인터넷망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팟캐스트는 애플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의 합성어로 라디오 형식 프로그램을 뜻하지만 현재는 오디오 위주 개인방송을 일컫는다.





채널명 : 팟빵 (2012년 3월 5일 개설)


월간 이용자수 : 300만명 / 채널수 : 1만 9천여 개


특징 : 라이브 방송 청취 가능, 최근 오디오북 서비스 시작


이용방법 : 앱과 사이트를 통해 무료 이용 가능,

팟캐스트 음성파일만 올리면 방송을 시작 할 수 있음


국내 최초 팟케스트 포털 서비스 ‘팟빵’

‘팟빵’은 오디오 시장에서 70.0% 수준의 높은 점유율을 점하고 있는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다. 나는 꼼수다가 한참 인기를 끌던 2012년에 서비스를 오픈했다. 누구나 별도 음성파일 호스팅을 복잡하게 하지 않아도 마치 블로그를 개설하듯이 쉽게 무료로 팟캐스트 음성파일만 올리면 방송을 시작 할 수 있고, 일반 이용자도 OS 플랫폼에 관계없이 웹, 모바일 웹, 앱 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진행자와 청취자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 청취’가 가능해졌다. 팟빵은 정치 및 시사 콘텐츠로 시장을 선점 후 현재 경제, 엔터테인먼트, 과학 등 다양한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으며, 팟캐스트의 청취율에 따라 1000위까지의 순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팟빵 모바일앱과 웹사이트 월 이용자 수 (사진=코리아센터 제공)



7년이 지난 지금, 팟빵은 현재 1만 9천여 개의 방송이 개설돼 있고, 전체 에피소드 수는 160만 건을 상회한다. 모바일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50만이며, 앱과 웹의 월 평균 이용자 수(MAU)를 합하면 300만 명(2018년 10월 말 기준) 수준이다.


팟빵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스피커나 커넥티드카 등 IoT 기반의 오디오 서비스와 제휴를 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고 있다. SKT를 시작으로 KT 기가지니, 네이버(웨이브, 프렌즈), 카카오 AI스피커, LG 유플러스, 르노삼성자동차 QM3, CJ헬로과 제휴되어 청취자와의 접점을 한층 높였다. 이에 더하여 기존 종이책 출판 시장에서 벗어난 뉴크리에이터가 장르문학, 웹소설 분야를 선도하여 새로운 오디오북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신기동 팟빵 홍보팀장은 “오디오는 일상생활 속 자투리 시간에 쉽게 접하기에 용이하고, 시간제한 없이 하루 종일 들을 수 있어 청취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에서 오디오 시장이 급격히 활성화되고 있다”며, “팟빵 하면 정치시사부문만 집중이 된 줄 알지만 자체제작은 물론 재미요소를 가미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콘텐츠도 더욱 연구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채널명 : 오디오클립 (2017년 1월 24일 개설)


이용자수 : 측정불가 / 채널 수 : 800여 개


특징 : 독서, 언어공부, 최신 동향, 강연 등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앱,

 최근 오디오북 서비스 활성화


이용방법: 네이버에서 엄선한 개인단체 기업들만 소수정예로 라디오 연재 가능


음성 기술로 앞세운 네이버 ‘오디오클립’

네이버는 지난해 1월 팟캐스트, 오디오북 등 오디오 콘텐츠를 모아 놓은 '오디오클립'을 베타버전 형태로 선보였다. 검색 및 음성 기능을 앞세워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서 팟캐스트를 손쉽게 찾도록 했다. 인문, 경제, 경영, 아동, 문학 등 800여 오디오 채널을 운영 중이며, 출판사, 라디오 방송국, 개인 전문가 등이 창작자로 참여하고 있다. 오디오클립은 네이버의 여러 음성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 자신만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또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여러 콘텐츠들이 포함되어있다.


네이버가 오디오 시장에 진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크 확대 등 플랫폼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소비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시대에 발맞춰 합류하게 된 것이다. 오디오클립만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는 아무래도 네이버가 운영하는 서비스다보니 기술력과 사업적인 부분에서 장기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한편 지난 7월 오디오북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오디오클립은 출판사들을 통한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디오북 서비스가 국내에서 크지 않지만 아마존 오디블, 구글 등 세계적으로 대중매체로써 자리를 잡은 상태로 이는 오디오 출판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며, “오디오북 서비스는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새롭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채널명 : 팟프리카 (2018년 10월 4일 개설)


이용자수 : 측정불가 / 방송국 수 : 700여개


특징 : 아프리카TV 와 동일하게 별풍선 후원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음


 이용방법: 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 가능,

아프리카TV 계정 있으면 따로 아이디 만들 필요 없음


AJ리플 기능으로 새로운 문을 연 ‘팟프리카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엔은 최근 팟캐스트 앱 ‘팟프리카’를 출시했다. 팟프리카는 Podcast와 AfreecaTV의 합성어로 누구나 AJ(Audio Jockey)가 되어 쉽게 오디오 방송국을 열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고 업로드할 수 있다는 아프리카TV의 이념을 그대로 담고 있다. 팟프리카는 아프리카TV나 기존 오디오 방송을 하시던 분들의 유입이 빠른 편이다. 때문에 유저들은 공포라디오, ASMR, 고민소통,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BJ들의 방송 콘텐츠를 오디오 콘텐츠로도 만날 수 있다. 


현재 개설된 방송국은 약 700여개며, 아프리카TV와 동일하게 별풍선 후원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유저가 AJ에게 직접 후원하거나 각 에피소드마다 개별 후원이 가능하다. 기능적 측면으로는 후원한 유저에 대해 AJ가 목소리로 감사인사를 남기는 ‘AJ리플’ 기능을 도입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팟프리카는 추후 Live 방송이 가능하게끔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또한 앱 내에서 간단한 녹음 및 편집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청취자들에게 이전의 오디오 방송에서 듣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를 드리고자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방송들을 제작하며, AJ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전망이다.


김영종 프릭엔 대표는 "서비스 이용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AJ와 청취자가 함께 만드는 오디오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널명 : 스푼라디오 (2015년 10월 런칭)


누적 회원수 : 20만명 / 방송국 수 : 5개국 기준 하루 3만 개의 방송 진행


특징 : 실시간으로 방송 가능, 엔터네인먼트 분야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주를 이룸


 이용방법: 로그인 없이도 라이브 방송을 선택해 청취할 수 있음.

 다만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채팅을 치거나 선물을 전송할 수 없음.


젊은이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스푼라디오’

스푼라디오는 모바일 기반 개인 라디오 시장에서 다운로드 250만을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까지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 플랫폼은 10~20대를 타겟으로 한 3년이 채 안된 개인 라디오 방송이다. 그러나 현재 5개국 기준 하루 3만 개의 방송이 진행되고, 15만 명이 매일 사용하고 있다. 또 라디오 BJ에게 현금 선물 등 실시간으로 방송자와 청취자 간의 간편한 후원이 가능해졌다. 


스푼라디오는 딱딱한 주제보다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주제로 다루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비중을 두고 있다. 앱 설치 후 방송시작 버튼을 누르면 누구든 라디오 BJ가 될 수 있으며, 생방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얼굴이 노출되는 영상 콘텐츠에 비해 오디오 콘텐츠는 진입장벽이 낮아 사용에 부담이 없다.


이처럼 오디오 시장 확장은 인공지능(AI) 스피커 보급 및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업계 및 다양한 업체들이 음성 콘텐츠 확보에 의한 활발한 움직임이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오디오 플랫폼은 시각적 부담이 덜하여 업무 중이나 출퇴근 시간에도 틀어 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도가 놓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얻고 있다.


장민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팀 담당자는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여러 형태의 콘텐츠가 수면 위에 오르고 있다"며, "이 가운데 오디오플랫폼은 익명성으로 누구나 부담없이 제작하고 가볍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양한 카테고리로 실험적인 매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kelly779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