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핫 뉴스

“자소서 4번 꼭 이렇게 쓰세요” 아모레퍼시픽 채용 ‘설화수 잡카페’를 가다 조회수 : 33107

아모레퍼시픽 채용, 압구정 설화수 플래그십스토어서 잡카페’

올 하반기 11개 채용설명회에 총 3500명 다녀가

아모레가 서류마감일 연장한 까닭은?


“이거 꼭 좀 기사로 내주세요.” 안현진 아모레퍼시픽 인사팀 대리는 “자기소개서 4번 문항에 대한 오해가 너무 많다”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가이드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현진 대리가 전한 4번 문항(아래 박스기사 참조) 힌트는 “아모레는 단순히 화장품 회사가 아닌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꼭 염두에 두라”는 것. 그는 계속 “널리 퍼지게 도와 달라”며 신신당부했다.




9월 27일,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의 설화수 플래그십스토어에서 ‘2016 하반기 아모레퍼시픽 잡카페’가 열렸다. 


이번 설화수 잡카페는 올 하반기 아모레가 총 3차례 연 자체 채용행사의 마지막 일정이다. 아모레는 8개 대학의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24일 서울 중구의 본사 잡페어, 26일 홍대 오설록 잡카페에서도 행사를 열었다. 이 기간 총 3500명의 구직자가 다녀갔다. 





설화수 잡카페에는 약 200명이 신청해 졸업연월 등 기준을 통과한 160명이 참가자격을 얻었다. 특히 아모레가 올 3월, 사내 메가 브랜드로 꼽히는 설화수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을 연 것을 기념해 인사팀이 기존 헤라 매장에서 열던 채용행사를 이번에 이곳으로 옮겨왔다.


행사에는 올 1월 입사한 영업·마케팅·디자인 VMD 신입 선배사원 10명과 인사팀 직원 2명이 참여했다. 참가 구직자는 선배 및 인사담당자와의 상담과 함께 매장에 상주하는 도슨트와의 매장투어를 받았다.





지난해, 아리따움의 디자인 채널부스터라는 인턴전형을 거쳐 올 1월 입사한 박지수 아리따움 MD 사원은 “건축학을 전공해서 포트폴리오도 건축과 관련된 내용이었지만 이것을 VMD 직무에 논리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합격 비결을 설명했다.


아래는, 안현진 아모레퍼시픽 인사팀 대리와의 일문일답


- 서류접수 마감일을 27일에서 30일 오전 10시로 연장했다. 이유는?


접수 중에 채용직무가 추가됐다. 홍보, 인테리어지원 등 4개 직무가 새로 생겼다. 영업․마케팅 채용규모도 늘었다. 또 사내 직원들을 통해 알음알음 후배 겸 지원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중간에 추석이 끼면서 서류작성 기간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기간을 늘리게 됐다.


- 이번에 채용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에뛰드,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등 전체 그룹사 규모를 포함하면 150~200명 사이이다. 이중 아모레퍼시픽에서 세 자리 수를 뽑는다. 


- 채용인원이 가장 많은 직무는 무엇인가.


단연 영업·마케팅이다. 전체의 약 60%를 뽑는다. SCM도 인력이 많이 필요한 직무다. 


- 어학성적 제한을 폐지했는데 지원서에 기재란은 있다. 어학성적은 얼마나 중요시하나.


제한을 없앤 건 성적이 실력을 100% 대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시즌에 입사를 원하는 구직자라면 최소한의 준비는 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 이게 기준이다.


- 인적성검사는 몇 명이나 보게 되나.


비율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아모레는 인적성 날짜를 사전에 확정하지 않는데, 그 해 지원자의 역량에 따라 응시 인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영업․마케팅과 디자인의 선발 인원이 특히 유동적이다. 되도록 많은 인원을 면접에서 볼 예정이라는 정도로 생각해 달라.


- 지원서에 가족사항을 적는 부분이 있다. 이유는 무엇인가.


안 그래도 올 시즌 전, 이 부분을 삭제할까 고민했다. 별다른 의미는 없다. 입력을 하지 않아도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비워 놓는 지원자도 많다. 다만, 비상연락망 개념으로는 활용한다. 


- 자기소개서 작성팁을 알려 달라.


구직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4번 문항이다. 실제로 전부 작성해놓고도 이 문항 때문에 제출을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관련해 잘못된 기사도 더러 있다. 이 기회를 통해 확실히 전한다면, 뷰티기업의 DNA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 시즌의 자소서를 보면, 아모레의 기업가치와 전혀 맞지 않는 요소를 적는 지원자도 많았다. 가장 대중적이었던 답이 ‘외면과 내면의 조화’였는데, 팁을 준다면 아모레는 전 세계에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것을 기업가치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아모레퍼시픽 자소서 문항(2016년 하반기)

1. 귀하가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왜 그 기준에 AMOREPACIFIC이 적합한지 기술하시오. (필수입력사항 최대 800 최소 100자)

2. 현재 귀하의 가장 부족한 역량은 무엇이며, 역량개발을 위해 어떤 활동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 기술하시오. (필수입력사항 최대 600 최소 100자)

3. 지원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귀하가 가지고 있는 강점에 대해 경험을 중심으로 기술하시오. (필수입력사항 최대 600 최소 100자)

4.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특별한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아름다움이 왜 필요한지 정의’하고, 입사한다면 이러한 소명을 어떻게 실현 할 수 있을지 기술하시오. (필수입력사항 최대 600 최소 100자)

5. AMOREPACIFIC을 통하여 귀하가 이루고자 하는 ‘비전(꿈)’은 무엇인지 기술하시오. (필수입력사항 최대 600 최소 100자)





아래는 참가 학생들이 안현진 대리에게 직접 질문한 자소서 팁


- 1번 문항은 어디에 초점을 맞춰 쓰는 게 좋은가.


처음 이 문항을 제시했을 때, 지원자의 답이 크게 두 가지로 몰렸다. 남학생은 ‘어머니의 화장대에서 본 아모레’ 여학생은 ‘뷰티 1위 기업으로 친숙한 브랜드’라는 식이었다. 틀린 답은 아니지만 마지막에는 직무에 대한 내용도 추가해줬으면 좋겠다. 단, 단순한 영업이나 마케팅이 아닌 아모레에 맞는 영업, 아모레에 맞는 마케팅 역량이어야 한다. 물론 자기에 대한 이야기도 필요하다.


- 5번 ‘입사 후 포부’는 어떻게 써야 할까.


영업을 예로 든다면, 일반적인 영업역량을 어필할지 백화점 혹은 마트 등 채널이나 브랜드별로 나눈 역량을 보여줘야 할지 궁금해하는 구직자가 많다. 정답은 없다. 나름대로 채널을 구분한다 해도 내부의 기준과는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회사가 원하는 대로 맞추기 보다는 입사 후 이루고 싶은 것을 있는 그대로 적으면 된다. 대신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

나의 생각 Good Bad

기사에 대한 의견 (0개)

의견쓰기
댓글 : 0 건
이전글한화S&C , 삼성계열사 인수로 하반기 신입 채용규모 확대 다음글유니클로 홍익대 채용설명회 개최…“리더 능력 발휘할 점장 후보자 모집”
광고

정기구독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