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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신(新)토익 “신유형 쉬웠지만 사진문제가 복병이었다” 조회수 : 37420

5월 29일, 신(新)토익은 어땠나

지문은 길어졌지만 생각보다 쉬웠다

오히려 쉬웠던 파트 1, 2가 어려워져


5월 29일, 10년 만에 형태가 바뀐 신토익이 첫 선을 보였다. 쉬웠던 파트 1, 2가 어려워지고 의외로 LC와 RC에서 추가된 신유형은 예상보다 쉬웠다’는 게 응시자들의 후기. 다만, RC는 시간 부족 사태가 더 발생할 수 있다. 아래, 실제 시험에 응시해봤다는 취업 컨설턴트의 생생한 후기를 싣는다. 




| 5월 15일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구(舊) 유형의 마지막 토익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정문을 나서고 있다. 5월 29일부터는 신(新) 유형 시험을 치르게 된다. 사진=한국경제DB


LC 100문항/ 사진 문제 어려워져… 도표도 등장


쉽게 생각했던 파트 1 ‘사진문제’가 어려워졌습니다. 파트 1은 사진을 주고 그에 맞는 설명을 찾는 문제로 이전에는 10문항이었는데, 문항수가 6문항으로 줄었습니다. 더 중요한건 난이도는 이전보다 올라갔습니다. 저는 1번부터 잘 모르겠더라고요. Having been, being pp, have been 등 구분이 까다로운 구문이 들어간 문장도 다소 있으니 주의해서 들어야 합니다.


파트 2 ‘질의응답’도 30문항에서 25문항으로 줄었습니다. 5W1H의문문, 일반의문문, 평서문 등 형식은 동일했고, 유사발음이 오답으로 나오는 것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이것도 쉽게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별로 없었고, 한번 꼰 대답이 정답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컨데, 다음 회의에서 당신은 어떤 담당자를 만날거니?라고 물었을 때 그건 마이크가 잘 알고 있을거야라는 식입니다. 물음에 대한 답을 바로 해주는 것들이 줄었어요.


파트3 ‘짧은 2인 대화’에서의 변화는 대화 횟수가 증가했습니다. 더 이상 짧은 대화가 아닙니다. 다만, 문제를 미리 읽고 듣는다면 순서대로 답을 말해주기 때문에 큰 변화는 못 느낄 듯합니다. 더 길게 나오니 오히려 대화 1개를 듣지 못해도 다음 대화로 유추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파트 3 ‘짧은 대화’와 파트 4 ‘1인 설명’에서 크게 바뀐 점은, 수능 영어듣기처럼 도표가 제시돼 도표를 봐야지 풀 수 있는 문제가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파트3과 파트4에서 3문항짜리 세트 문제의 마지막 3번 문제가 바로 제시된 도표에 대한 설명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팁, 미리 도표를 읽읽고 듣는다면 대화에서 다시 한 번 깔끔하게 설명해주는 형태이기 때문에 훨씬 쉽게 풀 수 있습니다.  


RC 100문항/ 신유형은 의외로 쉬웠다… 지문 길어진 것은 부담


RC는 문제지 장수가 많아서 시작부터 부담됐습니다. 75분정도에 100문항인데, 쉬웠던 문법 문제 등이 확 줄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191~200번 문항은 전부 3번으로 찍어야 했죠. 그럼,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파트 5 ‘단문 공란’은 40문항에서 30문항으로 줄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와 유형은 똑같았습니다. 크게 어려운 것은 없었죠.

 

파트 6과 파트 7은 구분이 좀 가지 않았습니다. 아마 파트 6은 7줄 정도 지문에 2문항짜리, 또는 3문항짜리 세트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단, 파트 6의 독해가 좀 어려워진 느낌이었습니다. 지문이 짧아서 대충 읽고 풀었더니 선택지에서 답을 못찾겠는 문제가 더러 있었죠. 선택지가 꼬아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한 사람이 9시에서 저녁 8시까지 근무한다고 하면, 선택지에 근무시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이라고 한 다음에 답은 “일반적인 근무시간보다 오래 근무한다”는 게 답인 식입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런 식의 문제가 다소 있으니 지문이 짧더라도 그 의미를 명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인 것은 신토익에 새로 추가된 RC파트 특이한 유형 2개가 생각보다 쉬웠다는 것입니다. 1개는 문장 삽입입니다. 지문의 한 문장을 비운 다음 적절한 문장을 넣는 것인데, 처음에는 지문의 빈 문장 앞뒤를 다 읽어보면서 풀었지만 풀다보니 지문의 앞부분만 잘 읽고 바로 문제를 풀면 되더라고요.


또 하나는 파트 7에서 지문이 3개 등장하는 유형입니다. 예컨대, 이메일, 공지사항, 기사문 각 하나씩 총 3개의 지문을 주고 5문제를 풀도록 하는 것입니다. 총 4세트 20문항이 출제됐고, 181번부터 200번까지였습니다. 


지문 3개를 합치면 1장이 훌쩍 넘어가기 때문에 양적인 부분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시간이 결국 부족해졌죠. 그런데 문제는 굉장히 쉬웠습니다. 거의 답이 순서대로 있었고 답을 찾기도 파트 6보다 훨씬 쉬웠습니다. 


즉, 1~2번 문제는 첫번째 지문에 답이, 3번 문제는 두번째 지문에 답이, 4번 문제는 세번째 지문에 답이, 5번 문제는 지문 2개 정도를 종합하면 답이 나오는 식이었습니다. 지문의 단어도 쉬웠습니다. 수능의 외국어영역 중 가장 마지막 지문이 길지만 의외로 쉬운 것과 동일합니다. 물론 시간이 없어서 다 풀지는 못했지만 여러분은 겁먹지 말고 잘 대응한다면 의외로 고득점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문 : 양광모

SSAT 고득점,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출신

현 AONE PASS 대표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