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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대 기업 연봉 랭킹] 연봉킹 ′금융권′...에쓰오일, 삼성전자, SK텔레콤도 ′억대 연봉′ 조회수 : 55548

[캠퍼스 잡앤조이=박해나 기자] 캠퍼스 잡앤조이는 각사의 2016년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취준생이 입사를 희망하는 인기 기업 322개의 평균연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기업은 하나금융지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기업은 총 5개로 집계됐으며, 업종별로는 기계·철강·건설·건축자재 분야의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킹’ 하나금융지주, 평균연봉 1억1100만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하나금융지주다. 평균 연봉 1억1100만원의 하나금융지주는 KEB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을 계열사로 둔 하나금융그룹의 지주회사다. 


지주사의 경우 신입 채용이 거의 없고 계열사 직원을 차출해 채용하는 형태인 만큼 구성원의  직급과 평균 연령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 역시 “계열사의 인력이 차출돼 근무하게 되는 형태라 일반 행원이 아닌 높은 직급이 모여 평균연봉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놓친 S-OIL의 평균 연봉은 1억1080만원이다. S-OIL은 2015년 평균연봉 9734만원을 기록했으나 2016년 처음 ‘1억 연봉’대로 진입했다. S-OIL은 연봉뿐만 아니라 근속연수, 이직률 부문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S-OIL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5.3년으로 나타났으며, 이직률은 1.7%에 불과했다. 





평균 연봉 순위 5위권 내 기업은 모두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사인 KB금융지주(1억1000만원)가 3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1억700만원), SK텔레콤(1억2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취업준비생의 선호도가 높은 삼성전자의 평균 연봉은 1억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13년 평균연봉 1억200만원을 기록하며 ‘억대 연봉’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기본급 외 지급되는 ‘성과급상여금’이 높은 연봉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연초에 지급되는 초과이익성과금(OPI)은 최대 연봉의 50%까지 받을 수 있어 그 액수가 상당하다.  


SK텔레콤은(1억200만원)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평균연봉은 각각 7600만원, 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연봉이 LG유플러스보다 3000만원 높은 셈이다. 


반면 임직원 숫자는 3개 이동통신사 중 SK텔레콤이 가장 적다. SK텔레콤의 종업원수는 2016년 12월 기준 4399명으로 KT 2만3575명, LG유플러스 8446명 등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적은 인원으로 효율적 근무를 하고 있어 1인당 평균 연봉이 높게 책정된다는 분석도 있다.   





연봉 순위 Top 그룹사는 ‘SK’, CJ는 1개 계열사만 100위 내 진입 


국내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곳은 어디일까. 조사 결과 SK그룹의 계열사 중 3개사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과 SK디앤디, SK하이닉스 등이다.

 

평균연봉 9800만원으로 6위에 오른 SK디앤디는 부동산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을 중점으로 하는 SK가스의 자회사다. 2015년 국내 부동산 개발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했고, 최근에는 태양광 및 풍력발전, ESS 등의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디앤디는 SK계열사 중 지난 1년간 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이기도 하다. 2016년 97명의 임직원이 2017년에는 130명으로 34% 증가했다. 증가한 33명 중 정규직은 23명이다. 


SK하이닉스는 9615만원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DRAM과 NAND Flash 및 MCP(Multi-chip Package) 등의 메모리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종합 반도체 회사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호황에 따라 2015년 9000만원이었던 연봉이 1년 새 600만원가량 상승해 ‘억대 연봉’을 목전에 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17년 PS 최대 지급 한도를 40%에서 50%로 10%p 높였다. 직원들은 연봉의 절반을 PS로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카드(9500만원), 삼성SDS(8600만원), 삼성물산(8100만원) 등이 높은 연봉을 받는 계열사로 꼽혔다. LG그룹 중에서는 지주사인 LG(9700만원)가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으며 LG화학(8300만원), LG상사(8300만원), LG하우시스(7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취준생 사이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히는 CJ그룹은 CJ E&M(6971만원)만이 유일하게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100위권 내 가장 많은 업종은 기계·철강·건설·건축자재 부문


평균 연봉 순위 20위권 내 기업 중에는 금융 관련 업종이 가장 많았다.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의 지주사 외에 삼성카드(950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9400만원), 현대해상화재보험(9200만원), 미래에셋대우(9000만원), 동부증권(9000만원) 등이 9000만원 이상의 ‘연봉킹’으로 이름을 올렸다. 


금융권은 ‘고액 연봉’의 직장으로 익히 알려져 있어 많은 취준생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은행의 신입사원 연봉은 5천만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다. 


자동차·자동자부품·조선·중공업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평균연봉 9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한온시스템(9231만원), 한국항공우주산업(9000만원), 만도(8900만원), 현대모비스(8600만원) 등도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기계·철강·건설·건축자재 부문은 20위권 내에는 이름을 올린 기업이 없었으나, 100위권 내에서는 가장 많은 숫자를 보였다. 한화테크윈(8900만원), 현대제출(8700만원), 한국철강(8500만원), 현대로템(8400만원), GS건설(8200만원) 등이 10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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