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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기업 합동 필기시험 ″생각보다 어려웠다″···한전에 응시생 2만 명 몰려 조회수 : 7519

△10월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중에서 한국전력 필기시험이 열렸다.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10월 27일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 8곳의 필기시험이 시행됐다. 8개사가 발표한 필기시험 대상은 4만4000여 명이다. 한국전력이 가장 많은 규모인 2만2595명이 시험을 치렀다. 동서발전 6593명, 서부발전 4820명, 남부발전 3215명, 중부발전 3000명, 남동발전 1700명, 한전 KPS 1500명, 한전 KDN 1002명 등이 이날 필기시험 대상이었다. 


응시자가 많은 것은 블라인드 채용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력 공기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블라인드 채용으로 성별, 연령, 학력 등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한전은 학교 이름, 특정 단체명의 메일 주소도 기재하지 못한다. 사무 직군은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청담중 16개 교실 약 480명 응시

27일 한국전력 필기시험이 열린 서울 강남구 청담중을 찾았다. 이날 청담중에는 오전에만 480명의 응시자가 몰렸다. 한국전력은 청담중 16개 교실을 빌려 한 곳당 30명이 시험을 치르게 했다. 시험은 응시자가 많아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나눠 치렀다. 서울 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도 동시에 시험이 열렸다.


오전 9시. 수험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하나둘 청담중으로 향했다. 시험 당일 추워진 날씨(기온 8도) 탓에 학생들의 옷차림이 두꺼웠다. 교실로 향하는 일부 학생들의 손에는 수험서가 들려있었다. 


한국전력 필기시험 최종 입실 시간은 오전 9시 50분까지였다. 


한국전력은 대졸 신입사원 688명을 선발한다. 평균 32.8대 1의 경쟁률이다. 한전 사무 직군은 198명 모집에 1만 5157명이 지원해 76.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명을 뽑는 기계 직군에는 266명이 지원해 1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다. 


△필기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 이날 시험은 오후 1시에 끝났다. 


응시생 다수…“55문항 중 10개 못 풀어”

오후 1시, 시험을 끝낸 응시생들이 일시에 교실에서 몰려나왔다. 청담중을 벗어나자 일부 학생들은 서로 풀었던 문제를 질문했다. 한쪽에선 전화를 걸어 시험 소감을 전달하는 학생도 있었다.


응시생들은 “생각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공시험은 기술 직군의 경우 “기사 자격증 시험 수준보다 어려웠다”는 것이 학생들의 반응이다. 응시생 중 한 명은 “전공 지식을 깊게 공부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2~3 문항 출제 됐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필기시험은 직무능력검사와 인성검사로 구성됐다. 직무능력검사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반영해 출제됐다. 기술 직군의 경우 직업기초능력 40문항, 전공 15문항 등 모두 55문항이 출제됐다. 


직업기초능력은 직무 공통으로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이 출제됐다. 추가로 사무 직군은 자원관리능력과 정보능력, 전기 직무는 자원관리능력, 기술능력을 치렀다.


ICT 직군에 응시한 김모 씨는 “처음 보는 유형의 문제가 없었다. NCS 수험서에서 봤던 문제가 출제됐는데, 익숙했던 유형이라 당혹스럽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응시생 대부분은 문제의 80%를 풀었다고 답했다. 전기 직군에 지원했다는 이모 씨는 “전공 시험부터 먼저 풀었다. 전체 55문항 중에 10개 정도 못 풀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필기는 영역별 60% 미만 득점 시 탈락하며, 기술 직군은 전공시험에서 합격‧불합격을 우선 적용한다. 한국전력은 동점자는 모두 합격처리 할 방침이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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