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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55%, ″스펙 위해서라면 ‘흙턴’도 좋아″ 조회수 : 7549




[캠퍼스 잡앤조이=홍효진 인턴기자] 금처럼 소중한 인턴을 일컫는 ‘금턴’이란 말과 반대로 단순 업무만 하는 이른바 ‘흙턴’이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취준생 절반 이상은 이러한 흙턴 자리라도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구직자 431명을 대상으로 ‘구직자가 바라는 인턴’이라는 주제로 조사한 결과, 54.8%가 주요한 업무를 하지 않는 인턴이라도 지원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실무 경험을 쌓고 싶어서’(55.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직무를 체험, 탐색해보고 싶어서’(41.9%), ‘취업에 꼭 필요한 스펙인 것 같아서’(36%), ‘인턴십을 진행하는 회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22%), ‘다른 스펙이 부족한 편이라서’(17.8%), ‘남들도 다 있는 스펙이라서’(8.9%) 등을 들었다.


전체 응답자(431명) 중 66.4%는 기업의 인턴십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참여하고 싶은 인턴십의 유형은 ‘정규직 전환 가능형’ 및 ‘채용전제형’이 76.2%로, ‘직무체험형’(11.9%) 및 ‘공채 가산점 부여형’(1.7%)을 크게 앞질렀다. 


그렇다면, 인턴십 경험자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응답자의 26.9%은 인턴십 경험 있었고, 경험자의 64.7%는 자신이 참여한 인턴십에 만족하고 있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실무를 경험해서’(62.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해서’(29.3%),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는 스펙이 생겨서’(29.3%),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분위기 및 조직문화를 알 수 있어서’(29.3%), ‘급여가 높아서’(13.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들이 참여한 인턴십은 ‘직무체험형’(48.3%), ‘정규직 전환 가능형’(34.5%), ‘채용전제형’(26.7%), ‘공채 가산점 부여형’(7.8%) 등의 순이었다.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 전환에 합격한 응답자는 29.3%였다. 실제 채용전제형임에도 정규직 전환 합격 비율은 38.7%에 불과했다. 정규직 전환 가능형은 47.5%, 공채 가산점 부여형은 11.1%의 비율로 정규직 전환에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구직자들은 실무를 쌓는 기회로 인턴십 참여를 원하지만, 기업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숙련도가 낮은 인턴에게는 단순 업무 위주로 배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턴십을 실시하는 이유에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보려는 의도가 있는 만큼 인턴들에게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기업과 구직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o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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