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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공기업 채용 스타트…9개사 1300여명 뽑는다 조회수 : 7292



한국전력 등 전력공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채용에 들어갔다. 신입직원을 뽑는 9개사 채용 규모는 1300여 명에 달한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서울 건국대에서 열린 ‘전력그룹사 합동 채용박람회’ 모습


 [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 전력공기업 채용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지난 9일 한국전력을 시작으로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전KPS, 한전KDN 등이 줄줄이 입사원서를 받는다. 선발인원을 확정한 8개사의 채용 규모는 1288명이다. 남동발전은 최소 16명 이상을 채용키로 하고 ‘탄력정원제’를 통해 채용 규모 확대를 조율 중이다. 탄력정원제는 공공기관이 총인건비 내에서 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을 절감해 자율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수 있는 제도다. 필기시험 일정은 크게 세 개 날짜로 나뉜다. 한국전력·한전KPS는 10월28일, 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은 11월11일이며, 한수원·남동발전·중부발전은 11월18일로 예정돼 있다. 하반기 전력공기업 채용 특징과 달라지는 채용전형을 살펴봤다.


◆어떻게 뽑나

전력공기업들은 이번 채용부터 모두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한다. 한전은 이력서에 사진, 학교, 학점, 주소, 생년월일 기재란을 없앴다. 특정 학교 이름이 드러나는 이메일도 사용할 수 없다. 자기소개서에도 출신학교, 가족사항을 기재하면 안 된다. 면접 땐 상의 유니폼을 별도로 제공한다. 블라인드 채용의 특성을 최대한 감안한 조치다. 한전 인사팀 관계자는 “면접 때 복장에 따른 선입견을 배제하고 면접복장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유니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하의와 신발은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다. 면접 때도 지원자의 신상은 모두 블라인드 처리된다. 또 서부발전과 남부발전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때 각각 다른 수험번호를 부여해 지원자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평가토록 할 예정이다.




다만, 한전·한수원·한전KPS·한전KDN은 서류전형 심사를 위해 어학 성적을 받는다. 한전KPS는 지원자격을 토익 700점 이상으로 정했지만 850점 이상은 모두 ‘만점’ 처리키로 했다. 채용 방식도 조금씩 다르다. 한전·동서발전·남동발전·한전KPS·한전KDN은 최종합격자를 곧바로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뽑고, 한수원(5개월) 남부발전(5개월) 서부발전(3개월) 중부발전(3개월)은 채용 후 일정 기간 인턴을 거치도록 했다. 정규직 전환 여부는 인턴직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결정한다.

◆필기·면접 방식은?

다른 변화들도 많다. 한전은 이번에 사무직에서도 ‘지역전문 사원’을 뽑는다. 강원·충청·호남제주·영남권 등 4개 권역에서 129명을 선발한다. 해당 권역에 있는 학교(대학까지 학력만 인정)를 졸업(예정)했거나 재학·휴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합격자는 해당 권역 또는 본사에서 10년간 의무근무를 해야 한다.

서류심사는 자격증과 외국어 성적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자기소개서는 적부 판정으로만 활용된다. 서류전형에선 사무직 100배수, 배·송전 15배수, 나머지 직무는 20배수를 선발한다. 2차 필기시험은 직무능력·인성검사다. 직무능력검사는 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능력(공통)과 자원관리·정보능력(사무), 자원관리·기술능력(송배전), 정보·기술능력(기타)을 각각 평가한다. 사무·송배전직은 2.5배수, 기타직은 4배수를 선발한다. 필기시험 합격선의 동점자는 모두 합격 처리한다.

전공 지식 등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직무면접에선 사무·송배전직 1.5배수, 기타 2배수를 뽑는다. 직무능력검사 성적이 50% 반영된다. 한전은 이를 통해 총 600명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한수원의 채용 규모는 6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139명)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신규 원전 건설 중단 등 원전 분야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 다만, 내년 신고리 원전 4호기 준공 등에 대비한 중장기 인력 수요는 이번 채용에 반영됐다.


남동발전은 서류심사에서 직무적합도검사를 통해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한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하곤 모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인사팀 관계자는 “필기시험의 한국사 과목을 자격증으로 대체할지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10%에 머물렀던 지역인재 채용을 올해는 20%선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서부발전은 2차 필기시험 때 기존 자체 개발한 역량평가를 없애고 직업기초능력과 인성검사만 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1, 2차 필기시험을 통합해 같은 날 시험을 치르기로 했으며, 실무면접에선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추가한다. 따라서 동서발전 지원자들은 네 가지 면접(PT, 상황면접, 직무역량, 임원)을 준비해야 한다. 중부발전은 다음달 1차 면접에서 영어 인터뷰를 없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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