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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수업 듣던 수강생 “선생님 저 좋아하세요?” 조회수 : 19475

김동영

현 해커스어학원 토익 강사

현 해커스인강 토익 강사

캐나다 토론토 대학 테솔(TESOL)

BEST 토익 선생님 1위

여름방학 현장 강의 3000명 수강

정규 토익 강의 40분 마감 신화


[스타강사] 해커스어학원 김동영 강사


“해커스에서 11년째 강의하는 이유요?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어학원 중 이만한 곳은 없거든요.” 김동영 강사는 해커스어학원의 역사다. 김 강사는 2006년 해커스에서 첫 강의를 시작했다. 2006년은 해커스어학원 강남센터가 처음 문을 연 해다. 그는 줄곧 해커스에서만 강의를 하고 있다. 지난 11월 23일 해커스어학원 본관에서 김동영 강사를 만났다. 


5명으로 시작한 해커스토익 강사는 어느덧 40여 명이 됐다. 그중에는 김 강사의 수업을 듣고 강사가 된 이도 있다. 인기 강사가 될수록 다른 어학원의 영입 경쟁이 치열하지만 김 강사는 흔들림 없이 해커스를 고집한다. 오히려 50, 60대가 되도 해커스에서만 강의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해커스에서만 11년째다. 해커스만의 매력이 있나?

해커스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스터디 관리뿐 아니라 게시판을 통해 학생 질문에 바로 답해준다. 나 역시 질문의 답변에 하루 4시간을 투자한다.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서다. 답변하면서 수강생이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고, 강의 방향도 설정한다. 해커스 초기 구성원이라는 자부심도 있다. 당시 해커스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새벽 2시에 퇴근해 다음 날 새벽 5시에 기상하는 힘든 일상의 반복이지만 뿌듯하고 보람차다.

 

강사가 된 계기는?

행정고시 공부를 1년 6개월 정도 했다.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공부를 그만두고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돌아와서 과외 교습을 했는데 한번 시작한 학생이 고 3이 끝날 때까지 함께했다. 그때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꼈다. 그 후 우연한 계기로 기업 영어 특강을 6개월가량 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강의야말로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일하는 것이 즐거웠다.


대학 졸업 후 강사를 시작한 건가?

졸업 후 바로 강사라는 직업을 택하지는 않았다. 당시 부모의 기대도 있었고, 직장 생활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강사의 길은 직장 생활과 비교해 최종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 해운 회사에서 약 1년 2개월간 일했다. 그리고 강사가 더 나에게 적합하다고 최종 판단했다. 학생을 가르치는 역할이 더 끌렸다.


영어는 어떻게 잘하게 됐나?

군대 행정병 때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유행한 2만2000개 영어 단어 교재 3분의 1을 외웠다. 제대 후 고시 공부를 할 때도 영어 영역이 있었다. 실력이 크게 향상된 것은 1년간의 캐나다 어학연수 때다. 캐나다에서 정규 과정은 물론, 영어 교사 양성 과정(TESOL)도 수료했다.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영어 사용 환경에 노출돼야 한다. 반복 학습도 중요하다. 한 가지 주제를 정하고 쓰고 말하기를 100번 이상 반복했다. 


영어 과목 중 토익을 선택한 이유는?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과목이 무엇인지 우선 고민했다. 토익 나의 전공 지식(경제학)과 직장 생활 경험이 활용되기에 좋은 과목이다. 토익 지문은 입사 면접 프로세스, 부서 간 업무, 그리고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 등 직장 생활과 관련한 내용이 많다. 


강의 스타일은 어떤가?

전달력에 집중한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전달할지 고민한다. 방법 중 하나가 짧은 동영상 활용이다. 한 시간의 수업 시간이면 그 한 시간 내내 집중하기 힘들다. 3, 4번의 웃음은 줘야 한다. 동영상은 그런 역할을 한다. 물론 수업 내용과 연관성도 있다. 동영상만 수천 개 갖고 있다. 동영상을 활용해 분위기 전환은 물론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올린다.


▲김동영 강사는 해커스어학원의 역사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해커스에서만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이승재 기자


강의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강의 중에는 학생과의 호흡을 중요시한다. 일방적 내용 전달보다는 서로 주고받는 수업을 추구한다. 그래서 항상 학생들에게 눈빛을 많이 보냈는데, 어느 날 한 학생이 ‘저 좋아하세요?’라고 물어보더라. 난감하고 당황스러웠다. ‘저 선생님 좋아해요’도 아니고 ‘저 좋아하세요?’였으니. 수업 시간에 눈빛을 너무 많이 준 것이 그런 오해를 불러왔다.(웃음)


토익 점수 공략 팁을 준다면?

올해 토익 유형이 바뀌면서 RC는 빠르고 정확한 독해가 중요하다. 파트7의 경우 지문과 문항 수가 많아진 것은 물론, 지문 길이가 늘었다. 파트6도 정확하게 내용을 파악해야 답을 고를 수 있다. 독해는 어휘와 어구를 많이 암기해 읽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 지문을 많이 접해 관련 배경 지식을 확장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슷한 내용의 지문이 다뤄지면 내용이나 순서가 예상되면서 독해에 자신감이 생긴다. 


토익이 스펙을 부추긴다는 이야기도 있다.

토익은 시간 투자가 뒷받침돼야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학생들이 얼마나 끈기를 가지고 목표를 이뤘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또 토익 지문은 직장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입사 후 접하게 될 내용을 미리 접하는 효과도 있다.


토익을 잘해도 영어 말하기는 서툴다. 

외국인과 대화하기 어려운 것은, 지식이 머리에서 밖으로 전달되는 과정이 익숙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로 대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이 말하고 써봐야 한다. 반면, 토익은 듣기와 읽기에 집중하는 시험이다. 영역이 다르다. 그래서 말하기 능력을 기르는 토익스피킹 시험이 따로 존재한다.


좋은 영어 학습법이란?

단어 암기가 중요하다. 단어를 알아야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단어 암기는 반복이 답이다. 자세하게 한 번 외우는 것보다는 반복해서 여러 번 암기하는 것이 좋다. 단어를 이용해 문장을 만들거나, 입으로 말하는 것도 암기에 도움을 준다. 영어에 노출된 환경 조성도 중요하다. 영문 기사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좋다. 미국 드라마나 영화도 마찬가지다. 즐겨 보면 듣기 훈련을 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영어 일기 쓰기도 권한다.


대학생에게 한마디 한다면.

‘노력’과 ‘자신감’이라는 두 단어를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토익을 공부했으면 좋겠다. 토익은 유형이 반복 출제된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 주어진 기간 동안은 평소 즐기던 것을 멀리하고 목표를 향해 투자하는 시간을 늘리길 바란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